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여행은 노랑풍선으로! with최준영 인솔자님 (1)

위*영 님 2024.06.11 조회 102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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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해선지 세상 모든 일에 즐겨 여행을 대입해본다.  

가령 집에서 하는 독서도 상상하는 즐거움과 함께 하는 놀라운 여행이 될 수 있다.

영화 역시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로의 여행이다.

비 오는 날 내 집에서 바라보는 창밖은 얼마나 아늑하고 서정적인 여행의 풍경인가.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가 쓴 <내방 여행기>라는 책도 있다. 

가택연금을 당했을 때 책상과 의자 침대 벽의 그림들로 여행을 떠나는 글이다.  

 

한때는 자유 여행의 자유로움을 꿈꾼 적이 있었지만

몇 번의 시도 끝에 그 비효율성과 

선택의 어려움, 선택의 실패에서 오는 일행들과의 불화 

여백이라고 볼 수 없는 시간의 낭비들, 

다음 장소를 가기 위한 책임 때문에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도 전전긍긍, 

내가 선택할 수 있다 해서 거기 얼마나 특별한 풍경이 펼쳐질 것인가,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나는 패키지여행 예찬론자가 되었다. 

얼마나 좋은가,  

여행 때마다 순전한 아이가 되어서 

주는 밥을 먹고, 재워주는 곳에서 자고 

커다란 버스는 기사 딸린 나의 자가용 아닌가. 

보는 것도 그렇다. 

낯선 나라의 모든 것은 어딜 가든 새로운 것이다.

그래서 패키지 여행은 내겐 <편안한 쉼>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도 <노랑풍선>으로 발칸삼국 크슬보를 다녀왔다. 

노랑풍선. 여행사 이름으로는 참 좋다. 

풍선은 가벼워서 두둥실 떠서, 

여행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딱이다. 

붉은 풍선? 파랑 풍선? 보라 풍선? 빨강 풍선? 오, 노,

노랑 풍선 얼마나 산뜻한가. 

어느 색깔의 풍선보다 더 가볍게 더 멀리 날아갈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찬 노랑풍선!

 

이번 발칸여행은 대부분 다 만족스러웠다. 

숙소와 음식이 그랬고 

타르티니 광장과 모토분, 두부로부니크에 압도 당했고 국립공원의 자연에 매혹당했다. 

‘보스니아의 모스타리의 작고 아담하던 풍경도 마음으로 스며들었다. 

스케쥴이 빡빡하지 않았고 

가끔씩 주어지는 자유시간이 참 좋았다.

그 시간에 남들이 가보지 않는 골목길과 뮤지엄을 기웃거렸고

카페에서 마셨던 

알갱이는 아니지만 알갱이가 느껴지는 독특한 에스프레소 맛이 상기도 생각난다. 

 

특히 보스니아 네움에서 묵었던 호텔과 

크로아티아의 아마릴리스 호텔은 정말 좋았다. 

시골의 한적한 풍경속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호텔들.

 식사는 정성스러웠고 사람들은 친절했다. 

무엇보다 저녁 후 가볍게 나간 산책길에서 만난 

폐허가 된 고성과 오래된 다리가 있던 

아마릴리스 호텔은 정말 좋았다. 

바라건데 노랑풍선은 그런 시골 호텔을 많이 개발해서

이국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최준영 인솔자님!

이분 상당히 知的이시다. 

이제까지 만나본 어느 가이드보다도 박학다식하시다.

조근조근 들려주는 역사와 건물 상황 시대에 대한 이야기들이 

발칸의 풍경처럼 다채로웠다.

여행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시는 분이었다.

 

 

다녀오신 상품
유럽3팀 2024.06.20 14:59

여행을 가볍게 노랑풍선 동유럽팀 입니다. 노랑풍선 통해 인솔자님과 함께 즐거운 여행이 되셨다니 제가 더 기쁩니다.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특급 칭찬은 인솔자님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여행도 노랑풍선과 함께 다시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