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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3일전 최혜림인솔자의 쾌활하고 꼼꼼한 안내전화,복장,환전,준비물등 이렇게 노랑풍선과의 4월 터키일주여행(10일)은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은 어디로 가느냐보다 누구와 같이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행 파트너는 즐거운 여행을 가져다줄 수 있지요

 

먼저 노랑풍선 최혜림 인솔자님

체크인후에도 먼저 수속절차를 밟지않고 고객 하나하나 체크인 과정을 도와주는 섬세함과 항상 미소를 잃지않고 고객을 한사람 한사람 잘 챙기시고 일을 즐기는 스타일이었으며,

 

다음은 터키의 안규철 가이드님.

다양한 질문마다 하나라도 더 설명해주려고 애쓰시고, 화장실도 잘 찾아주고, 선택관광에서도 개인차를 고려하여 팀구성도 합리적으로 잘해주고 책임의식이 강한 분이었습니다

 

그럼 이번 여행에서의 주요 포인트를 다시 한번 보면...(사진올리면 후기가 너무 길어져 블로그에 )

 

처음에 간 베이파자르는 작은 시골마을이었는데, 전통가옥도 볼수있었고, 특히 요술램프와 찻잔, 스카프등 기념품을 여행중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았고,

 

투즈괼에서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의 축소판을 경험하고 멋진 작품사진도 남길수 있었으며(특히 중남미도 전문가인 안규철가이드의 우유니사막에 대한 얘기를 듣고 내년엔 꼭 가보려함)

 

카파도키아 우치사르에서는 이천여년전 히타이트 왕국의 작품이자 문화인 성채와 망루를 감상하였고, 특히 열기구는 하늘에서, 사파리투어는 지상에서 각각 카파도키아의 이국적인 절경을 보는 시각이 다르므로 꼭 해볼만한 투어라고 사료됩니다.

 

웅장했던 토로스산맥을 건너 안탈리아로 가면서 우두두둑 빗소리와 4월의 때늦은 설화를 보며 건너던 그날의 생소했던 즐거움과

 

파묵칼레에서는 고대도시인 히에라폴리스와 석회온천언덕을 감상할수 있는데, 보는 순서를 고대도시부터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석회온천은 시간잡아먹는 하마라 이것부터 보면 고대도시를 볼 시간이 부족하며, 또 고대도시로 올라가는 나즈막한 언덕에서 양귀비등 여러 야생화와 고대도시유적들과 서로 대화하며 올라가는 과정이, 나는 이번 여정에서 가장 백미(주관적 의견임)였다고 회상합니다.

 

그리고 저녁노을을 보면서 지중해를 따라 아이발릭으로 달려가면서 터키의 이국적 음악을 듣던 시간들과 터키 안탈리아 해변의  따듯한 지중해 햇살이 벌써부터 많이 그립습니다.

 

회상을 하다보니 9일을 함께했던 팀원들, 삶의 여유를 간직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만나니, 나까지 여유가 전염되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특히 터키 로칼가이드인 메흐멨과 버스기사인 아드난의 이동계획과 편안하고 노련한 운전실력은, 제가 이미 유럽쪽에 10여회 다녀본 중에서 가장 쾌적한 운전이어서 그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안탈리아 구도심과 시린제에서 차 한잔 할수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입이다. 물론 장거리이동에 따른 시간부족이었음은 이해하지만, 조금 일찍 출발하더라도 차 한잔하며 감상하고픈 예쁜 곳이라 조금 아쉬었습니다.

 

이번 여정에서는 노랑풍선이라는 전문여행사가 있어 좋았고, 특히 최혜림 인솔자와 안규철 가이드같은 현지전문가 분들도 만나는 덤도 있었으니 제법 성공한 여행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