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드니 여행...

김*선 님 2024.07.24 조회 381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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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호주여행을 가고싶어했는데 위암 수술 후 직장을 쉬는 기간을 이용해 호주여행을 계획했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갈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검색하여 이 상품을 선택하게되었다.

 

호주 비자(ETA) 신청을 직접 하는 까닭에 여기저기 물어물어 남편과 비자를 받고 17일 드디어 출발하는 날 인천공항에서 첫번 째로 실망감을 느꼈다

좌석 만석이라며  3-3-3 좌석중 가운데 첫번째 두번째 열 가운데 자리 두개를 지정받고 입국신고서 쓸 때도 옆사람들의 도움으로 의사 진행을 하던 중 남편 옆자리 호주 교민이 자리를 바꿔주어 감사한 마음으로 나란히 앉아 호주에 도착했다.(내가 알기로 패키지는 여행사에서 좌석을 확보 해놓고 모객을 한다고 알고 있었고 또 그동안 그렇게 여행을 다녔음)

나중에 가이드에게 그 상황을 물어보니 자기는 그건 모르는 일이라며 정색을 하며 소속이 아님을 단호하게(?) 밝힘.

 

호주에 도착해서 경상도 사투리를 강하게 쓰시는 가이드를 만나고 일행 우리부부 포함 16명과 함께 관광에 나섰다 

7순 여행차 오신 7명의 가족, 화목한 가정의 가족 4명, 잘생긴 형제 2명, 싱글로 여행오신 교수님, 그리고 우리 둘, 패키지여행을 그동안 많이 다녀보았지만 도드라진 사람 하나 없는 일행들과 한팀이 된것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그런데 4일차 뷔페식당에서 황당한 일을 겪게 되었다.

자리 배정을 하면서 우리나라 식당만 생각하고 남편과 오붓하게 먹을 수 있는 옆자리를 넘보다가 현지 직원이 뭐라뭐라해서 우두커니 서있는데 우리 가이드 몇걸음 걸어와서 전후 사정을 얘기해주면 좋으련만 식당 안이 떠나갈 듯이 나한테 그 자리가 아니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나이 60넘어 이게 뭔짓인가 할 정도로 민망함을 느꼈다. 비록 2년전에 퇴직은 했지만 다른사람 말 이해 못할 정도로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아닌데 속상했지만 나로인해 다른이들이 불편할것 같아 꾹 참고 가이드에게 따져 물었더니 자기도 아차 했다며 사과를 한다 하는데 뒤집어 물은 이미 엎질러지고…

퇴직 후 내일배움카드 만들어 놓고 무슨 공부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남편 말대로 다른 이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게 영어회화 공부에 도전해야겠다.

 

불편한 마을 꾹꾹 누르고 호텔에 들어가니 정전이 되었다고 하여 일행 모두 계단으로 캐리어를 끌어안고 각자 방으로 들어가 하루를 마무리하였다.(나중에 호텔에서 사과의 의미로 와인 한병씩 주었음)

 

그러더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IT대란으로 우리 귀국날 비행기 결항되어 공항근처 호텔을 지정해주고 한끼 식사비용으로 호주 달러 15불씩 2회분을 지급해주기에 알아서 민생고 해결하고 다음날 새벽 공항으로 나오라 하기에 줄서서 기다린 끝에 항공기 발권을 받아 호주에서 1시간 가까이 연착 된 비행기 기다렸다가 타고 대한민국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나 했드만 이런저런 이유로 김포공항에 착륙 한다하여 지상파 방송에서 나온 것처럼 고생 고생하고 집에 도착했다. 

싸구려 여행에 그정도는 감수하라는 말도 누군가가 했고…

 

호주에서 가이드가 우리 일행들 간식 챙기느라 새벽부터 김밥 사오고 중간중간 간식 챙겨 준거는 정말 고맙게 생각하는데 간식보다 더 중요 한 건 마음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씀 가이드에게 전해드리고 싶다.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 도 있듯이 가이드 힘들어 보이고 극한 직업이구나 평상시 생각해왔는데 이번 경우를 겪고 보니 가이드라는 직업이 어울리는 사람은 머리보다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한테 더 어울리는 직업이려니 싶었고

아뭏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이번 노랑풍선 여행상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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