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님과 함께한 감동과 깨우침의 북유럽 여행

신*선 님 2024.06.27 조회 127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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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첫 해외여행을 시작한 후 최근 리뷰는 달고 있지만 지금껏 여행 후기를 쓴 적은 없었다. 

나는 수 십 년 동안 여러 여행사를 이용했다. 그러나 노랑 풍선이 생긴 후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다른 곳을 이용하지 않았다. 비용대비 만족도가 높아서였다. 노랑 풍선과 함께하며 여행 중 여러 가지 어려움과 심지어 죽음의 고비도 넘겼다. 아마도 그런 믿음 때문인지 이번에도 해외로 가족과 자유여행을 다녀 온 뒤 시간을 낼 수 있어 바로 예약을 신청했다. 예약하기에는 너무 촉박했지만 회사 측의 안내로 다행히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다.

나는 여행에서 하나의 감동만 얻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몇몇 기대하지 않은 큰 감동과 깨우침이 있었다. 우선, 여행의 시작에서 노련한 60이 넘은 이상훈 인솔자를 만난 것이다. 60대가 넘은 인솔자를 보며 그 연세까지 한다는 것은 정말 감동스러워 젊은 세대가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다음으로 세 번의 쿠루즈에서 숙박이었다. 사실 은퇴 후 쿠루즈 세계 일주를 생각했다 포기하였다. 아내가 멀미가 심하여 이번 여행에 선상 숙박이 3일이나 되는 것을 보며 다소의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정작 세 번의 쿠루즈 숙박 모두 생각보다 좋았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그렇듯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마주한 것도 큰 소득이었다. 특히 이번은  노인심리학 강의를 듣다가 가게 되어 여행에 참여한 다수의 노인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할 수 있었다. 노인의 품격은 돈이나 학식, 지위, 외모, 명품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노인이 되면 이해심이 넓어지기보다 사고방식, 행동 등이 습관화되어 더욱 고집스럽고 편협된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노년을 아름답게 사는 것은  나를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며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여행의 교훈은 늘 타인의 행동을 통해 나의 부족함을 깨닫는 것이다. 특히 나처럼 선천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은 그래서 더욱 여행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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