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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름다운 라오스
추*서 님 2018.05.13 조회 1391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5월5일 어린이날 라오스로 출발하여 잘 놀고 왔습니다.
패키지로 갔는데 현지에서 만난 다른 가족분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어 좋았어요.
라오스 호텔 컨디션이 안좋다는 말은 진짜였어요. 드라이기와 작은 수건 몇장 챙겨 가세요.
덴사반호텔엔 작은 수건과 큰수건을 모두 줍니다. 드라이기도 있고 커피포트도 있어요.
그런데, 롱낙혼 호텔은 드라이기 없고(커피포트 있음), 큰수건만 두장 주고, 더럽히거나 추가로 요구할 경우 1달러 줘야 합니다.
저는 비누도 하나 챙겨가시길 권하는데, 두 호텔 다 쪼깐한 비누 2개 주는데 이게 넘넘 쓰기 불편해요.
저는 수영복 빨때도 제가 갖고간 클렌징폼으로 대충 빨았어요. 비누칠을 하고 싶어도 너무 작아서 되질 않거든요.ㅎㅎ
다만, 두 호텔다 와이파이는 잘 되요. 로비에서도, 방에서도 잘 되더라구요.
아참... 잊어버리기 전에 노랑풍선과 연계된 월드로밍 포켓와이파이 사용후기 알려드립니다.
다른것과 마찬가지로 잘 됩니다. 근데 제가 빌려간 포켓와이파이 보조밧데리가 불량이라 둘째날 전혀 작동되지 않더군요.
사용하실때 무조건 본체를 충전시키세요. 저는 저녁때 밧데리만 충전하고 잘 되겠거니 했다가 낭패였거든요.
밤새 충전하면 보조밧데리 없어도 하루종일 빵빵 잘 터집니다. 그리고 안심보험도 그닥 필요치 않아 보입니다.
큰 금액은 아니니까 불안하면 보험가입하는게 낫겠지만, 현지에선 위험한 곳에 포켓와이파이를 갖고 들어갈 일이 없더라구요.
현지가이드가 짐을 다 모아서 분실되지 않게 지켜주기도 하고 말이죠.
방비엥에서는 아주 많은 엑티비티가 있어요. 롱테일보트, 카약킹, 짚라인, 버기카~
저희 가족은 거의 모든 엑티비티를 한것 같습니다. 특히 버기카!!! 이거 진짜 강추!
저는 초등학교6학년과 같이 타고, 남편은 중2학년과 같이 탔는데 아이들이 운전을 하더라구요.
금새 배울 수 있고, 그리 위험하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스스로 운전을 하며 경치를 감상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더군요.
비포장도로를 달리다보니 물웅덩이도 많고, 그래서 흙탕물을 뒤집어쓰기도 했지만 낯선 지구의 한복판을 달리는 기분은 끝내줬어요.
카약킹할때 우리팀을 이끌던 안전요원(?)분들이 너무너무 재밌으셔서 서로 물을 뿌리고, 보트를 뒤집고 노래도 부르고 그랬습니다.
옷이 젖는게 싫거나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께는 그렇게 심하게 하지 않습니다. 안심하세요.
다만, 저희는 좀 짓궂게 놀아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서로 부딪치고 그랬던것 뿐이예요.
비엔티엔에서는 주로 사원관광을 하는데, 저는 더운 날씨에 아스팔트 위를 걷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비오면 쓰려고 준비한 우산을 양산처럼 들고 다니다 올때 공항에 버리고 왔습니다.
버리고 오려고 일부러 안좋은 우산을 갖고 갔는데 다들 예쁜 우산을 쓰고 다니시더라구요.
저도 다음엔 노란색, 분홍색, 하늘색 우산을 준비해 가려고 합니다. 사진에 잘 나올것 같더군요.
라오스 사람들은 넘넘 착하고 잘생겼어요. 아이들도 너무 귀엽고 예쁩니다. 생긴것만 그런게 아니라 속마음도 아름다웠어요.
쇼핑할때 서로 흥정하면서 손짓발짓하기도 하고, 계산하면서 같이 웃기도 한 기억들이 새록새록 합니다.
지갑이나 옷도 싸고, 과일도 신선하고 싸고 좋았어요. 망고를 매일 사다 먹은것 같아요.
버스로 이동하다 들른 휴게소에서 사탕수수즙과 옥수수, 라오스 과자(1달러에 2~3봉지 살 수 있음)도 사먹었는데 다 맛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신마사지 후기 쓰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비행기 타고 한국에 오기전에 2시간 정도 전신마사지를 받았는데 괜찮았어요.
마사지사들은 손가락이나 팔꿈치, 다리를 사용하구요, 요가동작을 연상케 하는 마사지를 합니다.
저는 한국처럼 그냥 쓰러져서 잠자도 될 정도로 알아서 다 해주는 마사지를 선호하는데, 라오스는 아니예요.
그래도 라오스의 마사지 문화를 경험했으니 후회할건 아무것도 없어요. 마사지사랑 얘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나름 재밌었습니다.
아이들도 저희 옆에서 성장판 마사지를 받았는데 어찌나 깔깔대고 웃던지...
여행이란게 함께 하는 즐거움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올해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라오스에서 보냈습니다. 얼굴은 까맣게 탔지만, 마음은 환하게 뚫렸던 여행이었어요.
다음에 라오스를 다시 찾고 싶습니다. 그땐 좋은 호텔이 많이 지어지고 도로도 포장을 잘 해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