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열기와 향신료, 뜨거운 삶의 분주함과 맛의 향연이 있는 곳..... 태국 방콕-파타야!!

이*홍 님 2016.08.02 조회 951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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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꿈같은 태국 방콕-파타야 여행을 다녀온 지도 4~5일 되어가니 여행자의 느긋함과 나른함 보다는 다시금 일상의 속도와 쳇바퀴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3년 전 가족여행으로 싱가포르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후 처음으로 다녀온 가족 해외여행, 그리고 첫 패키지 여행.....

당초에는 치앙마이 쪽으로 문화체험 여행을 계획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급변경하여 ‘그냥 쉬었다 오자’하는 생각으로 이 상품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출발 시점이 다가와 유투브에서 ‘파타야’를 검색해서 영상을 찾아보다 보니 ‘아니! 애들 데리고 가기에는 쫌.... 거시기 한데....!’ 하며 걱정을 했드랬습니다. 그런 걱정을 안고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각, 눅눅하고 훈김이 서린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낯선 곳에서 우리말을 하시는 가이드 형님을 만나뵈니 좀 살 것 같데요.

어쨌든 3박 5일의 일정 동안, 방콕에서 이틀, 파타야에서 이틀 정도로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태국 생활 26년이라는 성준용 가이드 형님의 설명을 통해 태국의 문화와 역사, 현재 논의되고 있는 현안적인 문제들, 그리고 태국의 전통과 동남아 전체적 시각 속에서의 태국을 가까이서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당초 여행 이전에 태국과 관련된 책 한 권씩 읽고 떠나자고 해서 책을 읽었었는데, 가이드 형님의 설명을 들으며 읽은 책 내용을 복습하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궁금증을 간직한 여행자의 욕심으로 설명 중간 중간에 많은 질문을 드렸던 점은 좀 죄송스런 마음도 있었습니다만, 그때그때 알고 이해하고픈 생각이 솟아올라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 없더군요. 매번의 질문에 환한 웃음을 지어가며 답해주신 민수 아버님, 성준용 가이드 형님께 감사드립니다.

악어농장과 그곳의 많은 뱅갈호랑이, 얼굴을 들이대며 몽키바나나를 혀로 날름대며 받아먹는 여러 마리의 기린들, 그리고 큰 덩치의 코끼리.... 모두 유년의 동심이 살아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평소 동물 학대나 제주도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재돌이에서와 같이 인간의 목적으로 이용되는 동물의 행위에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던 제가 큰 감정의 부대낌 없이 코끼리 등에 올라 아들 녀석과 나란히 십여 분간 다녔던 것은 가이드 형님의 자상한 설명 탓이었고, 그러한 이해와 설명이 없었으면 여전히 불편한 생각에 휩싸여 있었을 겁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 시대를 겪지 않았던 태국 사람들의 민족적 저력을 느끼며, 왕궁에 전시된 장식품에서 그들의 장인적 인내와 노고를 느끼며, 태국이라는 말로만 듣던 생경한 나라를 가슴으로 받아들인 며칠간 이었습니다.

또, 무엇보다 빠질 수 없는 것은 일정 중 고르게 편성된 식사였는데, 강한 향신료에 익숙지 않은 여행자에 대한 배려가 한껏 녹아 있어 정말 한 끼의 식사도 기대만 못한 식사는 없었던 것이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무여행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을 방문한 경험이 있어서 동남아 향신료에 익숙했던 저에게는 배려가 녹아 있는 현지식으로 식사하는 때때마다 최고의 성찬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늘 기대에 차서 식사 장소로 향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스피드보트를 타고 산호섬으로 이동하고, 씨워킹과 패러세일링을 경험한 것도 나름 추억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또, 패러세일링은 안하면 후회한다고 일러드리고 싶습니다. 매 이동할 때마다 가이드 형님이 살뜰히 안내해 주셨고, 현지인 가이드로 옽 가이드가 친절하게 안내를 맡아줬으며, 다소 어눌한 우리말로 왕궁 안내를 해 준 수핏 여사에게도 감사하고 싶습니다. 성실함과 인내심이 묻어나는 인도와 배려가 그들의 안내를 따르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21명의 패키지 여행자들이 함께 4일간을 다니며, 자주 얼굴을 보다보니 헤어질 때는 자못 서글픈 마음까지 생기더군요. 그게 패키지의 매력이지 싶습니다. 더구나 우리팀 21명 안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 3가족 있었고, 다른 분들도 부부간 또는 부모님을 모시고 오셨거나 모녀간이어서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었지만, 일정 중 서로 챙기고 보살피는 마음이 느껴졌던 것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제 여행도 끝났고, 다시 일상으로 들어와 있지만, 제게는 ‘12척의 배’는 아니지만, 태국 전통의 럼주 ‘Sang Som’이 태국의 향과 맛을 전해줍니다. 태국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가이드 형님과 카톡을 주고 받으며 태국의 뉴스를 전해 들으며, 당분간 ‘태국앓이’를 시름시름 할 모양입니다. ‘Sang Som’이 위로해 주겠지요.

아마도 치앙마이를 찾아갈 날이 멀지 않을 듯 싶습니다. 그 때가 되면 다시 성준용 가이드 형님의 안내로 태국의 변방을 체험하고 싶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마치며, 저희가 여행 후 작성한 여행 결산과 태국 여행 중 느낀 점, 그리고 아이들이 가이드 형님께 쓴 메모글을 사진과 파일로 올립니다. 여행에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군요.

여행자 인디언 수우 이재홍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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