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4박... 어찌보면 정말 짧은 일정인데 중간에 포트스테판을 넣어서 왕복 6시간을 달리게 한 것은 좀 아닌것 같다.
시드니만 보기에도 4박은 정말 짧은데...
호주보다 멋진 곳은 없다는 관광청 광고를 들으면서 항상 코웃음을 쳤는데, 진짜 가보니... 여지껏 내가 가본 어느 곳보다도 호주는 살기좋은 곳이었다. 국민들 입장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관광객 물가는 정말 비쌌음에돋 불구하고 호주는 살기좋다고 느껴졌다.
안타깝게도 동물원에서 몇시간을 돌았지만 캥거루는 못보고 왈라비만 잠시 봤고, 코알라와 사진찍기 같은 코너는 어디에도 없었지만 ...
그래도 그 파란 하늘과 쏟아지는 별...
세 번의 쇼핑센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주고 제한시간없이 쇼핑할 땐 마구 자유시간 주고 했던 것도 다 용서될 만큼 호주는 정말 아름다웠다.
동남아에 비해서 강매나 가이드의 강압적 태도도 적었고, 일단 가이드가 친절하고 질문에 다 대답해주고 잘 하는 스타일이었다. 패키지 여행을 중학교때부터 다녔으니 30년간 각 나라의 패키지는 한번쯤 다 가봤는데, 가이드가 참 성의있었다.
다만 다녀와 보니, 시드니 시내에서 많은 시간 할애하게 해주고 야경크루즈 하나 정도 넣고, 차라리 포트스테판의 말도 안되는 와이너리
(볼게 1도 없다)를 빼고, 모래가 입, 귀, 온몸에 들어가서 괴로왔던 샌드보딩을 빼고 다른 알찬 일정을 더 넣었음 어땠을까 싶기도 한 상품이다.
이동하느라 6시간 쓴게 젤 아깝다.
ㅎㄴ 투어, ㅁㄷ 투어 같은 대형 여행사에서 가이드의 갑질과 여행사의 횡포가 얼마나 심하다는 걸 몸소 체험해본 사람이기에 그쪽 여행사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늘 ㅊㅈㅇ 같은 중소형 여행사를 이용했었는데, 공항 가서 탑승권까지 다 뽑아다 주던 세심한 가이드를 보니 앞으론 노랑풍선 많이 이용할 듯 하다.
다음에는 열심히 돈모아서 비즈니스로 좌석 구입해서 노랑풍선으로 또 장거리 여행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