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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마랑 둘이서 여행을 종종 가는데요 유럽여행을 가는것은 이번이처음이였습니다

일정이 맘에 들어 결제하고 가장 걱정했던건 가이드, 인솔자 분이였는데요 저뿐만아니라 패키지를 이용하는 분들은 공감하실거예요 가이드와 인솔자분에 따라

여행이 천차만별로 바뀌어버리거든요. 두가지 입장을 전부 겪어본 엄마와 저는 걱정반 설렘반으로 여행날짜까지를 고대했던것같아요 ㅎㅎ

여행을 다녀온 후 정말 만족스러웠던건 풍경, 분위기 다 좋았지만 함께 12일을 함께했던 조은진가이드님, 현지가이드님들, 저를 포함한 20명의 여행객분들이였습니다 정말정말 행복했어요

문자로 처음 성함들을 보게 되었을때 나만 학생이고 전부 부모님뻘분들일것 같아서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잘 챙겨드릴 수 있을까,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별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정말!!!!!! 쓸데없는 생각들이였어요 지금도 후기 작성하면서 은진가이드님과 어머님들 아버님들이 정말 그리워요 ㅠㅠ

제가 갔던 여행날짜는 최소 출발인원이 채워지지 못해 전날짜인원과 합쳐 매꾸어 갈 수 있었는데, 적은 인원에 속하는 20명인데도 불구하고 버스는 변동없이 큰 대형벤츠버스로 아주아주~~~ 편하게 이동했었어요

그리고 여행 특성상 돌발적으로 일어다는 일들에 대해 은진 가이드님은 피드백을 잘해주셨어서 경관들 전부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어요 저랑 가장 나이차가 별로 안나는 편이였어서 제가 자꾸 친해지고 싶어서 말걸고 그랬는데 항상 편안하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가이드님 다음에 만나게된다면 친동생처럼 이름불러주면서 반말로 편하게 대해주세요!!! >.<

은진가이드님께서 대충하지 않는다고 느껴졌던게 여행을 다녀와서 한국에서도 부탁했던것들을 다 피드백해주시고 한분한분 다 인사해주시는데 감동이였던것같아요

그리고 또 열심히 운전해주신 까를로, 토미슬라브 현지기사님들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ㅎㅎ 두분다 인상도좋으시고 운전도 잘해주셔서 행복한 여행에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정말정말 그리운 (제가 지은 별명으로 칭할게요>.<) 너무너무 웃긴 소녀시대 어머님들, 꽃중년어머님아버님, 광양에서오신 귀여우신 어머님아버님, 저희 이모이모부같이 너무잘챙겨주시고 스윗하셨던 광주에서 오신 어머님아버님, 항상 하이텐션으로 가이드님 배꼽잡으신 어머님, 74세 나이가 무색할정도로 씩씩하시고 고우셨던 어머님, 엄지공주같이 귀여우셨던어머님아버님, 인자하시고 재미있으셨던 어머님아버님 한분한분 여행을 함께할수 있어서 제가 영광이였어요

한국에서 언젠간 또 마주칠 수 있다면 좋을것같아요 ㅠㅠ.... 저를 보게된다면 꼭 인사해주셔야돼요 ㅠㅠ.... 정말 보고싶거든요....

이번여행에서 저는 평생 들을 좋은말들 다 듣고왔어요 이 여행을 터닝포인트로 삼아서 전 더 열심히 하고싶은것들 준비하면서 달려보려해요

은진가이드님과 함께여행한아버님어머님들덕분에 무료한 일상에서 나태해져가는 저에게 큰 스파크를 낼 수 있는 원천을 주신거같아요 감사합니다

저희 2주도 안되는 너무나도 짧다면 짧은 인연이지만 언젠간 꼭 볼수 있길바라며 그때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이드님 어머님아버님들은 모르겠지만 전 헤어지는게 정말 서러워서 집가는 버스안에서 창문바라보며 또 질질짰어요......

은진가이드님 절대 저희팀 잊지말아주세요 꼭이요~~ㅠ,ㅠ

p.s 노랑풍선 이용은 이번이 처음인데 재구매의사 100프로입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