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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한 분으로 인해 망친 호주여행 후기,,,
이*연 님 2017.08.03 조회 181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7/10~7/15 동안 호주 시드니를 노랑풍선 패키지로 다녀왔습니다. 군 입대를 압둔 동생과 함께할 가족여행이었고, 그 시간들을 내기가 힘들었어서 무척 기대했던 여행이었습니다.
가격과 구성이 모두 마음에 드는 좋은 여행이었지만 그곳에서 만난 가이드분이 이번 여행의 유일한 흠이었습니다.
가이드 분은 이동하면서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중에 저희가 바깥 풍경의 궁굼한 점을 물어보면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대답을 해서 질문자를 무안하게 하거나 본인의 이야기를 끊은 것이 무척 불쾌하다는 표시를 너무 해서 나중에는 궁굼해도 적당히 넘어가고 그 분의 비위를 맞춰야 했습니다.
또 호주에서 사는 사람이 들었을때 당연한 일을 간혹 질문하게 되면 "왜 그런걸 궁굼해 하시죠?" 라는 식의 불쾌답을 했습니다(ex 말을 키워서 어디에 쓰는지 등). 저희는 그런 면 때문에 차로 이동중에는 말을 아끼게 되었고 누구보다 활발한 가족이 '조용한 가족'이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했습니다. (가이드가 지어줌)
그리고 패키지 여행을 가게되면 편하게 쇼핑할 수 있게 가이드 분이 미리 사지 말아야 할것을 말해주거나 하는 경우는 있어도 특정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그 상품의 성분까지 말하고, 그것으로 부족해 쇼핑센터에서도 본인이 전문가인 것처럼 적극적으로 호객행휘를 해서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상품중 약이 있어서 가족들이 머뭇거리는 태도를 취하자 약 설명해주시는 분 바쁘다면서 갑자기 표정을 바꾸시더군요. 그 이후로도 안사실 것 같아서 설명을 안했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저희를 무안하게 했습니다.
두번째 호텔에서 난방기에서 밤새 물이 새서 그 아래 두었던 캐리어가 젖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 있던 흰 옷은 누렇게 변색되었고, 신발 세 개는 그나마 비닐안에 있어서 살짝 젖은 상태였습니다. 로밍도 안되어 있어서 가이드 분이랑 통화가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일단 로비에 설명을 하고 자세한 얘기는 가이드 분을 통해 하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분은 일정이 밀리니 우선 차에서 설명하라면서 저희 말을 잘 듣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말을 유창하게 할수 없으니 같이 올라가서 상황을 보고 자세히 말해달라고 말씀드렸지만 "저는 올라가지 않습니다"라면서 이미 머리에 입력이 되어 있는데 굳이 갈필요 없고 여행하면서 전화나 문자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셨고, 그것에 기분이 상하신 부모님이 항의하자 "그럼 원하시는게 뭔가요?", "그 옷이 많이 비싼가요?" 등의 언사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이드 분의 태도에 화가나 부모님도 세탁이라도 해달라고 말이라도 해야하는게 아니냐고 말씀하셨고 그때가 되어서야 캐리어와 옷 등을 세탁할 수 있었습니다(옷에 물든 녹슨 물은 다 지워지지 않고 얼룩이 그대로 남아있음).
뿐만 아니라 가이드 분은 갈등상황을 중재하려는 이모부의 말씀에 "내가 왜 미안해야되지 이유를 모르겠네"라는 혼잣말을 했고(마이크 끼고) 저희는 어이가 없었지만 같이 여행하던 모자 분들도 있고 그날 하루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호텔 측에서 사과의 의미로 두세개의 혜택을 제안했다면서도 막상 피해자인 저희에게는 그 제안 내용은 알려주지 않은 채로 가이드분의 독단적인 선택으로 다음날 있을 크루즈 여행을 업그레이드했을 뿐이었습니다.
그 분은 본인이 어렸을때 이민을 와서 호주인과 다름없으니 이상한게 있어도 이해해달라는 말로 여행을 시작했지만 막상 본인은 손님인 저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망각하고 저희의 이해만을 요구했습니다.
부모님이 노랑풍선을 몇 번 이용하시면서 만족스러움을 표시하셨기 때문에 이번 호주 여행도 갔던건데 그 가이드 한 분 때문에 그동안의 노랑풍선의 이미지가 망가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부디 다음 호주 여행객들은 가이드로 인해 여행을 망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