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철 가이드님 덕분에 편안하고 알찬 여행이었다. 그라치에 밀레~

채*연 님 2024.08.05 조회 56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0

인천공항 도착 9일째, 이제야 시차적응 되는 건지 덜 졸린다. 7박9일 동안의 즐거웠던 기억들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빨리 후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니스공항에서 만난 서강철 가이드님은 버스에서, 관광지에서의 유창한 설명과 함께 일정도 잘 조율해 주셔서 덜 힘들게 관광하고, 모든 일정을 빠짐없이 다 가 보면서 자유시간도 함께 주셔서 카페에도 많이 가 본 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어디에 무슨 카페가 있는지 말해주셔서 매우 유익했다. 피사의 맥도널드부터 시작해서 등등. 우리 팀의 신기한 점은 가이드님과 함께 목적지에 도착해서 인원 점검을 하면 누군가 없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가이드님이 40도의 땡볕으로 찾으러 다닐 때가 여러 번이었다. 폼페이에서, 로마벤츠투어에서, 포지타노에서, 또 지금은 생각 안 나는 다른 장소들에서.

그런데 너무 힘드실 텐데도 화 한번 안내시고 항상 밝은 표정을 유지하시는 거다. 신기하다. 너무 존경스럽다. 바다와 같은 이해력으로 힘들지만 참으시는 거겠지.   많은 가이드님들을 봐 왔지만 보통은 뭐라, 뭐라 하시던데... 

암튼 서강철 가이드님 덕분에 별 탈 없이 즐거운 여행하게 되어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 또한 1조에서 8조까지 좋은 분들 만나게 되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었던 거 같다.  호텔과 식사에 대한 후기도 남겨본다. 

 

*  호텔

- HOTEL REGINA(몬테카티니, 2박) : 너무 역사와 전통이 있는 호텔이다 보니 엘베가 3층까지만 운행, 4층에 배정된다면 한 층은 캐리어를 들고 올라가야 함, 나의 캐리어는 올라갈 때는 호텔 내 바의 직원이 들어주고, 내려올 때는 가이드님이 들어 줌, 너무 다행이었음. 에어컨은 미지근한 바람 나옴(중앙 냉방). 

따뜻한 물도 잘 나오지 않음(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사용해서), 2박째는 저녁 안 먹고 일찍 샤워했더니, 완전 콸콸 나왔음. 다른 손님들은 절대 이 호텔에서 묵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 ARDEATINA PARK HOTEL(로마외곽, 3박) : 레지나 호텔에서 고생해서인지 천국이었음. 뭐든 다 좋았음. 호텔 내부에 계단이 있던 자리를 경사로로 개조해서 캐리어 이동을 쉽게 한 사장님의 센스, 굿!!

 

- POPPI HOTEL(베네치아근처, 2박) : 방 구조나 분위기가 아르데아티나 호텔보다는 별로였으나,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음.

 

  • * 식사

간단한 컨티넨탈 조식으로,  나는 커피, 빵(잼, 버터), 요플레, 스크램블, 소세지, 이렇게 조식 5종이면 만족하는 스타일이라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샐러드, 과일까지 나와주면 매우 만족(포피호텔에서는 사과, 복숭아 나옴).

한식은 너무 맛있었는데, 가이드님이 정체불명의 한식이라고 미리 설명하신 이유는 기대치를 낮추기 위함이었나 보다. 로마근처에서 된장찌개와 제육볶음, 육개장과 오징어볶음, 그리고 시에나에서 중국식도 맛있었다.

현지식, 그리고 석식으로 호텔식이 몇 번 있었고, 피자와 국물수육?(우리나라의 얇게 썬 수육에 국물이 있는),이 음식은 이름이 뭘까? 암튼 피자는 당연 맛있었다. 그리고 토마토파스타와 뼈가 붙어있는 스테이크(우리가 아는 T본은 아님, 안심은 없는)도 먹었는데, 맛있었다. 식당 분위기도 좋고.  스테이크는 자르기가 힘들어서 많이 남겼더니 아쉽아쉽... 다음 여행엔 개인 나이프를 따로 가지고 다니고 싶다.

그리고 2번의 자유식이 있었는데 자유여행 온 거 같고 뭔가 자유롭고, 여유롭고, 암튼 단체 식사와는 다른 분위기의 식사, 너무 재밌고 좋았다. bill지에 우리가 주문하지 않은 항목으로 꼬빼르따라는, 자릿값으로 내는 게 있으니 내면 된다고 가이드님이 미리 설명해 주셔서 당황하지 않고 냈다. 쎄르비지오(서비스 팁)라는 게 있는데, 식사 후 1인당 1유로 정도 테이블위에 놓고 나오는 거라 설명해 주셔서,  우리도, 한국 사람 이런(팁 문화) 거에 익숙한 척 그렇게 했다..

이탈리아식으로 식사도, 결제도 해보는 거,  재밌는 경험이었다.

 

 

다녀오신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