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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추석 연휴인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연휴에 코타키나발루 3박 5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는 해외여행이라 패키지를 선택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휴양지라 패키지 할 게 있을까 싶었지만 가이드님을 잘 만나서 정말 재밌게 다녀왔어요. 

저희 가이드님은 션! 가이드님입니다.(진짜 꼭 만나시길)

여행 1일차 (인천 -> 코타키나발루 출발)

저녁 비행임에도 추석 연휴를 고려해 집에서 2시간 일찍 나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인천공항 4시 미팅이었지만 일찍 도착하여 3시에 미팅하고 들어갔는데, 명절 연휴라 사람이 많아 대기가 좀 있었지만 일찍 도착해서 면세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다음날이 돼서야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할 수 있었고, 공항을 나서자마자 노란 풍선 피켓이 보였고 바로 앞에 대기 중인 션 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 

호텔로 가는 길에 재미있게 이야기를 잘해주셔서 여행이 신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미리 스포 하자면 진짜 신나는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2일차 (섬 투어 ->자유시간)

아침 식사 후 호텔 로비에서 만나 호핑투어를 하러 가기로 했는데, 저희가 우기일 때 와서 비도 오고 날씨 상태가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션 가이드님이 그래도 한 번 가보자고 해주셔서 섬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션 가이드님이 빠르셔서 다른 패키지 팀들보다 늘 먼저 빠르게 했답니다! 성격 급한 저는 대만족!!)

파도가 높아 배를 타는 와중에는 놀이 기구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어차피 물놀이하는데 비 오는 거야 상관없었고, 높은 파도가 오히려 더 재밌었습니다.

여기에 션 가이드님의 재치 넘치는 설명 덕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마누틱 섬에 도착해서도 날씨가 썩 좋지 못해 호핑 투어는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행히 스노클링은 할 수 있었습니다. 

션 가이드님이 스노클링 사용법도 진짜 재미있게 말씀해 주셔서 정말 즐겁게 섬에서 놀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마트를 들렸는데, 여기서 선물 쇼핑을 거의 다 한거 같아요! 시식도 하고, 션 가이드님이 망고젤리도 사주셔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잔뜩 사가지고 왔어요! 멸치 과자도 왕창 사고요~(동료들에 나눠주었는데 대만족입니다) 

쇼핑한게 꽤 많아 무거웠지만 호텔까지 바래다 주기때문에 걱정 NO! 쇼핑은 이곳에서 한 번에 해결하실 수 있어요~

호텔로 돌아와서는 자유시간이었어요. 전날 못본 호텔도 구경하고 나가서 씨푸드도 먹고, 스타벅스도 갔다가 마사지로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여행 3일차 (자유시간)

이날은 하루 종일 자유 시간이었습니다.
조식 후에 호텔에서 수영하고 놀았습니다. 

우기로 역시나 비바람이 쳤지만 물놀이에 비가 대수겠어요? 

션 가이드님이 첫날 그러려니~ 하라는 말씀도 생각나고, 비가 와도 즐거웠습니다! (참고로 저희 가족은 물놀이를 참 좋아합니다.)

수영 후에는 이마고몰가서 구경하고 가이드님 통해 예약한 마사지를 받기 위해 호텔로 돌아와 마사지 받으러 갔습니다.

 마사지 숍은 친절하시고 가족 모두가 같은 공간에서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편하게 마사지 받고 차도 마시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에 돌아와서는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선셋을 구경하기 위해 호텔 해변으로 갔어요!

 저희 호텔은 샹그리아 탄중아루였어요~! 해가 지기 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조금씩 자리 잡고 있었고, 구름이 많아서 기대했던 선셋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예뻐서 만족했습니다!

저녁은 호텔에서 먹고 저녁 수영을 하기로 해서 호텔 뷔페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다양한 씨푸드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밤하늘을 보며 수영했는데, 달도 크고 밝고 호텔 수영장도 예뻐서 사진도 분위기 있게 진짜 잘 나와요!

여행 4일차 (시티투어 -> 선셋 -> 반딧불이 투어)

벌써 여행의 마지막 날이 돌아와 아쉬웠지만 마지막까지 저희는 알차게 놀았답니다.

짐은 전날 밤에 다 싸두고 일찍 조식을 먹고 호텔을 구경하며 사진 찍었어요. 

그러다 수영이 또 하고 싶어 체크아웃전에 수영을 한 번 더 했답니다. 전날 타지 못한 물 미끄럼을 탔는데 정말 재밌어요. 

성인도 탈 수 있어서  동생이랑 진짜 엄청 탔답니다. 약 1시간을 알차게 놀고 씻고 짐 들고 나와서 가이드님을 만났어요.

가이드님을 만나 시티 투어를 진행했어요. 시티투어란 말이 부끄럽다던 션 가이드님! 

하지만 진짜 재밌게 말씀해 주셔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버스만 타면 자는데 한 번도 안 잤답니다. 

역사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설명해 주셔서 알찬 투어를 했어요! 

바다를 막고 지은 건물(사바주청사)이 약간 기울어서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퀴즈도 내고, 한국 사람들이 부르는 명칭인 블루 모스크가 리카스 사원이란 것도 잘 설명해 주셨어요. 

가는 길에 첫날 간 마트에 가서 전날 부족했던 것도 더 샀답니다~

시내 관광을 한 후에는 기다리던 반딧불이 투어를 갔답니다.

여기가 대박이었어요!!

반딧불이 투어 전 선셋을 보러 갔는데, 가는 길에 악어도 보았어요! 
선셋은 전날 보다 훨씬 예뻤고 션 가이드님이 사진을 진짜 잘 찍어주셔서 인생 샷을 남겨 주셨죠!

진짜 션 가이드님은 사진작가를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

황홀했던 선셋을 뒤로 하고 반딧불이를 보러 갔는데 가이드님이 음악도 틀어주셨는데 선곡이 진짜 미쳤답니다.

아주 깜깜한 밤에 아름다운 반딧불이는 트리 조명을 보는 것처럼 반짝거렸고,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엄청나게 많은 별들도 구경했어요.

진짜 감동적이었고, 이 코스는 진짜 추천입니다! 패키지 안 하더라도 노랑풍선 통해서 반딧불이 투어는 꼭 해보세요! 

우리 션 가이드님의 센스 있는 선곡과 자연 풍경, 유머러스한 설명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어 대만족 하실 겁니다! 

이번 여행이 좋았는데 마지막 반딧불이 투어까지 더해져 더 더 좋아졌답니다! 좋은 기억만 가지고 왔어요!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 후 공항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도 재밌게 이야기해 주시고, 마지막 인사도 잘 하고 헤어졌습니다.

여행 5일차 (코타키나발루 -> 인천공항 도착)

공항에서 집에 도착했더니 잘 도착하셨냐는 연락까지 해주시고, 끝까지 완벽한 우리 션 가이드님!
다음 여행지가 어디가 될지 모르지만 꼭 다시 만나고 싶은 분입니다!

노랑풍선 코타키나발루 패키지여행은 코스도 좋지만, 션 가이드님 덕에 날씨와 상관없이 200% 완벽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MBTI가 I라서 최고로 신나지만 가이드님이 눈치를 못 채셨을 수도 있어요~ 

I들도 부담 없이 지낼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어디로 갈지 모를 다음 여행에서도 션 가이드님을 만나면 좋겠네요!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가실 분이라면 꼭 션 가이드님과 함께 하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