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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여행사 계획이 취소되고 장가계로 노랑풍선으로 우리친구 다섯의 여행이 결정되었다. 기다림끝에 드디어 하늘을 날아 중국 무한공항에 도착하였다. 8시간의 버스여행이 옆동네마실가는 시간이라니 역시 대륙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년전에 한번 와보았으나 다른친구들은 처음이었는데 상전벽해라는 말이 이곳에서는 맞는 것 같았다. 유리잔도  귀곡잔도는  와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이었다.  다만 놀랄 뿐이다.  장엄한 경치에 한번, 장엄한 높이에 한번,  탁월하면서도 신의 경지에 다다른 설치예술, 과연 중국인의 손 아니고서는 만들수 없는 곳에 만든,  그것은 그냥 신의 예술작품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대협곡유리다리를 지나 귀곡잔도를 지나 대협곡 트레킹 또한 눈이 즐거운 관광이었다. 물과 산이 어우러져 계곡과 협곡이 우리를 내려다 보는 멋진 풍경속에서 우리 여고동창생들은 우정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찰칵 찰칵 카메라에 우리우정을 담았다.

황룡동굴 또한 동굴속에서 배를 타고 유람하다니 참으로 놀라운 풍광이었으며 석순과 석주의 만남과 헤어짐 무너짐을 통해 인생의 묘미도 이와 같을수 있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 2~3년후에는  새로운 코스가 또다시 개발된다하나 친구들의 나이를 생각해 볼 때 과연 다시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더욱 눈에 담고 기억에 남기려고 애썼던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