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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왓 3박 5일
신*영 님 2016.06.21 조회 916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어제 아침에 도착해서 하루 지났는데 마음에 많이 남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앞에 찾아와 탁발을 하던 승려분께 2달라를 드리고 올 걸.....
한창 나이에 몸에 피골이 상접하여 탁발하는 모습을 외면해야 했던 짧은 순간으로 부터
여행의 주 종목 사이사이에 아이들의 무표정한 마른 모습이 저의 식욕을 다 뺐어가고 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개발도상국에 다녀온 후 한동안 거식증에 걸린다더니
나도 졸리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3박 5일간의 일정은 가격대비 과분하였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열정적인 설명.
휴양이 아닌 유적탐방 방문객으로서 조신하게 행동해야 하다는 다짐.
여행이 과연 일상을 떠나 강한 자극과 숨겨진 힘을 내어
무리에 누가 되지 않고 나라에 서로 호감을 키우며
사람들끼리 믿음이 자라는 그런 교류가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
모든 일정중에 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옵션을 안했는데 호수로 가서 카누를 타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일단 입구에서 모두 표를 사서 엔진소리나는 통통배를 타고
한 20분 가다가 선착장에 내립니다. 거기서 카누를 타기로 한 여행자들은
2명씩 카누에 나눠타고 더 가는 것입니다. 우리 일행도 2명씩 카누에 나눠타고
저는 선착장에서 있어야 되었지요,,, 부산했던 카누타기가 종료되고
저는 혼자서 선착장 중앙에 남아 콜라를 사서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가 들어오고 여행객들이 카누에 나눠타고 그럴때는
선착장이 매우 부산했는데 그들이 떠나자 마자 선착장은 급 조용해졌습니다.
선착장에는 카누에 승객을 기다리던 사공인듯 보이는 10대에서 20대 초로 보이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있었는데 손님을 태우지 못한 요원들 (청색티입은 사공인듯 보이는 소년들)은
선착장에서 다음 통통배가 들어오길 기다리며 쉬고 있는 형태.
선착장 양쪽에 20~30명? 정도 보이는 청색티 청년들이 갑자기 저를 중앙에 두고
조용해졌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여자는 하나도 없고 남자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로 보이는 행동이 민첩할 나이의
소년들만 선착장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육지도 아니고 호수 한 가운데 한국여자 한명이 콜라를 마시고
양쪽으로 청색티 입은 스텦들은 극도로 조용해지며
바둑두는 소리만 딱딱 울리고....
나는 선착장에 한국말이나 영어를 할 줄 아는
제편의 일행이 아무도 없다는 걸 안 순간
극도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왜 아무도 여기서 얼마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안해줬던지?
물어보러 여기 저기 다닌다면 오히려 이 정적에 균형을 깨는
소란이 일것만 같은 불안에서 나는 조용히 긍정적인 가사의 노래를
계속 혼자 불렀습니다....
여행 첫날 아침이라 이나라의 국가 전화번호로 묻지 못하고
호텔을 나섰으니 가이드에게 전화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불안을 억누르면 한동안 지나..
결국 한국아주머니를 많이 태운 통통배가 나타났습니다.
ㄴㅏ는 그들에게 친한척 다가가
나 지금 극도로 무서웠어요~~ '라고 말하고
아줌마들은 ' 그러게 왜 '혼자 남았어~~~' 하고 야단치시고,,,
조금 있으니 카누타고 갔던 우리팀 여행객과 그렇게 보고 싶었던
가이드님의 옷색깔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여간 아무일도 없이 안전했으니 다행이고요..
나중에 안내서를 보니
이 옵션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은 가이드 없이
선착장에서 기다리게 되어 있는 품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육지가 아니고 호수 중간에 선착장이 있느니남큼
ㅇㅗㅂ션참가하지 않는 사람은 선착장이 아니라
처음 표 끊던 곳,,, 장사도 있고 민간인,과 여성들이 있는
그런 곳에 기다리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섵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