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길게 고생하고 짧게 감동하는 패키지 여행을 다녀와서.

황*환 님 2019.01.29 조회 1207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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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은 저의 100%주관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이번 여행이 무척 기대되는 한편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생애 처음 가는 유럽여행인데다 어머님과 함께 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이었죠 평소 배낭여행을 많이 다니기에 패키지 여행에 대한 막연한 편견 역시 없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막상 다녀온 유럽은 적어도 제게 있어서는 매우 행복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어떻게 느끼셨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역사를 전공한 저로서는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많은 유적과 유물을 짧게나마 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시간은 짧았다 하더라도 박물관을 많이 갔던 점 역시 제게는 행복이었습니다. 특히나 김상연 인솔자 님 및 여타의 가이드 분들의 친절하고 재미있고 자세한 설명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 조차도 몇몇 부분은 설명을 듣고서야 아 그런 걸 배웠었구나 하는 걸 깨닫고는 마치 학생때로 돌아가 수업을 다시 듣는 느낌으로 최대한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했고 재밌었습니다 ㅎㅎ 또 영어에 손 놓은지 오래지만 자유시간이나 현지에서 쇼핑할 때 외국인들과 나름 의사소통해가며 여행느낌을 낼 수 있었는데 이 점 역시 좋았습니다.(면세점에서 개인물품 사서 면세처리 할 때 본인 일이 아님에도 도와주신 김상연 인솔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베네치아 이전까지 이탈리아 가이드셨던 가칭 존 박 가이드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가이드님 역시 부족한 저희들을 이끌고 고생하시는 부분은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번 여행을 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마음을 먹고 온 여행인데 조금 불친절하지 않으셨나 생각됩니다. 몇몇 분들은 뒤에서 수신기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수신기는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하시며 인상을 찌푸리시는 모습을 보고 아직 이립도 안된 저지만 제 마음도 불편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특히나 설명하실 때 너무 빨리 지나가시는 것 같았으며 질문이나 작은 부탁에 인상이 안 좋아지시고 성의없게 대하시는 것 같아 조금 불편했습니다.

 

또한 바티칸에서는 "여기 신자 없나요? 별로 없네요 신자가 많으면 시간을 많이 드리겠는데 신자가 별로 없으신 것 같으니 뭐 지나가겠습니다" 라는 식의 말씀 또한 하셨는데 무슨 뜻인지는 알겠으나 굳이 이 말씀을 하셔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버스 안에서도  말씀하실 때 옵션에 대해 너무 강조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가이드님의 고충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가이드하시고 힘드실테죠 다만, 감히 제가 한 말씀 드리자면 비록 화려하고 럭셔리한 여행을 온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여행을 오기 위해 큰 마음을 먹고 와야하고(직장인이라면 길게 휴가 내는 것도 일이니까요) 언제 다시 여행을 올 수 있을지 모르는 저희같이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가이드의 기본적인 친절함과 자세한 설명 그리고 잘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의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저는 조금 불편했지만 다음 팀은 저희보단 더 행복하고 기쁜 여행이 되도록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간단하게 옵션과 쇼핑에 대한 감상과 여러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마치려 합니다. 저는 모든 옵션을 선택해서 다 했지만 옵션을 안 하셨던 분들의 말씀과 모든 것을 경험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비추어 봤을 때 템즈강 유람선, 카프리섬 관광, 로마 미니밴 투어는 굳이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템즈강 유람선의 경우 센느강 유람선과 비슷하며 굳이 안타고 파리에서 센느강 유람선만 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카프리섬 관광의 경우는 카프리섬의 경관이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나 다른 경관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그 경관을 보기 위해서 굳이 더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미니밴 투어 같은 경우는 차를 잠깐 타고 내렸다를 반복하고 관광지도 잠깐 둘러보는 형식인데 이게 의외로 많이 힘들며 차라리 조금 많이 걷더라도 소수의 인원이 로마 시내를 걸어다니며 설명을 듣고 쇼핑도 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제 생각입니다. 쇼핑 부분은 원래 있는 부분이니 어쩔수 없겠지만 제휴된 곳에서 하셔도 좋고 안 하셔도 좋다고 생각하며 면세점에서나 개인시간에 하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를 인솔해주셨던 인솔자 및 가이드님들과 함께 여행하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들 드립니다. 저희 팀이 제 생각과는 다르게 연세가 있으신 분들,가족들, 혼자 여행 오신 분, 친구끼리, 모자끼리 오신 분들 등 다양한 지방에서 다양한 구성으로 오셔서 특히나 놀랐고 매우 신선했습니다. 특히나 버스 안에서 안 주무시고 똘망똘망한 눈동자로 경청하셨는데 여러모로 김상연 인솔자님께서 고생을 많이 해 주셨고 여행 내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고 자세한 설명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베네치아를 여행하며 베네치아 현지의 이정훈 가이드님께서 해주신 말씀 역시 제 기억속에 깊이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 수상택시 위에서 불러주신 노래는 너무나도 잘 부르셨고 감사했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생각해보니 다들 즐거운 여행을 하러 오셨을 텐데 혹시나 저희 가족 때문에 여러모로 피해를 입지는 않았을까도 걱정됩니다. 어머님과 함꼐 온 여행이라 특히 그렇습니다. 또한 저같은 경우 숙소나 음식에 큰 영향을 받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다른 분들은 여러모로 힘드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모든 순간이 행복하진 않으셨을 수도 있고 때로는 다른 분들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셨을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 베네치아 이정훈 가이드님께서 해 주신 "패키지는 길게 고생하고 짧게 감동하는 여행이다. 짧지만 여행에서의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바란다." 라는 말을 끝으로 제 여행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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