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을 상해/ 항주/ 소주 3박4일 패키지.

이*혜 님 2018.11.16 조회 1630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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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 다섯 명의 힘들게 시간을 조율해

비용 적당하고 가까운 3~4일 여행 코스를 찾다 상해로 결정하고

가성비 찾아 늘 이용하는 노랑풍선에 예약했다.

 

10월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10:45 OZ363으로 출발,

푸동 국제공항에 11:50 도착.(한국보다 1시간 느림)

 

경험 많고 싹싹한 ‘김철범’ 현지가이드와 미팅,

여행의 품질은 가이드에 따라 좌우되는데 예감이 좋음

일행 20명과도 인사들을 나누고 100퍼 찬성으로 일정을 조율한 후,

 

 

 

 

☞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찾았다.

1925년 지어진 건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26년 이곳에 둥지를 틀고 윤봉길 의사 폭탄투척 의거로 상해를 떠나는 6년 동안

독립운동을 총괄 하던 곳.

 

잊혀져서 안 되는 귀한 역사의 터전이,

평당 1억을 오르내리는 쭉쭉 빵빵 거대자본의 빌딩군에 밀려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여있다.

 

 

 

 

 

임시정부청사를 나와 ☞ 신천지로 향한다.

 

1940년 아편전쟁 에서 패한 ‘청’이 9개국과 차례로 불평등 조약을 맺고 개항과 문호를 개방항 당시 신천지는 프랑스 조계지였던 곳이다.

북부 광장은 재건축 건물들이 집중된 곳으로 좁고 흥미로운 골목길과

젊은이들과 여행객들이 좋아할 만한 이국적이고 세련된 쇼핑의 메카이다.

이곳저곳 배경과 함께 수줍게 사진도 한 장씩 찍어주고

골목도 찍어보고......

 

모두 모두 모여서 중국 전통 정원인 예원을 향해 갑니다.

 

 

 

 

 

☞ 예원

 

멈칫 했다간 일행을 잃어버릴 정도로 붐비는 예원입니다.

중국에 욌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던 예원.

고위관료인 판윈돤(반윤 단)이 부모님 노후를 위해

18년 동안 지은 정원인데 정작 부모님은 완공을 보지 못하시고 돌아가셨다는데

맞나?

 

 

이곳에서 우리는 5마리의 용을 찾았다.

 

믓지게 기세를 내뿜는 세 번째, 네 번째 쌍용을 대표로 한 컷.

 

예원보다 비싸다는 연못에 놓인 돌.

왜 비싸다 했지? 의문부호만 쌓이는군. ㅎㅎ

 

웅장하다, 넓다, 세월의 흔적이 기왓장처럼 진득하게 흘러내린다.

색다른 정원문화를 접해 본 시간 괜찮았다.

 

식사 후

 

 

 

☞ 황포강 유람선을 타고 동방명주를 비롯 외탄의 야경을 감상했다.

볼만 하더라... 친구는 여행 중 제일 좋았다고.

얼핏 보이는 광고에 농심도 나왔는데 사진은 못 찍음.

 

유람선이 끝인 줄 알았는데

 

 

☞ 타이캉루(전자방)

전자상가가 아니라 항공으로 보면 밭田자를 닮았다 해서 전자방 상가다.

거의 파장 시간이고

3일치 여행 한꺼번에 한 듯 피곤해 사진 한 컷으로 마무리.

 

 

 

여행 2일 차.

 

 

호텔 조식 후 쇼핑센터와 맛사지숍에 들린 후 점심.

3 시간 거리 항주로 이동하는 중 비가 오기 시작.

 

여유로운 산책은 사라지고 많은 인파와 비에 밀려

 

☞ 바삐 지나는 길에 화항관어를 언뜻 보고

“남원 광한루에서 상어만한 잉어떼 무지하게 봤다” 웅얼거리고.

 

바다야, 강이야, 호수야?

 

☞ 서호는

전당강과 연결된 해안의 포구였는데

진흙 모래로 막혀 인공호수로 조성된 중국 10대 명승지 중 하나이다.

 

당대 백거이가 제방을 손질하고,

송대 소식이 서호의 물길을 쳐내고 재방을 쌓았고,

명대 양맹영이 대규모 준설작업을 하고, 그 후로도

전면적 보수와 환경을 조성해 오늘에 이르렀다는데.

 

백낙천, 소동파가 즐겨 시를 읊고 역대 많은 문인들의 사랑을 받던 서호.

 

비 오는 날의 서호, 안개 낀 서호, 눈 오는 날의 서호,

달 밝은 밤의 서호 모두 아름답다지만

패키져의 입장에선 쨍하고 맑은 날의 서호가 가장 아름답다.

 

비는 여전히 오고 버스는 밀리며 달려

 

 

 

☞ 송성가무쇼를 보기 위해 도착한다.

 

두 시간 남짓에 400여명의 인원이 출연하는 대륙의 후덜덜한 스케일.

출연진 분들 정말 아름다우시고 몸이 유연하시더라.

반가운 아리랑도 나오고......

 

헌데 앞뒤 좌석 간격이 넘 낮아 앞, 앞 큰 사람들에 막혀 시야가 아주 좋지 못해 아쉬웠다.

 

 

 

가무쇼가 끝난 후 송성테마파크를 돌아보고 ‘스벅’ 앞에서 모이기로.

사진을 찍어도 뿌옇지만

별 의미 없다는 부처상 사진도 찍고

비 오고 어두운 거리에 붉은 등이 켜져 고풍스런 분위기도 젖고

 

와중에

나의 친구 세 명은 길을 잃고.

30분 ~ 1시간 정도 걸려 찾았지만 일행들께 민폐다 민폐.

 

오늘의 숙소 : Hotel 항주 마르코폴로

 

 

 

여행 3일차.

 

호텔에서 조식 후 소주로 이동한다.

여전히 비는 쉬지 않고 내려주시고

첫날 빡세게 다닌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 사자림

소주 4대 명원 중 하나인 ‘사자림’은 원내에 사자모양의 바위가 많아 이름 지었다 한다.

 

처음에는 사찰정원이었으나 청초에는 개인저택으로 ‘황씨의 섭원涉園’ 이라 했다.

사자림은 태호석으로 만든 석가산이 소주의 정원 중 가장 유명하다.

 

서자림에서 사자 모양을 하고 있는 돌 9개를 찾으면 총명한 사람이라는데 난 아닌 것 같다.

곳곳에 사자모양이라는 기묘한 형상의 태호석들이

그렇다하니 그렇다 생각할 뿐이니까.

 

흐리고 비 오는 날에

중국스러움이 곳곳에 묻어나는 전각과 정원 사이를 미로처럼 지나며

밀리는 인파 속을 빠르게 이동한다.

 

 

여전히 흐리지만 비가 살짝 그치고

 

 

☞ 산탕제

소주의 수향마을 중 하나인 산탕제를 찾았다.

고릿한 구정물 냄새가 맞아주지만 그림자체로는 예쁜 산탕제.

작은 다리 밑, 좁은 수로에 지붕 덮은 배들이 즐비하고

많은 상가들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붉은 등을 달고 있다.

 

 

오래된 건물의 역사를 함께한 담쟁이 넝쿨이 푸르고

강가 어둡고 기미낀 건물 계단에 놓인 작은 화분이 분위기를 띄운다.

옛것을 지킨다는 건 많은 희생을 강요하는 일.

어떻게 공생하고 공존하느냐의 지혜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지리라.

 

점심 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 앞에 서 있는

 

☞ 북사탑北寺搭

오나라 왕 손권이 어머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지었다는 탑이다.

들어가 본 건 아니고......

 

 

 

 

☞ 상해서커스 관람

중심가의 쇼핑센터(?) 안에 자리 잡은 서커스장.

세련된 의상과 스토리가 있는 수준 높은 연기가

옛날 서커스의 기억을 사정없이 팍팍 밀어 낸다.

 

좌석배치도 간격이 높고 엇비슷하게 의자를 놓아 뒷자리였지만

시야가 시원하고 막히지 않아 좋았다.

 

송성가무쇼처럼 거대하고 장쾌하진 않아도 깔끔하고

박수 받아 마땅했다.

 

동방명주탑 전망대의 시야가 80% 정도 보인다는데 가냐, 마냐에

4명 빼고 모두 No.

비 오고 피곤해서 숙소에 가 쉬고 싶다에 16명 찬성.

 

저녁 식사 후 숙소를 향해 출발.

 

오늘의 숙소 : 시노베이라마다

 

 

여행 4일 차.

아침 조식 후 쇼핑센터 들려 공항으로 간다.

연 이틀 비속을 다녔는데, 오는 날 쓸데없이 날이 쨍하다.

 

쇼핑은 3회는 죽탄 제품과 게르마늄, 편백나무 제품, 보이차.

패키지의 힘든 부분 중 하나가 쇼핑센터 방문인데

제품을 즐기면서 안사도 상관없어 스트레스 별로 없었다.

 

호텔도 식사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가이드의 오랜 경험과 노련함이 서로를 윈. 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공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 해주고 아쉬운 인사들을 나눴다.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다녀온 여행,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지나고 나면 좋은 기억만 남는 게 여행이다.

친구들과 나이 들어가면서 나눌 수 있는 추억이 하나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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