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가이드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미 님 2024.06.15 조회 64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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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백두산 천지 보러 갈까?’ 그 한마디에 우리 자매들은 백두산 천지 여행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드디어 6월5일!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하여 전주와 서울에서 흩어져 살던 자매들이 만나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출국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올랐다.

 

두시간을 날아 공항에 도착하니 인상 좋은 김 훈 가이드님께서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셨다. 가이드님이 백두산 앞쪽으로는 압록강이 흐르고 뒤쪽으로는 두만강이 흐른다는 안내 말씀을 들으면서 두만강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두만강의 폭은 넓지 않아 강 너머 북한의 건물과 김일성 부자 사진이 걸려있는 건물이 보이는 게 무척 신기할 정도였다. 애잔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와 다음날에 있을 백두산 천지 일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드디어 백두산 천지를 보게 되는구나 설레이는 마음에 수많은 생각들로 쉬이 잠을 이루지 못했으나 천지를 볼 수 있다는 기쁨에 하루쯤의 숙면 정도는 포기해도 행복한 밤이었다.

 

이틀째 되는 날 아침, 일찍 출발해야 천지를 볼 수 있다기에 서둘러 차를 탔다. 친절하고 능숙하게 안내하는 가이드님 덕분에 대기 줄도 많이 서지 않고 승합버스도 바로바로 갈아탈 수 있었다. 여기서 김훈 가이드님의 경력과 순발력이 돋보였다

 

 차를 타는 내내 정말 우리가 천지를 볼 수 있을까? 3대가 복을 지어야만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를 우리가 아무 탈 없이 볼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 승합차를 타고 오르면서 구불구불하여 많이 어지럽기는 했지만 뒤를 돌아 차들을 보는 순간, 하얀 개미떼들이 줄지어 열심히 먹이를 물어 나르는 모습 같아 웃음이 픽 나왔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얀 물매화 나비날개 같은 노랑 애기금매화, 두메자운....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준다. 아무도 살지 않는 이런 곳에도 신비스러우리만치 아기자기한 꽃들이 피어나다니.,..자연의 경이로움에 다시한번 감탄을 금치 못한다.

 

드디어 장백산 북파 루트를 통해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만났다.

아! 이 경이로움이란 이 절묘함이란! 너무나도 신비스럽고 상상 이상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가슴 깊숙이 차오르는 환희와 감격을 잊을 수가 없다. 솟구쳐 오른 백두산 하늘보다 더 푸른 드넓은 천지가 눈앞에 나타났을때는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한동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숨이 막힐 지경이다. 비로소 우리 인간은 한낱 티끌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한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연들이 화석이 된 듯 호수 주변을 둘러싼 기암 괴석들에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수 천 년을 말없이 묵묵히 견뎌왔을 아름다운 광경들 하늘보다 더 푸른 드넓은 천지는 마치 마르거나 바닥을 드러내는 법이 없는 달의 샘처럼 묵묵히 그 모습 그대로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대자연에 감사함을 느낀다. 표주박으로 물을 떠서 너도 한 모금 나도 한 모금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옛날 옛적, 저토록 맑고 푸른 물 주변에는 사슴도 놀다가고 수많은 짐승들이 저 물을 한모금 들이키고 고개들어 하늘 한 번 올려다보고 그랬을거야.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최대한 볼 수 있는 동선을 왔다갔다 하면서 보고 또 보기를 수 번을 하면서 곧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 곳을 빠져나왔다.

 

똑똑하고 야무진 언니를 둔 덕분에 그리고 열 번의 여행이라면 한번 우리에게 인연이 닿을까 말까한 사람 좋고 지혜로운 김훈 가이드님을 만나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맘씨 고운 언니들을 나와 인연을 맺게 해 준 나의 엄마 아빠께도 감사드리고 매너 좋은 가이드님을 만나게 해 준 인연에도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아쉬운게 있다면 어렸을때부터 귀가 닳도록 불렀던 애국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조국의 영원을 노래하고, 고난 속에서도 우리의 민족혼을 잃지 말자고 피를 토하듯 외쳤던 그 노래가 백두산에 울려 퍼지지 못함을 슬퍼한다. 맞은편이 북한이란다. 고성방가를 부르면 안되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백두산 천지에서 관광객들의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그리고 굳이 중국으로 돌아서 가지 않아도 북한을 통해 백두산 장군봉엘 오르고 천지에 오를 날을 고대해보며 이 글을 마친다.

문득, 그립다. 백두산 천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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