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만 느껴지는 이탈리아/스위스 7박 9일

손*옥 님 2024.08.12 조회 77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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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막내가 가고 싶은 여행지로 여름휴가지를 정했어요. 

(축구를 좋아하기에 아이는 이런 나라들을 고르는 것 같은데 이 부분과는 1도 관련 없는 곳으로 다녔다지요^^;; 

나중에 친구들과 가고 싶은 곳 맘껏 다니렴~~~ㅎㅎ)

저희 가족은 노랑풍선 여행사를 종종 이용합니다. 

어딜 여행갈까 정하기에 메뉴 보기도 쉽고 엄청 복잡해 보이지 않아서도 그런 것 같습니다.(관계자는 아닙니다만..;;;ㅋㅋ)

 

이런저런 일로 알아볼 여유도 없거니와 뒤늦게 유럽 쪽 비행기표나 숙소를 정하기엔 비용적인 면도 그렇고 자신도 없었다는~
그래서 맘 편하게 예약해 주신대로 패키지여행 고고~

 

인천공항 출발에서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전 일정 함께 해주신 정혜정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이렇게 첨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인솔과 가이드로 함께 해주셔서 든든한 맛이~~

너무 맘이 편했는지 마지막날 아이를 가이드님께 넘 오래 맡겼나봐요~~^^;;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드려요.(커피라도 쏘겠습니다!)

아이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비몽사몽 간에도 건네주신 컵라면 엄청 맛나게 먹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차량 운전해 주신 안또~니오와 쟌니~아저씨도 수고하셨어요. 안전운전 감사합니다!!

쟌니 아저씨의 매 일정마다 세심한 배려, 지금 생각해도 감사하네요.^^

 

이탈리아는 내가 생각한 것과 완전 똑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뚜껑없는 박물관’ 이란 말에 공감이 갔어요.

다만, 날이 넘 더워서 봐야 할 것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게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어요. 

날이 얼마나 더운지 로마 미니밴투어 하면서 더 볼 게 남았나?라는 어처구니 없는(?)생각도 잠시 했더랍니다~ㅋㅋ

성당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대체적으로 전경만 보고 끝나는 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그건 어쩔 수 없쥬~ㅎㅎ

(애들은 작년에 스페인성당 실컷 봐서 이제 그만 봐도 되는데 뭘 또 보냐며..전혀 흥미를 안보이더라구요. 저만 이상한 사람.. ㅋㅋ)

아이들은 젤라또 실컷 먹는 걸로도 좋아했어요. 후회없이 많이많이 드셔요~^^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마지막 베네치아 배타고 들어가니 완전 다른 느낌~~역시 좋았어요!

곤돌라 처음 탈 때 휘청거려서 빠질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균형만 잘 잡고 앉으시면! 곧 멋진 풍경이~

수상택시는 안에 앉아 있는 것 보다 밖으로 나와서 구경하며 서 있는 게 훨씬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이번 스위스 여행은 날씨도 청량하고 화창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예쁜 경치를 눈에도 담고 폰에도 사진으로 가득 담을 수 있어 행복했어요. 

(왤케 사진 많이 찍냐지만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단 말 공감하실겁니다..ㅋㅋ)

사진 많이 많이 찍으세요~~~^^

융프라요흐를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은 신라면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두 개도 먹을 수 있었겠다며~~^^;

옷차림으로 엄청 고민했는데 융프라우 쪽 잠깐의 추위만 견디면 되는 것 같아요. 두꺼운 패딩, 니트 같은거 가져갔다 가방 자리차지만 하고요..ㅜㅜ

바람막이나 얇은 경량패딩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반팔만 입고서는 잘못하면 감기 걸릴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루체른 호수 유람선 큰 기대 안했는데..

넘 여유롭고 평안하고 예쁘고 그랬습니다^^

다시 한번 스위스를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 같아 감사했어요.^^

꼭 유람선 안타고 자유일정으로 시내관광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이 있어서 유람선 탔어요.)

 

이동하면서 거쳐간 인스부르크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덤으로 얻은 것만 같은 곳이었어요.

담에 오스트리아도 와보고 싶어졌다는~

미주리나 호수, 코르티나담페초 예뻤어요^^

아이들이 오리배처럼 자기들이 발굴려서 배 운전하는 거 좋아했어요. (4명 20분에 7유로인가~~)

구 시가지(?)에서 가족끼리 식사하고 조금이라도 둘러볼 수 있는 자유시간도 좋았어요.

(남편이 비건햄버거 샵 가서 자꾸 치킨 주문한 거 실화냐…!! ㅋㅋ)

 

숙소와 식사는 그냥 맘을 내려놓고 있으면 생각보다 괜찮네~~(?)라고 여겨질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너무 치중하지 않으시면 좋을 듯 해요. 

이번 여행에서 더위를 무지 타는 남편에게 에어컨이 작동 안되는 방 하나가 배정되었지만 곧 바꿔주셨어요. 식사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초콜릿 같은 거 선물로 사시려면 날 더울 땐 사지 마시구(가이드 분이 그렇게나 말했는데도 말 안 듣는….ㅡ,,ㅡ) 

꼭 공항에서 사시는 걸로~왠만한 거 다 있고 세일 하기도 하니깐요~

(공항에서 산 것도 선물로 드렸는데 좀 녹았더라는~ㅜㅜ 보관을 잘 못했나봐요..흑..)

차라리 쿠키나 과자, 사탕 종류가 나았겠다는..아님 다른 기념품 같은 걸로요~

 

무엇보다 패키지여행은 많은 사람이 함께 동행하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 간의 합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함께 하신 분들 어느 누구 하나 모나지 않으시고 서로 배려해 주시고 해서 기분좋게 여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족들끼리 서로 잘 챙겨주고 효심도 깊으시고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즐거운 여행 많이 하세요~♡

 

정혜정 가이드님도 마지막 날에 목도 아프다고 하셨는데 따뜻한 물에 레몬과 꿀로, 충분한 휴식과 치료로 속히 회복되시길 바래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쟌니가 운전한 버스에서 들은 노래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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