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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얼마나 재밌게요?^^ with HANA 가이드
이*현 님 2019.03.04 조회 1085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코타키나발루, 얼마나 재밌게요?^^
고등학교 시절 한 기숙사에서 동고동락했던 친구들이 서로 다른 대학을 가자 만날 기회가 적어졌습니다. 학년이 높아지면 각자 더 바빠질 게 뻔했기에 알바와 다른 약속들을 제쳐두고 이번 겨울방학에 어디든 같이 떠나기로 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나라를 찾다 선셋이 가장 아름답다는 코타키나발루를 가기로 했습니다. 친구들과 해외로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었기에 설레면서도 각자 일상에 치여 여행일이 다가오는지도 모르고 D-day를 맞았습니다. 5시간 반을 날아 착륙을 하자 스멀스멀 후덥지근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가이드님을 만나 통성명을 하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가이드님 이름이 HANA였는데 아무 생각 없이 친구들에게 “하나님하고는 내일 다시 보는 거지?” “하나님 톡방에 초대했어?” 라고 할 때마다 친구들이 웃었는데 영문을 모르다 다음 날 ‘하나님’이란 말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ㅋㅋ
Day 2
도착한 날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피곤해서 잠들고 다음날 아침은 호핑투어를 하러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선착장에서 가이드님이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그 때 찍힌 사진을 보고 사진은 걱정 안해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선착장 앞에서★(사진이 돌아나오네요 ㅜㅜ)
원래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려고 했는데 가이드님의 설명에 홀려 페러세일링과 씨워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평소에도 페러글라이딩이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었던지라 기대했는데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진짜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지막쯤엔 바닷물에 퐁당퐁당 질질질 끌려가며 한국보다 3배나 높은 바닷물도 맛봤습니다. 배 기사님들이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씨워킹은 처음 보는 것이었는데 스폰지밥에 나오는 다람이 캐릭터가 쓰는 어항같은 것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4m 아래로 내려가는데 안쪽에는 물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참 신기했습니다. 눈 앞에서 수십 수 백마리의 물고기들이 보이는데 너무나 진풍경이라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흰동가리와 사진도 찍고 말미잘도 만져봤는데 촉수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ㅋㅋ 이 모든 장면들을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 CD로 전달받아 집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인스타용으로 딱 좋은 사진:) ♥니모와 찰칵♥
해양 액티비티를 모두 마치고는 점심식사 후 액션캠을 들고 스노우쿨링을 했습니다. 분명 여행오기 전 목욕재계를 마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분홍 물고기 한 마리가 제 다리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바람에 여행 중 모기, 벌레 한 번 안물린 제가 물고기에 의해 8방을 물리게 되었습니다ㅋㅋ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님이 비싸거나 언제 만들었는지 모르는 마트보다는 가성비도 좋고 깔끔한 잡화점에서 여러 기념품들을 살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유명하다는 카야잼과 사바티, 떼놈커피 등 여러 가지를 구매했습니다. 무엇이 맛없고 맛있는 지도 다 가려서 추천해주셔서 쉽게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씻은 후 지친 몸을 풀어주기 위해 마사지를 받기로 했습니다. 한인이 운영하는 샵이라 더욱 안심되고 마사지샵까지도 데려다주셨기에 더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도 시원했는데 간지럼을 많이 타는 편이라 오일마사지는 좀 간지러웠습니다ㅎ
마사지샵이 워터프론트 쪽이라 그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은 바람에 선셋은 보지 못하고 밥만 먹게 되었습니다. 가이드님께 어디서 밥을 먹을지 추천받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찾은 식당에서 배터지게 먹었는데 가격도 나름 괜찮고 식당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다음날 저녁도 그 가게에서 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주변을 구경하는 데 아주 큰 야시장이 있기에 구경해보니 각양각색의 과일을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에 가는 야시장과 동일한 곳이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저희가 알아서 발견한 줄 알고 매우 신나했습니다ㅋㅋ


람부탄, 망고, 망고스틴 등을 사가지고 숙소에 돌아와 손질 후 맛있게 먹었습니다.
Day 3
3일 째 일정은 자유일정이었기에 아침에 호텔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근처 탄중아루 해변에서 놀며 선셋도 보고 돌아다녔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호텔 옆에 있는 가게에서 카야 토스트와 여러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평소 코코넛이 조금 느끼하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버터와 합쳐져 완전히 단짠 단짠의 신세계였습니다. 점심에도 사먹고 그 다음날 아침에도 사먹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해먹을 정도로 푹 빠져버렸습니다.


호텔도 깔끔하고 방음도 잘돼서 좋았습니다. 이 때 사람도 없어서 신나게 놀았어요!

Day 4
마지막 날은 사바주청사, 블루모스크 앞에서 사진을 찍고 워터프론트 근처에서 자유시간을 가진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었습니다. 각 장소에 관련해서 설명도 듣고 포토타임도 가졌습니다. 블루모스크는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앞에서 찍어도, 안으로 들어가도, 히잡도 모두 돈을 받는다기에 멀리서만 찍은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워터프론트 근처에서 자유시간을 가질 때는 이틀 전에 저녁을 다른 식당에서 먹고오는 바람에 과일만 사가서 타이거새우가 발목을 잡았던 기억에 다시 야시장으로 가 타이거 새우와 랍스타, 형형색색의 물고기를 먹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맛보지 못한 것들을 저렴한 가격에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여행이 좋았던 것은 우선 자주 보지 못하는 친구들과 며칠이라도 하루 종일 붙어있을 수 있다는 점,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하고 한국에서 먹지 못하는 것들을 저렴하게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유여행을 생각했다가 부모님의 반대로 패키지를 선택하고도 조금은 걱정했지만 자유일정도 적절히 섞여있었고 무엇보다 가이드 ‘HANA’분이 각 관광코스마다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고 무엇을 사갈지, 먹을지에 대한 추천도 잘 해주시고 강매도 없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서 궁금한 것들을 바로바로 물을 수도 있었고 공항에 도착해서도 바로 헤어짐이 아닌 같은 패키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까지 마련해주신 가이드언니가 플러스 알파역할을 톡톡히 해주셨습니다.
행복했어요! 코타키나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