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부터 불쾌한 여행

남*영 님 2017.08.20 조회 139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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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함께 떠나게 된 여행. 모두들 일을 하고 있기에 일정을 잡는 것 부터 힘들었지만, 설렘 가득 안고 드디어 예약!!

 

보라카이를 예약하고 얼마 뒤 들려온 국제 뉴스. 필리핀의 정세가 불안하다는 뉴스. 그런 뉴스를 보고 맘 편히 떠날 수 있는 여행자가 몇이나 될까.. 그래서 문의를 했다니 안전하다는 말 뿐.. 적어도 "외교부에 따르면 여행불가 지역이 아니기에 환불은 어렵지만 원한다면 다른 여행지로의 변경은 가능하다."는 답변이나 내규는 어땠을까..

그리고 메신저로 보내온 안전하다는 내용의 뉴스기사들..

우리끼리도 이리저리 알아보며, 그래 별 일이 없겠지 하고 생각하며 함께 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주도에 태풍이 온다는 내용.

우리는 제주도에서 김포로 간 후 다시 김포에서 보라카이로 가야하고 제주-김포 비행기는 별도로 예약을 했다.

혹시나, 태풍이 와서 갈 수 없다면 어떻게 되는걸까 당연히 걱정이 되지 않겠는가..

전화로 다시금 문의, 혹시 그랬을 경우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돌아온 것은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 모든 제주도 사람들이 못 나오는 건 아니지 않느냐." 만약 태풍이 온다면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제주도민은 서울을 갈 수 없을 것이며 배편 또한 불가하지 않을까.. 상담원의 쌀쌀한 말투는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물론, 우리도 예약금 환불은 어렵겠지, 항공편도 어렵겠지.. 하지만 기타 비용에 대한 적어도 일부분에 대해서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서도 전달을 하였다.(물론, 최근 지상비는 가이드의 몫이라는 것을 보고는 그렇겠구나 하는 마음도 들기는 한다.)

혹은 안타깝다, 태풍이 오지 않아서 여행가셨으면 좋겠지만 혹시나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방법이 있는지 논의 해본 후 연락을 드리겠다는 식의 응대는 어떘을까..

 

어찌, 어찌 떠나게 된 여행.

일정변경에 있어 가이드는 우리의 동의를 구한 후 진행되기는 하였지만.. 선셋 세일링은 한낮 세일링이었으며 이에 대해서도 선셋이 아니니 변경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설명.. 하지만, 나중에야 인쇄해 간 일정표를 보니 선셋 세일링.. 이제와 어쩌겠는가 이미 동의했는데..

망고 이야기를 하며 그 망고의 제조과정이 굉장히 상세한 설명과 함께 비위생적이라는 말을 나중에 하고, 함께 한 다른 패키지원이 왜 그런 것을 알려주느냐 이미 샀다고 하니 답변이라고는 본인이 그걸 꼭 말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 먹는 것에 독을 타기야했겠느냐 이왕 산 것이니 드시고 다음에 안 사면 될 것이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도 알고, 가격 대비 내가 누린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마땅히 알고 있다.

그러기에 다음에는 지나치게 저렴한 여행은 피해야 한다는 교훈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노랑풍선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숙소의  쾌적함, 항공사의 응대, 여행기간 동안의 식사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것들은 당연히 내가 낸 금액에 비례할 것이므로..

 

처음 필리핀의 불안한 정세에 대해 문의하였을 때 직원의 응대, 태풍으로 인해 만약 가지 못하게 되었을 땐 어떻게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대..

이왕 온 것이니 즐겁게 즐기다가 가자는 마음으로 다녀왔지만, 다시 선택하고 싶은 여행사는 분명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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