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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다섯 가족은 사실 2020년 3월에 사이판 두 번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해 코로나19가 점점 확산되면서... 해외 여행이 불투명해져서
결국 여행 자체를 접을 수 밖에 없었던....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2022년 5월에 다시 사이판 여행을 도전해 보기로 했고
세 아이를 데리고 자유여행을 갈 엄두가 안 나서 노랑풍선을 통해 가 보기로 결정했답니다.
시작부터 왠지 예감이 좋았던게....
사이판 숙소들은 5명까지는 잘 안 받아주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노랑풍선 사이판 담당자분께서 월드리조트랑 잘 협의해 주셔서
한 숙소에 다 묵을 수 있게 해 주셨다는!!!
(게다가 소파 부분을 간이 침대처럼 잘 쓸 수 있게 해 주셔서 진짜 편하게 지냈답니다)

사이판 도착해서 이주현 가이드님을 뵈었는데
저희가 사이판 두 번째이고... 첫 번째 여행에 북부 투어를 직접 다녀왔기에
그 일정을 생략하면 안 되겠냐 문의를 드렸거든요.
그랬더니 가이드님이 매우 아쉬워 하시더라고요.
사이판에 대해 정말 잘 알 수 있는 투어라며... 자신이 정말 잘 설명해 주실 수 있다고.

그 말을 듣고 저희도 사이판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자 투어를 가기로 일정을 변경했고
그 선택은 틀림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만세절벽에 어떤 역사가 숨어 있는지와.... 이 곳에서 하늘과 바다를 볼 때 어떻게 보이는지...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이 곳을 대하는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등....
설명을 듣고 나니 이 곳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어 좋더라고요~
장소마다 가족 사진도 잘 찍어 주시고...

한국인 위령평화탑은 위치도 잘 몰랐는데...
사이판에서 무고한 희생을 하신 우리나라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다른 이들이 몰랐던 부분을 기억해주고 기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뭉클하면서 부끄러웠답니다.

월드 리조트에서 보낸 5일은 너무 편하고 쾌적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셨고.... 숙소 앞 두 식당(치킨줌과 대장금)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리조트 내 워터파크만으로도 애들이 너무 신나 했습니다. ㅋㅋㅋㅋ
게다가 자유 여행이었으면 엄청 정신 없었을 PCR 검사도 이주현 가이드님 덕분에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죠.

그리고... 두 번째 하이라이트인 별빛 투어.
이건 사실 제가 가자고 우겨서 가족들이 억지로 갔는데
도착해서 밤하늘 아래 눕자마자 가족들이 다 "우와!!!!!"를 연발했답니다!

마치 합성만 같은... 쏟아지는 별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고, 기념에 남을 사진도 좋았답니다. ^^
진행해 주신 김민철 가이드님 감사했습니다 ^^

4박 5일은 너무 짧더라고요.
다음엔 좀 더 길게 와서 사이판을 듬뿍 담아가야겠어요 ^^
준비해 주신 노랑풍선 사이판 담당자분들과 가이드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