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 둘, 4인 가족의 성공적인 첫 패키지 여행(feat. 임한봉 가이드님 강추)

신*아 님 2024.02.18 조회 1363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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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렸을 땐 아이들 컨디션 따라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는, 물놀이와 휴양 위주의 자유 여행을 다녔습니다.

코로나를 지나는 사이 아이들이 훌쩍 커서 이번 여행은 좀 달라야 했어요.
1) 곧 중학생이 되는 첫째에게 견문을 넓혀주자.

2) 초3이 되는 둘째도 흥미 있어 할 만한 곳으로 가자.

3) 겨울인데, 덜 추운 곳으로 그리고 밤이 너무 길진 않았으면 좋겠다.(유럽 탈락!)
4) 여행 계획 짜는 것도 일이다. 엄마도 좀 편하고 싶다.

답은 하나, 미서부 패키지 여행!!

저희 가족이 2주 간의 긴 휴가를 내고서 노랑풍선 패키지를 선택한 이후에, 출발하기 전에 궁금했었던 내용들을 돌이켜 보고, 저희와 비슷한 고민을 하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쓰게 된 후기입니다.

Here we go!

 

<패키지가 잘 맞는 MBTI는?>
제 생각엔 E보다 오히려 I type여행객일수록 패키지 여행을 편안하게 느낄 것 같구요. 가족 중에 j와 p유형이 혼합되어 있다면, 서로 싸우지 않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묘안이 바로 패키지 여행인 듯 해요. 

<노랑풍선을 선택한 이유>
여러 여행사 패키지를 검색해 보았는데, 노랑풍선에서는 본토 뿐 아니라 하와이까지 들를 수 있는 상품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나와 있어서, 주저없이 선택하였어요.  하와이 여행은 누구나 꿈꾸지만,  단독으로 휴양차 가기엔 가성비 면에서 선뜻 내키지 않았는데, 이 상품은 그 고민을 해결해 주었죠.

 

<노랑풍선 패키지 여행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으로 좋았던 7가지 이유>
1. 가이드가 이끄는대로 다니기만 해도, 한뼘 성숙해 지는 여행

일단 LAX 공항에서 맞이해 주시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비옷까지 준비해서 잘 이끌어 주신 첫날 가이드 분께 감사드립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비가 내리는 건 상상도 못했던 상황이라 무척 우울했는데, 막상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줄서지 않고 놀이기구 탈 수 있다고 위로해 주셨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


** 이튿날부터 이번 서부 여행을 이끌어 주신 임한봉 가이드 님께 제일 감사드립니다. 마치 저희 여행객 모두가 귀족같은 대우를 받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 가이드 님은 집사? ^^)  임한봉 가이드님께 특별히 감사드리는 부분을 정리해 봤어요.  **


1) 여행에선 날씨가 매우 중요한데요. 여행 중 날씨가 궂으면 궂은대로 여행객들의 기분을 배려해 최선을 다해 이끌어 주셔서, 많이 의지가 되었어요. 
(저희는 폭설이 와서 그랜드캐년을 보지 못했습니다. ㅜㅜ 그래도 서운함이 덜하도록 최선을 다해 주셨어요. 만약 가족들끼리만 단독으로 갔다면, 운전하는 길이 위험하기도 했겠거니와 분위기 감당이 안 됐을 거 같아요. ㅋㅋ)

 

2) 적재적소에 재미있고 풍성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가이드 님은 찢어진 백과사전과 같은 얕은 지식이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제 머리 속에 산재되어 있던 세계사와 미국의 역사를 정리할 수 있어서 넘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의 깨알 정보들, 라스베거스의 호텔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막상 우리 아이들은, 버스에 탈 때마다 곤히 꿀잠 자느라고 많이 듣지 못한 거 같아서 좀 아쉬웠는데, 그것까지 바란다면 제 욕심이겠지요^^

3) 매번 달라지는 화장실, 식당, 숙소 안내는 기본! 일정표를 씹어 먹어버릴 듯한 디테일한 안내에 일정 내내 편안했습니다. 설날 연휴라 대형버스 한 대를 만석으로 채운 인원에도 가이드 님의 안내대로 하면 버스 자리도, 숙소에 들어가는 순서도, 불만없이 모두가 공평함을 느끼는 매직을 경험하게 됩니다.
식사 시에도 일행별로 편안히 앉을 수 있도록 자리배정해 주시고, 모든 식사가 다 세팅되는 거 확인하고 나서 본인 식사 시작하시더라구요.(집사 맞네요~^^)

4) 라디오 DJ처럼 편안한 목소리로 안내해  주시고, 적절한 선곡으로 여행의 감동을 증폭시켜 주셨어요. 눈 뿐만 아니라 귀까지 호강하고 청신경이 추억할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5) 셀카봉으로는 표현 안 되는, 완벽한 각도의 가족 사진!
영화배우 같은 외모와 긴 팔다리를 자랑하는 임한봉 가이드 님이, 제일 좋은 위치에서 완벽한 가족사진을 찍어 주십니다. 

 

*라스베가스 웰컴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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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 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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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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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시코 금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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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본토 여행 마지막 날 새벽 4시에 호텔로 오셔서 LA 공항까지 안내해 주시고, 항공권이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구역까지 안내 도와 주셔서 몸과 마음 모두 편하게 좋은 기억 가지고 하와이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2. 승차감이 좋은 큰 버스 탑승
 애들 여행 데려와서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잖아요. 단체버스는 시야가 굉장히 높아서 일반 승합차 타는 것보다 훨씬 풍경이 많이 보여요. 
미국은 트럭들 크기가 어마어마 한데요. 아마 렌트카를 빌려 여행했다면 트럭들 옆으로 운전하려면 적잖이 당황했었을 거 같아요. 버스를 타고 다니면, 트럭 운전사들이 오히려 우리 시야 아래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느껴진답니다.


실내가 넓어 답답함이 없어서 이동 시간도 덜 지루했어요.  이동 시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총 3000km) 허리가 하나도 안 아프더라구요.
아이들이 넘 곤히 자느라 가이드 님 설명을 못 들을 땐 살짝 아쉬웠지만, 아이들이 짜증내거나 뒤척이지 않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넘나 만족스러웠어요. USB충전포트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틈틈이 다큐와 미국 서부 관련된 영화 보여 주셔서 재미있게 시청했어요.

 

*대형 버스 시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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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편리한 화장실 이용
 단체 이동이라 화장실 가는 게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미서부여행에서는 그 점 때문이라도 오히려 패키지 여행을 추천해요.
일단 버스 뒤편에 비행기화장실만한 화장실 부스가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그런데 이 버스내 화장실을 쓸 일은 거의 없어요.  1~2 시간마다 정차 해서 외부 화장실을 이용하고, 다음 화장실 사용 가능 시간을 함께 고지 받습니다.
가끔 이동 동선상, 주차장에 홈리스들이 사는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했는데, 그럴 때일수록 우리 일행들과 함께 있다는 게 든든했어요. 아마 우리 가족들만 렌트카로 여행했다면, 이런 원초적인 편안함을 누리지 못했을 것 같아요.

4. 숙소
숙소는 홈페이지 여행일정표엔 안내되어 있지 않고, 공항미팅시 최종 전달 받게 되는데요. 숙소는 전반적으로 훌륭했어요. 룸에서 담배나 마리화나 냄새를 느껴본 적은 없었고, 조식도 깔끔했어요.(미쿡은 동남아나 일본 같은 화려한 조식부페는 아님요. Just American style!) 

가장 중요한 라스베거스 숙소는 Flamingo 호텔! 이틀 묵었는데, 위치가 매우 좋았어요. 분수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과 스트립 거리를 사이에 두고 바로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거든요. 

 

*플라밍고 호텔 숙소 뷰: 하이룰러 & 스피어, 그리고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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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음식을 따로 챙길 필요없는, 완벽한 식사 일정

여행을 왔으니 현지식도 중요하죠. 인앤아웃 버거를 비롯(우리 애들은 이번 여행에서 인앤아웃 버거가 제일 맛있다고 함^^ 그래서 라스베거스 자유식도 인앤아웃 먹었어요^^) 샌프란시스코 피어39에서 꼭 먹어야 하는 클램차우더 등 현지식도 먹습니다. 유명한 블루보틀 커피를 마시며 부두를 조망할 시간도 충분히 있어요.

*피어39 클램차우더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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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커피 들고 페리빌딩 근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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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에 비해 먹는 데 소요되는 시간(식당 검색, 찾아가기, 주문하고 기다림 등등)과 시행착오(맛없는 음식이 나오면 어쩔...)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여행에 기분좋게 집중하도록 설계된 것이 바로 이 패키지 여행입니다.

한국인 식당이 있는 곳(LA, 라스베거스 등)에선 2끼 연속으로 든든하게 한식을 먹기도 합니다. 한식을 못 먹어 괴로울 일은 없다는~!  챙겨간 볶음고추장 쓸 일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6. 미서부 깊이있게 싹쓸이 하다.
일정이 정말 알차요. 여행 전에 지인들에게 이번에 어디도 가고 어디도 가고 어디도 가고... 일정 얘기해 주면, 대부분 "그게 한번에 가능해?"라는 반응들이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그러게. 애들 데리고... 사실 나도 예약해 놓고 좀 걱정되긴 해."라고 했었거든요.

 

막상 여행 와 보니 오히려 느긋하게 대자연과 대도시를 적절히 조화롭게 잘 즐긴 것 같아요. 

차창 밖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캘리포니아의 사막, 목장, 공장, 농장 풍경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앤텔로프 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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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슈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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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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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여행사 시스템과 능력있는 가이드, 그리고 좋은 버스에 탑승해서 편안히 이동하며 즐기다 보니 하루하루 너무 기대되고 즐거웠어요.

라스베거스 쇼(Wynn호텔 최신쇼 Awakening 관람)는 그날 아침에 관람여부를 결정했는데도 앞에서 배우들의 표정과 무대 움직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에서 볼 수 있었어요.

 

*라스베거스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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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on캐년의 아슬아슬한 길 운전도, 그리고 폭설에 그랜드캐년 초입까지 시도해 본 것도 모두 여행사의 시스템과 여러 가이드의 정보 협업, 그리고 노련한 운전기사 덕분인 것 같네요.

7. 서로를 배려하는 여행객 문화
요즘은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서, 원한다면 일정 내내 다른 가족들과는 인사 한번, 말 한 마디 섞지 않고도 패키지 여행이 가능한 분위기더라구요. 모르는 사람들과 억지로 어울려야 할지 걱정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일정이 길어서 며칠 지나고 나선 서로 아침인사 정도는 하고, 마켓에서 산 간식을 나눠 먹는다던지 하며 조금은 open하고 여행을 하는 분위기이긴 했습니다. 
저희 팀엔 풀매너 장착하신 분들만 계셨는데요. 혹시나 매너없는 분들이 있었다고 해도, 가이드님이 충분히 컨트롤해 주실 것 같았습니다.
한편 미서부 여행의 특성상 unit별로 join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는데요. 이 때 시간 loss가 없게끔 최적의 동선으로 디자인 되어 있어 큰 불만은 없었어요.

본토여행을 안전하고 기분좋게 마무리 하고, 하와이에서 새로운 3일간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하와이에서 만난 제프 노 가이드 님은, 하와이안 티셔츠를 입으시고 환영의 조개 목걸이를 걸어주시며 우리를 반겨주셨어요. 

섬일주 여행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하와이에 온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어요. 아울렛 쇼핑 시간도 충분했구요. 


*섬일주 투어시 만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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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키키 리조트 숙소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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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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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만 하루의 자유시간엔,  와이키키 해변에서 물놀이도 하고, 검색해 둔 무스비 까페와 데판야끼 식당에 가서 여유를 즐겼어요. 

숙소가 와이키키 해변 한복판이어서 도보 가능한 곳에 각종 즐길거리들이 모여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이렇게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건강히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을 뒤돌아 보며 일상을 더 힘내서 살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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