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깜언! 이차장님!!

주*희 님 2017.07.28 조회 1509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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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없는 노랑풍선의 광팬인 친구의 소개로 인연을 맺게 된 노랑풍선을 통해 작년부터 중국, 서유럽, 동유럽(요건 아들과 남편만)을 다녀왔고 이번은 베트남이다.

1일차

공항에 도착하여 우리를 맞아준 것은 현지 가이드 끼엔! 신 짜오(안녕하세요)!

한국인 가이드는 공항에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어서 쌀국수 식당으로 가서야 우리의 이성렬 차장님과 운명적으로 만나다. ^^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1일차와 3일차 내용을 바꾸어 진행하는 것에 모두들 동의하고 첫 일정이 시작됨...

옌뜨 국립공원 :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스트리트카를 타고 케이블카가 있는 곳까지 이동.

베트남 불교의 성지인 화이옌 사찰, 700년 된 나무, 수많은 사리탑을 구경하였다.

이곳은 짧은 옷을 입으면 입장이 되지 않아 반바지를 입은 사람은 덧입는 치마를 제공받았음.

 

저녁으로 먹은 만두전골에는 만두와 새우가 들어있는 딤섬 비슷한 것이 있었고 김치가 특히 맛있었다. 식후 수상인형극을 관람하러 이동.

 

수상인형극 : 무대의 오른쪽은 악기를 연주하시는 분들, 왼쪽은 노래와 대사를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지금은 잠수복을 입지만 옛날에는 인형극을 하시는 분들이 피부병을 앓았으면서도 장인정신으로 그 명맥을 이어나갔다는 점이 존경스러움@@.

가운데 드리워진 발 뒤에서 사람들이 대나무와 끈을 조정하여 인형을 자유자재로 움직임.

▶ 파라다이스 호텔 : 드디어 베트남에서의 첫 날 밤? 넓은 방, 트윈 베드, 장판에 일단 오케이! 양탄자는 너무 세균이 많을 것 같아 으~ 싫어 싫어. 세면도구가 다 갖추어져 있고 문 옆에 있는 커다란 전신 거울, 또 드라이기가 방에 있는 거울 앞에 떡 하니 놓여 있는 것도 좋~아. 한국 식품을 파는 K마트가 주변에 아주 많음. 내일 선상 파티용으로 쓰일 333 맥주, 하노이 맥주 등을 사서 냉장고에 쟁여 둠. ㅎ

2일차

호텔 조식은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있어서 거의 디너 수준으로 잔~뜩 먹고(베트남 쌀은 쉽게 배가 꺼짐 ㅎ) 드뎌 하롱베이로 go! go!

하롱베이 : 199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

북부 베트남 제일의 명승지로 인도차이나, 007 등의 촬영지로 유명함.

파워보트를 타고 원숭이들이 바나나를 받아먹는 원숭이섬, 석회 동굴, 메꿍 관광까지 하고 우리의 배로 돌아와 옵션으로 선택한 해산물과 각자 가져온 맥주를 꺼내 먹으면서 선상 파뤼를 ~~.

익히지 않은 활어회는 탈이 날 수 있으니 익힌 씨푸드만 옵션으로 하였고 갑각류는 서빙하시는 여자 분들이 다 까 주심.

여자 분은 식사후 진주 목걸이, 팔찌 등을 파시고 우리의 현지 가이드인 끼엔도 중간 중간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바쁜데 나중에 인화된 사진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은 사고 아니면 그냥 돌려줘도 됨.

따로 매너팁을 받지 않는 대신에 사진값을 이들이 서로 나누어 가진다고 한다.

티톱섬 전망대 :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주여행을 한 러시아의 티톱이 이 섬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달라고 했으나 베트남 정부에서는 섬이 아니라 돌 하나라도 우리 국민의 것이 아닌 것이 없다며 거절하고 그 대신 그의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한다. 베트남의 자존심과 국민을 생각하는 지도자의 마음이 너무 부러웠다. 전망대를 오르는 돌계단은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연세가 많으신 분들께서 오히려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시면서 얼마 안 남았으니 힘내라고 격려해 주셔서 놀랐다.

우리도 체력을 기르고 건강관리를 잘 하여 저 나이에도 해외여행을 하자고 다짐하였다.

마사지 : 아침 일찍 출발하여 시간을 벌어 두었기에 잠시 호텔에 들러 샤워를 하고 개운하게 마사지샵으로~~.

발 마사지를 업그레이드하여 2시간동안 전신마사지를 받음.

중국에서 마사지를 받을 때는 좀 대충하는 느낌이 있었으나 매니저가 돌아다니면서 만족스러운지 아니면 마사지사를 교체해도 좋다고 하며 잘 하고 있는지 계속 체크해 주었다. 또 개개인마다 어느 부위가 아픈지를 물어보고 마사지사에게 알려주어 그 부분은 더 신경 써서 해주라고 지시하였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에 자꾸 팁을 추가로 주다보니 팁이 공식적으로 5달러로 인상되었다고 하는데 그게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시원하게 안마를 잘 받았다. 같이 받으시던 분들 중 한 분은 마사지사를 한국 갈 때 집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하여 온통 웃음바다가 되었다.

하롱 테마파크 : 일본인이 지어준 곳이라 곳곳에 일본 색채를 보여 준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케이블카를 탔는데 에어컨이 없다. 헐~.

대관람차는 이차장님의 배려로 우리 부부만 탑승했는데 어느 위치에 가면 우리만 있고 다른 사람들이 안 보인다. 세상에 우리만 존재하는 느낌! 연애하는 사람들이 왜 이 느리고 재미없어 보이는 관람차를 타는지 알겠으~.ㅎ heart

밀랍인형 박물관에서는 사진이 아주 잘 나왔다. 가장 키가 큰, 가장 허리가 가는 사람 등 재미있는 사진은 보너스!

 

 

저녁에 삼겹살을 먹고 족제비똥 커피 매장에 갔다. 위즐 커피는 다른 커피에 비해 쓴맛과 떫은맛은 적고 단 맛이 강한 편이다. 자연적인 단맛이라 거부감이 없었고 평소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남편이 너무 맛있다며 8봉지나 사버렸다. 해외에만 나오면 큰 손이 된다는~~ㅠㅜ

 

야시장 투어 : 야시장은 우리나라의 동대문시장과 비슷한 곳으로 너무 덥고 별로 살만한 것도 없어 대충 둘러보고 후다닥 나왔다.

 

3일차

이틀 밤을 묵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다음 체크아웃을 하고 하노이로 go! go!

바딘광장 : 호치민 묘 앞의 큰 광장으로 베트남의 독립이 선언되었던 곳.

지금은 국회의사당과 공산당 본부 건물 등 정부 행정 건물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도 옌뜨산 관광처럼 짧은 반반지 차림으로 들어갈 수가 없는데 덧옷을 주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캐리어에서 잠옷으로 입는 긴 치마를 꺼내 허리춤에 끼고 입장하자마자 벗어 던졌다. 눈 가리고 아웅...

요 베트남어의 뜻을 묻자 호치민은 우리 가슴에 살아 있다 즉 '호치민 포에버' 뭐 이런 뜻이라고 끼엔이 설명해 줌. 거의 우리나라 세종대왕처럼 추앙받는 지도자라고 보면 됨.

숄 같은 것을 가지고 다니다가 에어컨이 세면 어깨에 이런 장소에서는 허리에 두르는 것이 좋을 듯~~. 아니면 갑자기 캐리어를 만인 앞에서 열어서 속을 낱낱이 공개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음.

한기둥 사원 : 자녀를 갖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기원하는 곳.

호안키엠 호수 : 거북이 전설로 유명한 하노이 시민들의 만남과 휴식의 장소이다.

36구거리 : 스트리트카를 타고 옛날에 36가지 각각 다른 물품들을 팔았다는 369?거리를 돌았다.

나름대로의 규칙에 의해 차와 오토바이들이 뒤섞여 다니는 신세계를 경험했다. 어떤 사람은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매연이 많아서 우리는 모두 마스크를 끼고 다녔는데 이 이국적인 풍경때문인지 서양의 배낭 관광객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 쇼핑센터 : 노니는 한국에서 올 때부터 사려고 했던 것이라 또 지름신이 강림하여 잔뜩 샀다. 처음 생각했던 것은 홈쇼핑 채널에서 보던 노니 쥬스였는데 첨가물이 전혀 없는 분말을 사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한 숟갈, 저녁에 잠들기 전에 한 숟갈 이런 식으로 꾸준히 복용하면 변비, 다이어트에 특히 탁월하다고 한다.

다음에는 마트에 들러 혈류를 체크하고 다들 게르마늄 팔찌, 목걸이를 사느라 분주했다. 게르마늄은 내 쇼핑목록에 애초에 없던 것이라 망설였는데 일본에 다녀오신 일행이 일본에서 이걸 안사가지고 온 것을 너무 후회했다고 하시면서 사길래 귀가 얇은 우리 부부는 또 나란히 팔찌를 차게 되었다.

마지막 쇼핑센터는 라텍스가게이다. 우리는 전에 여행에서 사가지고 왔기에 그냥 편히 드러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쎈 레스토랑 : 점심에는 제육정식을 먹었고 저녁에는 런닝맨 촬영지인 쎈레스토랑에서~~. 규모가 어~마 어~마.

이차장님은 한국에서 늘 먹던 것보다는 베트남의 음식들을 체험하는 의미로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라고 했지만 낯선 음식들은 접시에 담아와도 왠지 손이 가지 않았다.

난 강원도 사람이라서 그런지 쫀득쫀득한 옥수수가 젤 맛있었다. 촌사람 입맛은 어쩔 수가 없네...ㅠㅜ

▶ 무엉탄 호텔 : 어제의 파라다이스 호텔과 비교를 한다면 조금 더 낡았고 수압이 좀 약했고 에어컨을 틀어도 약간 습함.

샤워 부스 대신 욕조가 딸려 있음.

 

4일차

▶ 노이바이 국제공항 면세점 :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면세점과 달리 상점이 입점하여 자기가 팔고 싶은 것을 아무 것이나 팔기 때문에 똑같은 제품도 가격이 다 다르고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다고 하였다.

우리가 쇼핑센터에서 봤던 말린 과일이 100% 과일이라면 여기는 설탕 등 첨가물이 들어간 것들이 있다고 한다.

그냥 지나가면서 구경하고 시간을 보내는 정도로 이용하면 될 듯~~.

▶ 한국 : 공항버스에서 뉴스를 보니 서울은 오늘 35.4도로 폭염이었다고 한다.

우리는 여름에 베트남을 가면 더울까봐 걱정하였는데 오히려 더 시원하게 베트남에서 보내고 왔네.

만약 태풍이 오면 배가 뜨지 못하여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을텐데 버스에 있을 때 살짝 비가 내리고 약간 구름이 있거나 맑거나 하여 날씨가 아주 따봉인 여행이었다.

하지만 날씨보다도 더 좋았던 것은 역시 사람들이었다. 팀원들, 행복지수가 높다는 베트남 사람들, 특히 우리의 이차장님은 베트남에 다시 오고 싶게 만드신 분이다.

신 깜언(감사합니다)! 이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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