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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4박6일로 다녀왔어요.

한국과 달리 건조해서 시원하고 맑아 앞으로..피서는 몽골로~

팀에 사춘기 청소년들이 많았는데 모두가 만족하며 한국에 돌아가기를 아쉬워했습니다. 이것으로 이번 여행의 만족도가 어땠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친챤드만 현대식 게르에서 숙박이라 실내에서 화장실 이용 및 샤워가능합니다. 시설이 매우 좋은 것은 아니지만 글램핑 느낌으로 초원에서 여유롭게 지낼 수 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비가 엄청나게 왔지만 게르에서 여유롭게 보내니 체력 충전도 되고 감성도 넘쳐 일정이 변경된 것이 전화위복이 되었어요.

일정에 가벼운 트레킹(열트산 & 아라야발 사원)이 포함돼 있어 여기가 몽골인가 스위스인가 헷갈릴정도로 멋진 초록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자유일정으로 선택한 미니사막투어에 낙타타기와 모래썰매가 포함돼 있는데, 맨발로 다녀도 사막임에도 뜨겁지 않고 모래가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해 기분이 좋아요. 해변의 끈적이고 거친 모래와는 다릅니다. 낙타에서 심한 냄새가 나지도 않고 모래바람도 없어 편하게 즐겼습니다. 편도 5시간이지만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현대식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고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 방목된 가축들 보며 가느라 지루하지 않습니다~

비가 와서 몽골서 별을 못 보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걱정했는데 가이드님이 날씨확인 후 마지막 공항가기 전 보게 해주셨어요. 감동감동. 쏟어지는 별보며 모두가 환호를..게다 늘 어디서나 그랬듯이 별과 함께 인생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ㅠㅠ 별사진 찍기 어려워 눈에만 담고 가야지 했는데 모든 고객들에게 멋진 사진을 본인 카메라고 찍어주십니다..또 감동감동.

날씨, 일정, 선택 옵션 등등 모든게 완벽했으나

무엇보다 가이드 머기님 최고~ 

한국에서 오래지내 반한국인인 가이드 머기님.
한국인 취향과 특성을 너무도 잘 아십니다.

사막투어가 힘든 여정임을 알고 몽골 아이스크림과 초코파이 제공 및 물을 구비해두고 먹으라고..ㅎㅎ 당떨어짐 예민해지는 것 아시고 달달한 것 미리 준비~

한국인들 사진에 진심인 것 알고 아이폰으로 바꾸시고 촬영법도 연구하셔서는, 이런저런 팁을 주시며 모두에게 인생샷을 선사합니다. 카메라 안들고 다녀도 돼여. 머기님 사진이 최고최고~ 포즈도 구도도 포인트도 다 알아서 해주시니, 모델들은 작가님(?)의 요청대로만 하면 됩니다^^

변수가 생겨도 침착하게 바로바로 대처해주시고, 센스있게 그때그때 알맞게 일정도 조절하며 모두의 욕구를 채워주시며, 항상 친절함과 밝은 모습으로 대해 주셔서 편안했어요. 재치와 웃음으로 즐거움을 주시던 가이드로서 전문성 넘치는 제겐 최고의 가이드셨습니다.

설명도 쏙쏙 알아듣기 쉽게 해주시고, 분위기보며 조절도 하시는 센스만점, 쇼핑에서도 추천품목 알려주시고 계산할 때 늘 옆에서 도와주신 우주미남 머기님!! 

사춘기 딸이 모든 것이 너무너무 좋았다고 말했는데 다 가이드님 덕분인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