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가 불러온 최고의 여행(feat, 이미애 가이드님)

-*- 님 2018.10.02 조회 3595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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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와 지진으로 인해 몇번의 취소로 가는 날까지 망설였던 북해도 여행. 북해도 날씨예보에 비가 온다는 말이 있어서 우산과 우비를 모두 준비하고 출발했네요.

처음 가는 신치토세공항에서 오비히로까지 가는 여정은 일본 땅이 정말 넓구나를 실감하는 길이였네요. 행복역과 천년의 숲(전 1% 숲이라고 생각함)의 청명함이후 도착한 토카츠온천. 여기가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다다미방이였지만 너무 넓고 밥은 맛있고(저녁, 아침이 부페) 거기에 일본 유일한 식물성 미네랄 온천은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고 경험하지 않으면 알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틀째날 후라노의 치즈공방에서 피자가 일품이라고 해서 먹고 싶었지만 점심시간과 곂쳐서 못 먹었네요.(점심이 카레덮밥이였는데 정말 양이 적어서 피자를 안 먹은 것을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음). 푸른저수지의 신비함, 지나가는 내내 연기를 뿜는 화산, 시키사이의 언덕은 실제보다 카메라속 사진이 더 멋있었고 후쿠세이노우카전망대에서 먹었던 하얀생옥수수(개당 500엔이지만 신기한 경험) 그리고 저녁 쉐라톤 키로로 리조트 호텔에서의 숙박. 저녁,아침부페는 말할 것도 없고 넓은 방에 쇼파,탁자가 따로 있어 짐을 펼쳐놓기 좋았네요(밖에서 하는 온천물도 좋았고 8층에 있는 대욕장에서 아침에 온천할때 락스냄새같은 것이 나지만 그게 미네랄 성분이라니 놀라지 마세요)

셋째날이 사이로전망대, 도야호수, 쇼와신산, 지옥계곡 말하면 입이 아플정도 곳곳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네요. 중간중간 가이드님의 안내도 좋았구요. 삿포로에 도착한 숙소가 조금 맘에 안들었지만(다른 분들은 8층이라 좋았다는데 저는 싱글이라 4층을 배정받았고 새벽 3시까지 가라오케에서 나오는 노래소리에 잠을 설쳤네요) 저녁 후 삿포로 자유시간이 좋았네요. 삿포로 타워랑 맥주 와인 페스티벌, 그리고 홍대처럼 길거리에서 노래하는 청년들, 춤추는 소녀들. 근처 유일한 슈퍼마켓에서 장도 보고(이미애 가이드님이 알려주심. 그래서 그런지 계산까지 약 5분 정도가 소요됨)

넷째날은 러브레터의 명소 오타루였는데 르타오의 빵과 초콜릿은 맛있었고(르타오가 너무 많아 가이드님이 꼭꼭 짚어서 얘기해준 곳에서 사먹었네요. 가이드님이 자신의 경험담을 많이 얘기해주셨구요) 고대하던 오르골을 샀네요(근데 중국통역은 많은데 한국 통역이 없어서 사고 나니 원하는 곡의 앞부분만 반복하는 오르골이였어요 사실때 주의 하세요).

이번 여행은 그냥 일본에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북해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채소들과 우유 그리고 밥, 반찬이 너무 좋았어요. 온천도 좋고 숙소도 맘에 쏙 들고. 싱글차지라 다른 분들보다 240,000원 더 냈지만 불만 전혀 없는 여행이였고 이미애 가이드님이 자신의 경험을 쇼핑할때 잘 얘기해줘서 쓸데없는 쇼핑과 쓸데없는 소비는 없이 여행한 것 같네요.

봄에 후쿠오카 갔을 때보다 더 적은 돈을 쇼핑하고 만족도는 더 높아요 ㅋ. 이미애 가이드님이 정말 최고였네요. 이름 모를 도라이버상도 좋았구요.

아무튼 이번 여행은 제 생애 최고의 여행이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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