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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코시국'에 대학 입학 후 오티도 엠티도 축제도 심지어는 수업까지 모든게 취소된지 어느덧 2년이 흘렀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성인이 된 후 첫 해외여행을 무사히 마쳤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아요! 유럽 여행은 처음이기도 했고 엄마랑 단둘이 떠나는 여행이라 패키지 상품으로 많이 보편화 되어있지 않은 발칸반도 여정을 노랑풍선과 함께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만족한 여행이었어요!! 초반 조금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꽉 막혀 있던 저의 숨통을 트이게 해줬습니다. 풍경 뿐만 아니라 그 풍경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이방인의 입장으로 바라보는 것은 너무도 오랜만에 느낀 관점의 자유로움이었습니다. 여기서 느낀 생생함이 당분간 현생을 살아갈 아주 큰 힘이 되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온전한 여행을 위해 누구보다 많이 노력해주시고 배려해주신 임노수 인솔자님! 임팀장님의 노고 덕분에 생애 잊지 못할 값진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다음 유럽을 간다면 한번더 임팀장님과 가고 싶네요ㅎㅎ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