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부부인 저희부부는 1년에 한번은 무조건 해외여행을 가는것이 약속이었고 소박한 꿈이기도합니다. 1년에 한번 가는 여행이기에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 아닐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여행의 의미와 목적은 다르겠지만 저희 부부에게 여행이란...설레임과 약간의 낯선곳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떠나는 모험이며, 동시에 1년간의 스트레스를 풀고 앞으로의 1년을 버틸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휴식의 기간이기도 합니다.
이번 보라카이여행은 지난 1년을 기대하고 또 기대한 여행입니다.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깔리보?공항도착! 현지가이드와 처음만나 인사하고 다른팀들을 기다리는동안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여 "우리 가이드는 어떤사람일까",옛날 괌여행에서 불쾌했던 기억이 떠올라 살짝 걱정은됬습니다. 집사람과 함께하는 첫 여행은 괌이었는데 그다지 즐겁지는 않았거든요...ㅎㅎ
이런저런 분들과 함께 점심식사후 큰버스로 쉬원하게 목적로 향할수 있었습니다.
가이드와 보조가이드 분들 소개를 받고 여행일정에대해서 설명들으며 항구로 이동하는 내내 사진속 보라카이를 상상하며,한껏 들떠있는 모습이 초딩같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ㅎㅎ
이동 경로상의 길은 생각보다 좋지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짐가방을 들고 이동했더라면 가는길 내내 정말 힘든 일이었을텐데 현지가이드분들이 너무 고생이 많으셨어요...ㅠㅠ
배를 탈때와 내릴때 일일이 짐을 챙기고 또 차에 실고,내리고... 정말 고마워서 이런게 대접받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 도착후 가이드분께서 직접 체크인을 도와주셨는데... 솔직히 예전에 갔던 여행중 가이드 분들은 숙소 문앞까지만데려다 주고는 가셨는데 체크인까지 다 해주고 방키를 전달받은경우는 이번이 두번째인거 같습니다(오~~)
체크인과 함께 당일 일정에대해 설명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1일차를 시작했습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디몰 투어를 시작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어딜가나 튀는 분들이 계시는데 역시나 우리팀에도 형제분이 그러시더군여 ㅋㅋ(참 세상쉬운일 없어요)
디몰에서 여러 맛집을 소개 받고 저녁식사후 마사지를 받으러 고~고~ 맛사지가 쉬원하긴 한데 좀 더받고 싶더라구요 ㅋㅋ 내일 만날 약속장소와 일정을 설명듣고 바로 디몰투어에 나섯습니다. 일년중 가장 술을 많이 마셨지만 취하지는 않는 신기한 일이~(와~우 브라보!)
아침에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으며 해변과 수평선을 바라보며 그림같은 풍경속에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_-;;
모닝커피를 사들고 한껏 기대에부푼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꼭 해보고싶었던 파라셀링?인가 바다위에서 낙하산타는건데??? 꼭 타고 싶어서 핸리가이드한테 부탁해서 탓습니다 여하튼 그거 와~~~ 진짜 머... 막...와... 이건... 와.... 세상에.. 진짜진짜 재미있어서 한번 더타고 싶었는데 쩝~ 다음을 기약하며 ㅎㅎㅎ 그날의 여행을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그날 일정도 솔직히 없었던건데 진짜하고 싶은거라 핸리가이드님께 말했더니 예약해주시고 즐길수 있게해주시더군여ㅎ
일정을 저희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주셔서 생각지도 않은 자유시간이 생겨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일정데로 해도 머라 할말이 없지만서도 말이죠 ㅎㅎ
어렵게 멀리까지 왔는데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여행을 만끽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데 어찌나 고마운지... 그만큼 가이드분들은 머리가 복잡해지겠죠?
1일부터 떠나기전까지 일정을 저희 부부에게 최대한 맞춰주셔서 패키지이면서 자유여행온 기분으로 즐길수 있었습니다.
2일차인가 저희 집사람이 완전 무장해제가 되었는지 이것저것 막 집어먹더니 배탈이나서 엄청 고생했는데 하필
그날저녁에 갑자기비가와서 나가지도 못하고 막막했습니다. 약도 없고,호텔사람들하고는 말은 안통하고 할수없이 핸리
가이드에게 전화 했더니 그밤중에 비를 쫄딱 맞고 약을 가지고 오셨네요. 근처에 있었어요.하시고는 가시는데 어찌나고맙고 또고마운지 감동이었습니다.
3일차 호텔에서의 자유시간을 만끽하며 집사람과 물놀이 하며 하루 온종일 물속에서 허우적?대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바다로 나가서 수영하다가 인피니티풀장에서 놀다가 리조트안에 수영장에서 놀다가 하며 정말 오랜만에 아이들같이
아무생각없이 오로지 놀기만 했던거 같습니다.
4일차도 맛사지와 물놀이와 해변의 풍경을 눈에담으며 즐거운 하루를 즐기고 또 즐겼습니다.
막상 이런생각이 들더군여 나도 지금까지 패키지여행은 다녀볼만큼 그래도 다녀본사람인데 이렇게 자유여행같은 느낌을받으며 할껀 다하고 놀았던 적이 있었던가... 집사람과 저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패키지여행이란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간은 마치 하루가 10분처럼 지나가고 어느덧 갈시간이 오더군여 휴...ㅠㅠ
가는날 바다는 왜이렇게 푸르르고 하늘은 왜이렇게 맑고 청명하던지... 이번여행은 솔직히 "집에 가기싫다" 였습니다.
쉴새없이 카메라에 풍경을 담고 내눈과 가슴에 그림같은 풍경을 기억하기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시간은 역시나 가네요 ㅎㅎ
남쪽이라서 그런지 덥네요..역시ㅋ 망고 아이스크림을 빨며 일행들을 만나기위해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떠나기위해 차를타니 불연듯 스치는아쉬움과 다음여행의 기대감이 교차하는 감정을 느꼈습니다.아무튼 결론은 즐거운속여행 기억하며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진상형제분들은 가는날까지도 가이드님을 괴롭히더군여 ㅉㅉ 역시나 가이드는 피곤한 직업입니다. ㅠㅠ
그래도 우리 핸리가이드님은 프로답게 잘해쳐나가시더라고요 역시나 베테랑 답습니다.
마지막 쇼핑몰에서도 설명을 자세히 해주셔서 그나라 특산품도 보고 나름 뜻깊은 일정이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일일이 악수를 하시며 집까지 잘 들어가시라고 인사하는 핸리, 그리고 잭/잔잔 이세분을 정말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중간중간 마사지를 받으며 이것저것 하느라 돈이 부족했는데 핸리가이드가 꿔주네요 ㅎㅎ (아니 날 뭘 믿고?)
여행 시작할때 쯔음 핸리가이드가 했던 말이 생각나는데 여행은 가슴이 떨릴때 가는거고 또 그여행은 돈으로 살수
있는 유일한 행복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거 돈때문에 못한다면 그여행이 과연 즐거운여행이 되겠는가....이말이었던가요?
흔히들 하는말이고 또 누구나 할수있는 말이지만,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하고싶었던 낙하산?인가 ㅎㅎ 그거 못했으면 얼마나 한이되고 또 후회했을까? 그것을 시작으로 이번여행의 재미가 시작되었는데, 행복한 여행을 시작하는 마중물이었는데... 솔직히 신경 안쓰도 되는일이었지만 우리핸리가이드님이 여행의 목적을 재대로 알려주고 있었네 하는 생각이듭니다.
여러모로 이번 여행은 저희부부에게는 많은 즐거움이 함께한 그리고 좋은기억만 남은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꾼돈은 집에와서 바로 붙였습니다 ㅎㅎ)
지금저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 아침출근을 위한 알람을 맞추고 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보라카이로 다시 여행을 간다면, 아니 주위에 보라카이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핸리가이드님을 적극 추천하겠습니다.
박핸리가이드님 건강하시고 또 만나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노랑풍선여행사도 더욱 번창하시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