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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환갑을 기념하여 작년부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의 목적지 선정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고민 끝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문화체험과 휴양을 함께할 수 있는 노랑풍선의 푸켓 패키지 상품을 최종 선택하였고, 이것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20대부터 30대, 50대, 60대 등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가족 모두가 대만족이었습니다.

저처럼 가족여행 앞두고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적어봅니다.

 

1day

부모님께서 장시간 비행에 힘들어 하시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아시아나 항공기를 이용해서 다리 쭉 펴고 편안하게 푸켓에 도착하였습니다.

푸켓은 규정상 외국인 가이드가 공항이나 국립공원 등에서 가이드를 할 수 없기에 한국인 가이드와 푸켓 현지 가이드가 함께 동행합니다.

푸켓 공항에서 현지 가이드가 가족의 이름이 쓰여진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고, 한국인 가이드인 이태호 가이드님이 통화를 해서 중간에 합류할 거라고 한 번 더 확인을 해주셔서 안심하고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이태호 가이드님이 합류하였는데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저희가 궁금한 게 많았는데 편하게 질문할 수 있게 분위기도 재밌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가 감기에 걸리셨는데 약을 못 챙겨왔다고 하니 한국에서 직접 구입하신 약을 가져다 주신다고 하셔서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호텔 체크인도 직접 해주시고, 낯선 타국에서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형식적인 가이드가 아니라 최대한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일정동안 행복한 여행이 될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호텔에서 푹 쉬고 다음 날을 맞이했습니다.

 

2day

원래 정해진 일정은 팡아만 크루즈 투어였으나 오전동안 호텔에서 자유일정도 가능하니 원하는대로 진행해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제임스본드 섬을 보고 싶어서 원래 일정대로 크루즈 투어를 선택하였는데, 패키지라고 해서 무조건 가야 하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직접 가 본 팡아만은 사진보다 훨씬 장관이었고 이태호 가이드님이 사진이 잘나오는 포인트와 포즈까지 꿀팁을 알려주셔서 인생샷을 많이 건졌습니다.

투어 일정 중 첫 식사는 배 안에서 하였는데 깔끔하고 바로 만든 음식이라 그런지 꿀맛이었어요!　

오후에는 태국에서 유명한 트랜스젠더 쇼인 아프로디테 쇼를 관람하였는데 트랜스젠더인 출연자들이 너무 예뻐서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나중에는 거리 여자분들도 헷갈리기 시작함!ㅎㅎ)

 

 

3day

피피섬을 가는 날이었으나 ‘푸켓의 몰디브’라고 불리는 라차섬을 오늘이 아니면 갈 시간이 없기에 일정을 변경하여 라차섬으로 향하였습니다.

선착장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15분정도 이동하여 도착했는데 보트에서 내리면 에메랄드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이때부터는 서로 탄성 밖에 안 나옵니다!

스노쿨링을 하기 위해 장비를 받고 설명을 들으며 준비를 합니다. 수영을 못해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태호 가이드님은 전문적으로 가이드 하기위해 스킨스쿠버 강사 자격증도 땄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영 못하는 저희 가족을 위해 직접 튜브를 끌어주시고 예쁜 물고기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가주시기도 하고 안전하고 최대한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셨어요!

덕분에 아쿠아리움에서만 봤던 다양한 물고기들이 아름다운 바다 속에서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4day

마지막 날은 귀국하는 비행시간이 새벽이기에 호텔 체크인 시간 전까지 편하게 쉬고 오후에 왓찰롱사원, 돌핀쇼 등 시내관광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쇼핑일정도 3회 있었는데 로얄제리, 노니, 아로마오일, 열대과일 등등 현지의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이태호 가이드님께서 쇼핑센터 매니저에게 말씀도 잘 해주셔서 서비스도 한 가득 챙겨 주셨어요!

마지막 저녁식사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핵심포인트

★여행의 만족도는 가이드가 가장 중요해요!

여행의 시작부터 모든 일정을 함께하기에 여행의 만족도는 어떤 가이드를 만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만난 이태호 가이드님은 경력도 많으신데다가 미리 철저하게 준비해주셔서 일정에 나온 모든 스케쥴을 즐겁게 진행하면서도 편안한 여행 할 수 있었고, 특히나 다함께 오기 힘든 가족여행에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각 일정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진행해주셔서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가성비를 위해서는 비수기를 노리세요!

우기로 시작되는 5월 초는 비수기에 속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가성비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임에도 저희 가족만 단독으로 진행되었기에 전담 한국인 가이드와 태국인 가이드, 운전기사님이 계셨고, 대형버스가 아닌 10인승 전용차량으로 진행되어 저희 가족만을 위한 여행이 되었어요!

저희 가족은 날씨 복이 있었는지 우기임에도 일정 내내 맑은 날씨였고,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가는 길에 비가 쏟아졌으니 정말 행운이었네요!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며 저희 가족에게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선물해 준 이태호 가이드님을 비롯한 현지 가이드 분들과 노랑풍선 동남아팀 우민경 담당자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