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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박4일간 상해를 다녀왔다.

패키지는 좋은 가이드를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가기 전 좋은 날씨와 좋은 가이드를 만나기를 기도했다.

상해의 날씨도 좋았고(상해 여행은 봄, 가을을 추천), 담당 가이드님과 운전 기사님도 좋았다.

일정이 빡빡하지 않도록 조정해 주시고(물론 사전에 협의해 주심), 선택관광 강요도 없으셨고, 설명도 잘 해주셨고 질문에 답변도 잘해주셨다.

호텔이 중심지에서 벗어나 있고(중심지에서 약 1시간 거리), 호텔에서 먹는 조식이 조금 부실한 것 빼고 다 괜찮았다.

워낙 토종 입맛이라 기름진 상해 음식들이 입에 맞지 않았지만 가져간 고추장과 김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상해 현지인들이 먹는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김구 선생님의 발자취를 따라 상해 임시정부, 가흥 김구선생님 피난처, 항주 임시정부를 방문했고, 위안부박물관, 홍구공원 윤봉길의사 기념관도 다녀왔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을 잊지말고 기억해야 하며,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나도 조금은 정의롭게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상해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고, 우리는 3박 4일을 의미있게, 그리고 재미있게 보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