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에 취하고 낭만에 빠지는 이탈리아로 GO! GO!

최*심 님 2017.06.16 조회 2078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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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월,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싣다!

 

작년 추석때 노랑풍선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2국 10일 여행에서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났다. 아직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특히 죽이 잘맞는 언니와 의기투합하여 역사와 문화의 도시 이탈리아로 GO! GO!

알이탈리아항공을 타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12시간의 사육의 시간을 지나 로마에 발을 디뎠다.

 

2. 느림의 미학 슬로우 시티 오르비에토

 

여행 2일차 처음 만난 여행지는 절벽 바위위에 숲과 들판으로 둘러쌓인 최초의 슬로우시티 오르비에토였다. 로마, 피렌체 같이 화려하고 웅장한 맛은 없지만 소소한 전원도시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한적한 느낌이 들어 산책하기 좋았다.

기대했던 두오모성당은 아쉽게도 공사중이었지만(실제 이탈리아 모든 도시의 많은 문화재가 공사중) 큰 규모와 압도하는 아름다움은 여전했다.

하루이틀 산책하고 둘러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았으면 하는 그런 예쁜 도시였다.

 

3. 1분 1초라도 더 보고싶은 피렌체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영화를 본 여자라면 누구나 아오이와 준세이가 만남을 약속한 두오모(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골목을 지나 멀리 두오모의 쿠폴라가 보이는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

가까이에서 본 두오모의 규모와 아름다움에 압도당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아름다움이다.

피렌체 현지가이드님의 설명대로 두오모, 베키오다리, 시뇨리아 광장, 단테생가 등을 구경했다.

베니스로 이동해야 해서인지 시간이 촉박했다. 사실 피렌체를 반나절만에 본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일 것같다. 2~3일 죽치고 봐도 다 못보는 어마어마한 문화재들

피렌체, 잘지내고 있어!. 내가 또 올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약속했다.

 

 

4. 베니스, 낭만에 대하여~

 

3일차, 기대했던 물의 도시 베니스다. 소문대로 정말 아름다웠다.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 산마르코 광장 등 볼거리가 정말 넘친다.

기대만큼 운치있었던 곤돌라와, 시원한 속도감을 자랑하는 수상택시가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요번 베니스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고철종 현지가이드님의 요절복통 명쾌한 설명이다. 다소 피곤해있던 팀원들에게 비타민같은 존재였다.

특히 로마, 피렌체에 비해 자유시간이 좀 있어서 벼르고 별렀던 카사노바가 단골이었다는 <카페 플로리안>에서 에스프레소와 핫초코를 맛보는 호사를 경험했다.

정말 맛에 취하고, 분위기에 젖는다. 잊지 못할 베니스~

 

5. 베로나, 로미오는 없다만...

 

기대안했던 도시 베로나.. 요번 여행에서 기대 이상으로 마음에 들어왔던 도시다.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유명한 도시라 손발이 오글거린다는 느낌이 들어 싫어했었는데..

골목마다 아기자기 아름답고, 여성 취향의 도시라고 해야 하나 세세하게 아름답다.

특히 6월 ~ 9월은 아레나 원형극장에서 오페라축제가 있다고 한다. 때마침 오페라공연때문에 광장안이 사람으로 가득차 있다.

시간만 된다면... 오페라를 보고 싶은데.. 다음에 로미오와 같이 와야지.

줄리엣의 집에 줄리엣 동상의 가슴이 납작해져있다. 사랑을 이루려는 사람들이 만져대서 그런가보다. 안타깝지만 나도 만졌다.

 

6. 기대많았던 친퀘테레, 좀 더 많이 보고 싶었어.

 

가장 기대했었던 친퀘테레. 우리는 기차를 타고 다섯 마을 중 가장 첫번째 마을 리오마조레를 방문했다.

근데 시간이 복병이다. 사진에서 보는 뷰 포인트 찾는게 쉽지 않았다. 시간은 촉박한데 볼건 많고.. 만의 하나 트레킹하듯이 천천히 보려는 사람들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다섯마을을 다 둘러보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7. 피사의 사탑은 정말 많이 기울어있었다!

 

꼭 봐야 할 세계 불가사의 피사의 사탑. 기가 막히게 화창한 날씨로 어딜 찍어도 이쁜 하늘이 찍혔다.

남들 다하는 사탑을 미는 포즈도 취해 보고.. 유쾌한 시간이다.

 

8. 화산재로 덮힌 고대 도시 폼페이

 

5일차, 6일차는 최영록 현지가이드님과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카리스마넘치는 외모에 중후한 목소리를 가지고 계셨는데, 해박한 지식과 유창한 말솜씨를 가지고 계신 멋진 가이드님이셨다. 설명 하나하나 귀에 박힌다고 하나.. 이태리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세계사책에서나 배웠던 폼페이. 그 폼페이를 내 두 눈으로 본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2,000년전의 고대도시가 어쩜 이렇게 발전했을까. 그 시대에 인간의 지능은 이렇게 위대했던 것일까.

왠지 숙연해지는 마음이라고나 할까. 역사 앞에 경건해지고, 자연앞에 작아진다.

 

9. 소렌토는 파스타집이 아닙니다.

 

소렌토로 이동. 파스타집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해안가 마을이었군.

절벽위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이다. 카프리섬으로 이동하는 통로로 오래 머물 수는 없었지만 아름다운 풍광이 인상적인 도시였다.

 

10. 카프리섬,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소렌토에서 카프리섬으로 이동하는데 생각못했던 배멀미가 있었다. 이날 따라 너울이 있어서 그렇다는데.. 정말 울렁울렁했다. ㅠㅠ

그런데 버스로 이동하고, 리프트를 탄 순간 멀미는 사라지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나는 카프리섬 푸른 동굴을 기대하고 갔어서, 조금 실망했었는데 왠걸.. 리프트가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재미있었다.

최영록가이드님께서 리프트로 올라가고 내려갈 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고 하셨는데 틀린말이 아니었다.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고, 오롯이 혼자로 자유를 즐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11.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6일차, 대망의 로마.

사람많고, 기다림에 지친다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서 지레 걱정했는데 인솔자님 말씀처럼 요번 여행은 역시 줄빨이 끝내주나보다.

바티칸시국에서도 1시간도 안기다리고 바로 입장하는 행운을~

가이드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바티칸 박물관의 문화재에 대해서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말로만 듣던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을 눈으로 본 순간 가슴이 울렁울렁하는 느낌!

또, 카톨릭 신자가 아님에도 성 베드로 대성당은 종교를 가져야 하나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울컥하는 느낌이 들었다.

경건함, 웅장함, 사람을 압도하는 규모에 아무 말이 없어졌다.

피에타를 망가뜨린 나쁜 인간을 잠시 원망하기도 했다.

 

생각보다는 사람이 적었던 트레비 분수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던 스페인 광장(사람이 적어 사진찍는게 가능했음), 판테온, 콜로세움도 인상적이다.

12. 판테온 근처 까페 타짜도르

 

가이드님 추천으로 판테온 근처 타짜도르 까페에서 시원한 그라니따 한잔~ 달긴 달았지만 넘나 맛있다.

 

13. Thank you! 정용훈 인솔자님 그리고 25명의 친구들

 

마지막으로 첫만남부터 좋은 인상으로 여행을 즐겁게 만들어주셨던 정용훈 인솔자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항상 웃는 얼굴에 자상하고 친절한 말투, 이탈리아 역사에 대해 해박한 설명을 들려주셨다.

더운 날씨에 붐비는 사람들에 짜증이 날 법도 한데 한번도 찡그리시는 걸 본 적이 없다.

인솔자가 직업이기도 하지만, 정말 여행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또, 나를 포함한 26명의 조용하고 매너있는 우리 팀원들 잊지 못할 것 같다. 특히 환상의 팀워크 4조는 최고였다.

그 밖에 고철종, 최영록 현지가이드님~ 덕분에 유쾌했고, 잊지 못할 이탈리아가 되었다.

내 인생의 역사 한페이지를 장식해준 모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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