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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감성을 깨운 서유럽 투어!
김*화 님 2017.01.24 조회 1354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기간>
지난 1월 9일(월)부터 20일(금)까지 10박 12일의 일정으로 서유럽 여행을 마쳤다. 미국, 호주, 동남아, 인도를 한 번씩 다녀온 나에게 유럽은 그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사치 혹은 불필요한 여행쯤으로 남아 있었다.
<패키지? 자유여행? 패키지!>
하지만 어렵게 시간을 나자 내가 결정한 여행지는 바로 서유럽! 숙소며 여행 일정이며 내가 준비하기에는 시간적 여력이 없어 당연히 패키지여행으로 결정. 내가 쉬고 싶을 때 마음대로 쉬지 못하고, 내가 머물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머물지 못하고 내가 가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갈 수는 없지만 첫 여행지라면 패키지여행이 훨씬 안전하고 시간도 돈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마치고 나서 이 생각이 더욱 굳어졌다. 내가 이번 여행 일정을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을 해야 했다면 결코 출발도 하지 못했으리라... 그만큼 자유여행은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인솔자의 역할>
패키지여행마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그것은 아마도 인솔자의 역량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20~30명의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그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인솔자가 어떻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여행 후에 여행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일 여행에 대해 좋지 못했다거나 혹은 인솔자가 무리수를 두며 행동을 했다면 그에 대해 그대로 평가를 하면 된다. 그 평가를 기초로 여행사에서도 인솔자에 대한 평가를 하고 컴플레인이 심한 경우 해당 인솔자와의 계약에 참고를 할 것이다. 이번 우리팀의 인솔자였던 이현수인솔자는 첫인상은 약간 무뚝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섬세하고 꼼꼼하고 배려하고 여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성실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이현수인솔자가 우리팀을 이끌어 주었다는 것이 새삼 감사했다. 지금쯤 다시 동유럽의 어느 도시를 또 다른 팀과 함께 하고 있을텐데,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이현수인솔자와 함께 하고 싶다. 그만큼 신뢰가 간다. 그의 유머도 한 몫을 단단히 했다.
<기본여행 + 옵션여행>
기본 여행비가 있고 거기에 옵션여행이 별도로 추가되는데 이것은 절대 개인의 선택이다. 여행 전 자신이 만일 옵션여행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를 철저히 대비하고 이것이 잘 준비되었다면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는 이번 여행의 옵션여행을 모두 참여했다. 그리고 만족했다. 첫 여행에 내가 지리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곳을, 시간을 들여 탐색하고 준비할 시간과 에너지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당당하게 선택해도 전혀 인솔자가 뭐라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여행지라면 나는 다음에도 옵션여행에 모두 참여할 것이다.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당연히 그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곳을 안내해 줄 것이다. 그리고 인솔자가 첫 옵션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전체 옵션여행비(개인이 선택한)를 모두 미리 걷는데 오히려 이것이 나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많은 돈을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하는 부담감을!
<쇼핑>
여행 일정 중에 들르게 되는 쇼핑지가 세 군데 정도 있었는데 그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개인의 선택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그곳에 가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구입하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구경만 하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서 이런 매장을 갖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사업 구상을 한 번 해보는 것도 괜찮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약국에 들렀을 때 가장 많은 돈을 쓴 것 같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고...
<날씨>
우리 팀은 참 복이 많았다. 그 중에 가장 큰 복은 날씨의 복이었다. 우기라는 유럽의 겨울, 10일 동안 카프리섬에서만 약한 비로 우산을 쓰고 다녔고, 베니스에선 내리던 비가 투어를 시작하면서 딱 멈췄고, 맑은 날씨를 많이 볼 수 없다는 융프라우에선 강한 햇살이 내리 비쳤고, 흐린 날씨가 많은 영국의 이틀도 맑은 날씨로 이어졌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
당연 융프라우! 왜냐하면 해발 3천미터가 넘는 곳의 환경을 잠깐이나마 직접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 산소 부족으로 머리가 어지럽다는 것, 영하 25도의 차가운 바람이 금새 온 몸을 차갑게 한다는 것, 융프라우 전망대 휴게소에서 아주 비싼 컵라면을 판다는 것이 내가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다. 다시 그 어지러움을 경험하고 싶진 않지만 아직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꼭 경험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총평>
귀국행 비행기를 탈 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마음 가운데 더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그만큼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 있었다는 것. 새로운 여행을 위해 경비를 조금씩 모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여행은 생각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게 하고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하고 또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게 한다. 그것이 삶에 새로운 활력이 되는 것 같다. 새로운 통찰을 줄 수 있다. 그래서 또 여행을 떠나게 된다. 나 역시 새로운 여행을 벌써 머리속에 그려본다. 그리고 기대한다. 내가 갖게 될 새로운 즐거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