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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빠지다
김*진 님 2016.07.28 조회 1007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라오스여행 -‘16.7.21~25日 / with 상윤♥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으로 가슴이 벅차다.
일밖에 모르는 남편 아니 국내를 무지 사랑하는 남편 아니 헛투로 돈을 쓸수가 없다는 남편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감행하였다. 특가라는 상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라오스"의 시골스러움에 이끌려 가방을 꾸려 인천공항으로 고고씽
첫 수고로움은 아들의 몫, 여행가방을 싣고 부모님을 배웅하고 막내 샘을 잘 돌보라는 당부와 잔소리도 마다않는다. 이유는 아들대로 자유가 생겼다는 보상과 함께 자유롭게 차를 사용할 수 있다는것에 기꺼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평소에는 먹지 않았던 참치김밥과 고추김밥을 (6500원) 사고
1등석 공항리무진 (1인당 12천원)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7시 30분 집결인데 촌스럽게도 1시간을 일찍 도착하였다. 이른 시간임에도 공항은 인산인해, 시간에 맞춰 여행사와 미팅하고 항공티켓받고 다시 2시간 더 대기하다 10시 40분 라오 항공편으로 여행 스타트 ~~~
넓고도 좁은 국제공항선에서 남편의 직장 동료들의 얼굴도 보고
해외여행이 처음인 남편은 바짝 쫄아있다, 탑승수속부터 공항열차를 이용해 비행기를 타기전까지 긴장을 늦출수 없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크기의 1.1배의 큰 땅을 소유한 라오스
인구 680만, 공산주의 국가, 인사말과 간단한 회화를 프린터해온 것을 참으로 열심히 외우는 남편, 간단하게 라오스에 대해서 익히고
안녕하세요→ 싸바이 디, 감사합니다.→컵 짜이 읽어도 입에 붙지않는다면서도 멈추지않고 라오스어를 외운다. 비행기안에서는 잠도 잘 안오네, 어찌 어찌하다보니 라오스 공항에 도착했다. 잉? 공항이 왜이래? 정말 낮설고 작고 불편하고 국제공항이 우리나라 시골 버스터미널보다 시설이 꽝이다. 공항을 빠져나오니 낯선 사람이 우리 부부를 반긴다. 반갑다. 여기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이다. 함께 여행할 사람이 14명이라고 한다. 10대, 20대, 40대, 50대, 학생, 부부, 자매, 부녀, 퇴근하자마자 비행기를 탔다는 총각과 유부남 혼자서도 여행을 잘 다닌다는 나보다 2살 많은 김사장님까지... 가이드마저 여행객이 왜이러냐고 갸우뚱한다. 일단 왔으니 즐기자, 남이 뭐라고 하건, 라오스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딱 한사람 남편뿐이니, 옷도 행동도 제약받지않고 맘껏 누려야지~~~
❰라오스 여행 1일차❱
➀라오스의 남대문 시장 달랏싸오 관광
가죽과 짝퉁으로 유명한 곳 이란다. 진짜보다 더 똑같은 짝퉁이 진을 친다.
우리도 장만했다. 남편의 서류가방, 흥정하고(?) 말이 흥정이지 이곳 사람들도 무조건 따따블로 부른다고 하니 많이 깍는게 제값이라고 한다. 60불로 시작한 서류가방을 20불로 마련했다. 무던하게도 노트북 가방을 갖고다녔던 남편에게 튼튼한 JEEP 서류가방을 장만해줄 수 있어서 무쟈게 기쁘다.
➁빠뚜사이:1958년 프랑스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시멘트 건축물로 프랑스 개선문의 디자인을 모방하여 만들었으며 승리의 문이라는 뜻의 이 건물은 란쌍 대로의 북쪽 끝에 위치해 있고 꼭대기로 올라가면 비엔티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공원과 분수대는 중국에서 2004년 조성을 해준것이며 빠뚜싸이 옆에는 새로 단장한 인민 혁명단 당사가 보이고 정면 멀리에는 대통령궁이 보였다. 대통령궁에 대통령이 없나보다, 지키고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➂탓 루앙사원: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불교 사원으로 '파탓루앙', '탓루앙'으로 불리고 있다. 위대한 불탑이라 불리며 13세기에 만들어 졌으며 라오스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곳이다. '탓루앙'사원의 외관은 수백㎏의 금박으로 입혀져 있었으나 1800년대에 극심한 약탈로 파괴되었다고 한다. 1900년대가 되어서야 보수를 통해 금색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려졌다. 아무리 금이라고 하지만 국가의 상징인 사원의 일부를 약탈당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동병상련이라고 우리나라도 많은 유물들을 빼앗기지 않았던가. 그 쪾빠리놈들에게
사원 주위에는 아니 시내 곳곳에 라오스의 국화 “참파나무”가 예쁘게 피어었다, 나중에 둘러본 야시장과 노점상에 참파나무 꽃 모양의 핀과 악세사리가 많았더랬다.
사오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지수(혜인)는 꽃핀을 사서 모자에 머리에 꽃고 왔다. 참 이쁘고 귀여웠던, 여행내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한 27살 당진 처자, 우리집으로 시집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몇 번했다. 아들내미는 21살밖에 안되었는데도 탐이났다.
➃저녁식사:분위가 있는 “믹스”레스토랑에서의 만찬
한나절 함께했다고 금새 친해진 우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가되어 잔도 부딪히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라오스 여행 2일차❱
오늘은 비엔티엔을 떠나 방비엥으로 가는 날,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관광에 나섰다. A형 감염자가 어디선가 나타났댄다.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될 수 있으면 아무것도 만지지말라는 가이드의 당부가 몇 번 있었다. 조심해야지
➀왓씨앙쿠앙:불상공원의 이름은 왓씨앙쿠앙, 불상공원에 있는 작품들은 모두 한사람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 !!
호박같이 생긴 건물의 입구는 크게 벌린 입모양, 그 입속으로 들어가면 층층 계단이 있었다. 올라갈때마다 너무 가파라서 위험했다. 1층은 지옥, 2층은 천국, 3층은 극락이라고 하는 3층 높이의 호박상에서 내려다 보는 불상공원은 갖가지의 조각품과 푸른 나무들의 조화가 어우러져 꽤나 인상깊은 곳이였다. 힌두교를 상징하는 불상들과 용, 해태, 악어의 모습도 보였다.
➁소금마을:바다가 없는 라오스의 독특한 소금공장은 안내 표지판도 없는 빈 공터가 많은 판자촌 같은 동네다. 입구 모퉁이에 콕싸앗 소금공장(Khoksaath Lodized Factory.Co)이라는 조그만 안내간판이 보인다. 바다가 없는 내륙의 염전이라는 희귀성과 함께 몇 백 년 내려온 고유의 전통방식으로 소금을 만드는 과정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낯선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라오스 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모습을 보는것같아 살짝 짠했다. 불볕더위 아래서 장작불이 지글거리는 용광로 같은 가마 안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없던 땀도 흐른 것 같다. 무지 뜨겁다. 이런 곳에서 1년 365일을 장작불과 끓는 소금물과 씨름하며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이곳이 그들의 삶의 터전이며 아이들의 놀이터란다. 큰눈이 참 해맑은 몽족의 아이들, 준비해온 사탕을 나눠주면 “컵짜이”를 외친다. 내 어린시절 군인아저씨들이 지나가면 “건빵주세요”하며 달리는 군용차를 따라갔던 시절을 생각나게했던 관광지(?)였다.
아이들 주변으로 이곳 사람들의 은신처가 들어온다. 우리나라 1970년대 스트레트식 지붕으로 되어있다. 우리 다음팀으로 온 관광객들은 물까지 틀어 맛을보고 있다. 정갈하지 못한 물 같아 웬지 찝찝했다.
➂남능강에서의 선상식 식사:탕원유원지에서 점심은 선상식으로 만찬을 즐겼다. 흔들흔들 중심을 잡아야하는 배위에 오르니 한상 차려져 있었다. 밥을 먹으려고 하자 식당직원으로 보이는 젊은 총각이 시동을 걸고 남능강 상류로 서서히 운전을 하기 시작하였다. 식사시간이 40분이라고 했으니 한 바퀴를 돌고 제자리로 오려는 것 같았다. 남능강 위에 우리말고도 다른 관광팀이 12팀이 선상식을 즐기고 있었다. 알지못하는 사람이여도 손을 흔들고 웃어주며 서로를 반긴다. 이것이 여행의 묘미기도 하다. “내나이가 어때서” 노랫소리에 맞춰 젓가락질이 바쁘다. 역쉬 트로트가 짱일세 !!
메너있게 팁을 건네라는 신랑의 눈짓에 작은 성의를 표시하고 다시 발거음을 옮긴다.
➁소금마을:바다가 없는 라오스의 독특한 소금공장은 안내 표지판도 없는 빈 공터가 많은 판자촌 같은 동네다. 입구 모퉁이에 콕싸앗 소금공장(Khoksaath Lodized Factory.Co)이라는 조그만 안내간판이 보인다. 바다가 없는 내륙의 염전이라는 희귀성과 함께 몇 백 년 내려온 고유의 전통방식으로 소금을 만드는 과정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낯선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라오스 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모습을 보는것같아 살짝 짠했다.
불볕더위 아래서 장작불이 지글거리는 용광로 같은 가마 안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없던 땀도 흐른 것 같다. 무지 뜨겁다. 이런 곳에서 1년 365일을 장작불과 끓는 소금물과 씨름하며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이곳이 그들의 삶의 터전이며 아이들의 놀이터란다.
큰눈이 참 해맑은 몽족의 아이들, 준비해온 사탕을 나눠주면 “컵짜이”를 외친다.
내 어린시절 군인아저씨들이 지나가면 “건빵주세요”하며 달리는 군용차를 따라갔던 시절을 생각나게했던 관광지(?)였다.
아이들 주변으로 이곳 사람들의 은신처가 들어온다. 우리나라 1970년대 스트레트식 지붕으로 되어있다. 우리 다음팀으로 온 관광객들은 물까지 틀어 맛을보고 있다. 정갈하지 못한 물 같아 웬지 찝찝했다.
➂남능강에서의 선상식 식사:탕원유원지에서 점심은 선상식으로 만찬을 즐겼다. 흔들흔들 중심을 잡아야하는 배위에 오르니 한상 차려져 있었다. 밥을 먹으려고 하자 식당직원으로 보이는 젊은 총각이 시동을 걸고 남능강 상류로 서서히 운전을 하기 시작하였다. 식사시간이 40분이라고 했으니 한 바퀴를 돌고 제자리로 오려는 것 같았다. 남능강 위에 우리말고도 다른 관광팀이 12팀이 선상식을 즐기고 있었다. 알지못하는 사람이여도 손을 흔들고 웃어주며 서로를 반긴다. 이것이 여행의 묘미기도 하다. “내나이가 어때서” 노랫소리에 맞춰 젓가락질이 바쁘다. 역쉬 트로트가 짱일세 !!
메너있게 팁을 건네라는 신랑의 눈짓에 작은 성의를 표시하고 다시 발거음을 옮긴다.
➃젓갈마을:버스를 타고 3분쯤 가니 젓갈마을 도착, 소금공장도 있겠다 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소금으로 절여놓은 것 같았다. 여길 왜 왔지?
깜놀은 털이 있는 그대로 소껍데기를 판매하고 있다는거, 훈제한건지 그냥 말린건지 우리가 먹는 돼지껍데기 크기로 잘라져 팔려나갈 차비를 하고 있었다, 우메 징한거!!! 젓갈마을 냄새가 아주 지독했다. 우리가 사지 않을거라는걸 아는지 상인들은 절대 호객행위를 하지 않고 앉아만 있다, 어디를 가도 느긋한 라오스 사람들, 우리나라 소래포구를 다녀와서 밴치마킹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버스는 방비엥엘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인상좋은 기사님의 파란색 트럭으로 옮겨타고 두 번째 호텔로 출발,
비엔티엔보다 더 허술할거라는 가이드 말에 쫄았는데 방비엥의 호텔이 한결 나았다.
좀더 깨끗한 욕실을 보고 내일은 팁을 한 장더 나둬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이 들정도였으니까, 가이드는 거짓말쟁이~~, 언제나 최선을 다하시는 마음이 전달되었습니다. 실장님 “컵짜이”
➄보트유람:비엔티엔이 사원을 위주로 보는 것이라면, 방비엥여행은 물놀이 하는 곳,
롱테일보트를 2인 1조로 타서 쏭강을 한바퀴를 돌았다. 모터소리가 장난이 아닐세
배가 좁아 뒤집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절대로 뒤집히지 않는단다, 정말 뒤집히지 않고 잘도 달려주는 보트는 아우토반을 내달리는 기분을 가져다 주었다. 위험하다, 사진은 그만 찍고 가만히 않아있으라는 남편의 말이 귀에 들어올 리가 있나,
나는 사진을 찍느냐 정신없이 바빴다. 강바람을 맞으며 앞으로 달려가는데 기분이 짱짱짱!!!주변을 돌아보면서 카메라를 놓지 않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보트는 1시간을 원없이 강바람을 가로지르며 탔다.뉘엿뉘엿 노을이 지는모습,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 빨래를 하는 사람들 수영을 하는 사람들 튜브에 엉덩이를 파묶고 물놀이를 즐기는 외국인도 많고 서로 손 흔들어주고 답례로 웃어주고 참 좋았다. 행복했다. 즐거웠다.
➅비원에서의 저녁만찬:저녁은 삼겹살 파티 파티
야들야들 상추쌈에 잘 구운 고기 한점과 청양고추 한 개 딱 올려서 입으로 쏘~~옥
아침에 느글느글했던 속이 확 풀렸다. 된장찌개도 맛나고 파파야로 매콤하게 무친 생채도 맛났고, 삼겹살또한 최고였다.
한국사람들이 빠지지않고 다녀가는 한인식당같았다, “아무게 ♥ 아무게” 다녀감
“00 상사 직원일동” “00초등학교 67회 졸업생 일동” , 어딜가도 흔적을 남기고 다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증샷도 참 대단하십니다요..
❰라오스 여행 3일차❱
라오스여행의 하이라이트
쏟아지는 빗소리에 깜짝놀라 잠에서 깨어남, 오늘이 가장 하이라이트인데 어쩌지?
오히려 버기카는 비오는 날이 더 익사이팅 할거라는 가이드의 말쌈은 언제나 옳았다.
➀버기카:비오는 오프로드 길을 덜컹거리면서 달리는데 빗물이 얼굴에 총알처럼 박히면서흙탕물과 소똥물과 빗물이 구분안되지만 스릴은 정말 최고!!답니다
선글이를 껴도 눈이며 얼굴에 도배를 하고
중간에 스톱!!! 발빠른 직원이 부품을 교체해도 버기카가 말을 안듣는다, 직원용으로 바꿔타고 일행을 쫓아 한참을 달려 천연풀장 블루라군 도착
➁짚라인 &에메랄드빛 천연풀장 블루라군 체험
헬멧에 안전장비를 온몸에 두르고 방비엥의 짚라인 투어는 다른 곳과 달리 거리가 길며 다양한 코스로 되어 있었다. 높은 높이에서 활강해야 하는데 이 마지막이 방비엥 짚라인의 백미라 할 만큼 재미있고 아찔했다. 나무와 나무사이를 건너면서 바람을 가르는 기분은 방비엥에서 즐거운 체험이였다. 맛보기로 높지 않은 상공에서의 한바퀴 (7번쯤) 돌고, 더 높은 상공에서 한번더,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수직낙하!!! 중간에 가슴이 쿵하는 느낌, 이게 마지막이구나
순간 별의별 생각이 다났다. 수직낙하로 짚라인 투어 끝!!
다음은 에메랄드빛 천연풀장 블루라군 체험
나무에 그네식 기구를 만들어 줄잡고 몸을 크게 날려주면서 물속으로 풍덩
다리를 올려서 새처럼 가볍게 날아올라야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함께온 김사장님은 거꾸로 매달려하다가 세멘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그보다 더 아찔한건 5미터 상공에서의 다이빙, 2미터는 무서움없이 하는데 5미터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 끝까지 뛰어내리지 못하고 온 것이 너무 아쉽다. 다음날 가이드에게서 전해들은말, 우리가 다녀간 날 오후에 태국관광객이 5미터 다이빙를 했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에구 무서버라.
점심은 도시락, 볶음밥에 삼겹살구이, 바게트빵과 꼬치구이까지, 실컷놀았으니 밥도 먹어주어야지, 이렇게 맛난밥이 또 있을까나, 홀딱젖어도 좋다, 딱 달라붙은 옷을 입고 다시 버기카타고 이동, 오는 길은 너무 화창하다. 하늘도 이쁘고 느리게 걸어가는 소떼들의 모습도 한가해보이고, 지나갈때마다 보이는 마을주민들의 표정은 무뚝뚝하다. 버기카가 너무 시끄러워서 그런 것 같 다. 완전 민폐다.
➂저녁은 까르보나라
엥? 방비엥에서 무신 까르보나라?
너무 쌩뚱맞은 저녁메뉴에 모두가 빵!!!
그래도 마늘빵도 곁들이고 풍광좋은 곳에서 먹는 저녁이여서인지 베리베리 굿
한잔씩하는 리오맥주와 좋은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가 까르보나라면 어떻고
빈대떡이면 어떤가? 분위기에 취하고 사람에 취해서 절로 흥이나는데
또 오늘은 생전처음 버기카도 타고 짚라인도 체험하고 에머랄드 빛 블루라군에서 다이빙도 해보고 정말로 엄지척이였는데 뭔들 어떠리~~~
❰라오스 여행 4일차❱
➀유이폭포: 어제 입었던 옷을 그대로 말려입고 트럭에 몸을 싣는다.
달리는 차안에서 “KIA MOTORS”를 만났다. 우리 집앞에도 있는 기아자동차 정비소를 외국에서 보니 아는사람 만난것처럼 반가웠다. 차도에 유난히 눈에들어오는 현대차와 기아차
생활수준은 낮은 것 같은데 보이는 차량은 다들 고급지다.
덜컹덜컹 트럭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트럭에 내려서 도보로 미끄러운 밀림같은 숲을 지나 한참을 걷다보니 시원한 물보라와 바람이 상쾌하다.
물이 낙하하는 속도와 수량에 의해 순간돌풍까지 있어 굉장한 물보라가 얼굴을 때린다. 평소에 아팠던 목과 어깨를 폭포수에 갖다대고 몸을 맡긴다.
다리에 힘을 콱주고 견뎌본다, 절로나오는 비명소리가 기분을 업시킨다.
함께간 언니의 수영복이 벗겨지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흉이나 창피함이 없는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는다. 순간 눈이 마주친 남편은 어쩌지못하고 고개를 돌렸다는데 자의가 아닌 폭포수의 위력에 고개가 돌아가서 아쉬었댄다. 몇 번을 얘기하고 또 얘기했던 대형사건이 한층더 여행을 즐겁게 했다.
➁왓 시므앙 사원: 먼저 왓 씨싸켓 사원을 들리기로 했는데 11차 ASEM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관계로 문을 오전에 닫았단다. 사원이 많기도 하지만 알고보면 죽은사람 유골을 모셔놓은 곳이다. 한곳은 패스하면 좋겠는데 그래도 투어에 포함사항이니 가봐야지... 왓 시므앙 사원은 가슴아픈 사연이 있는 곳이란다. 비구니스님이 탄생한곳
한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를 잃고 스님이 되기로 결심했는데 여자는 스님이 될수 없는 풍습이 있지만 기원하고 기원해서 스님이 되어도 된다는 계시를 받은 찰라에 임신을 알고 죽음을 선택했다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는 곳, 그래서 인지 이곳에서는 “맛캔”이라는 의식을 행한다.
동남아시아 불교국가에서는 스님들이 손목에 색실을 묶어주며 복을 빌어주는데 이곳에서도 스님이 성수를 뿌려주고 흰색실을 손목에 묶어준다. 실이 끊기면 소원에 이루어 진다는 징조라는데 우리 일행들도 “맛캔”을 체험하였다. 나도 우리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➂고향에서의 저녁만찬
갈비찜과 수육, 김치찌개같은 된장찌개 국물이 엄청맛있었다.
라오스에서 한인식당을 차려도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점심에는 비빔밥을 먹었는데 그집 된장찌개 또한 최고였다.
➃라오스마사지
앳되보이는 아가씨들이 우리일행을 맞이했다. 생각보다 정갈한 간이침대가 놓여있고 칸칸이 컨튼이 닫혀있었다.
살살은 “쨉쨉”, 세게는 “헹헹”을 익히고 누웠다. 아이구 시원하다, 좋다, 아프다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내 파트너는 온몸에 힘만주고 요령이 없는 듯 해서 살짝 실망했지만 무척이나 만족해하는 남편따라 최고라고 해줬다. 생각했던 팁보다 더 주고 나오는 남편은 좋지않아도 좋았다고 해주는 인심좋은 아저씨
이젠 우리가 헤어져야할 시간
이실장님의 이브 밍과의 헤어짐도 라오스에서 여정을 함께한 일행과도 잠시 후면 헤어져야한다.
인생사 회자정리(會者定離) ;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
거자필반(去者必返) ;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 사람이 만나면 언젠가 헤어진다.
라는 말이 있으니 아쉽지만 굿바이~~~
여행은 낯선 사람, 낯선 곳, 낯선 사물들과의 만남이다.
낯설음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동반한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 상상, 설렘, 그리고 어색함과 불편함,
불안감 등 익숙하지 않은 감정들은 매번 설레이기도 하면서 두렵다.
불안하고 설레이고 새로운 모든 것들이 믹스되어 우리의 인생(?) 한페이지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새로움과의 만남인 여행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품게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좋아하는 것 같다. 나부터가 그러니까,
경치든, 사물이든, 사건이든, 처음 부딪히는 낯섬에서 오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는
두려움이 될수도 있지만 좀더 내가 커지는 원동력이 되는것같다.
여행을 다녀오면 그때의 추억으로 일주일, 길게는 한달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
이들이 많지만 나는 좀 예외인것같다.
그렇다고 행복하지 않다는건 아니다. 나도 물론 행복하다.
그보다는 나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보는거 그것에 포커스를 맞춘다.
나를 찾기 위해, 나를 버리기 위해, 혹은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떠났던 여행은 소정의목적달성없이 눈가의 주름 또는 새롭게 알게된 사람친구정도
알게되는 것으로 만족한다. 어쨌든 여행은 자주할수록 좋다, 여건만 허락된다면 자주자주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