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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아이와 함께 멀리 가는 여행이다보니 패키지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힘들지 않을까, 

한여름에 너무 더워서 괜한 고생만 하는 것 아닐까 등등... 이런 저런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정마다 잘 안내하고 챙겨주신 정혜정 가이드님 덕분에 너무 편안했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설명들로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패키지 일정도 로마와 피렌체 투어 뒤에 스위스로 넘어가게 되어, 더위에 조금 지쳐갈 때 쯤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힐링도 되었고, 적절히 체력 안분도 할 수 있었던 것 같구요...^^ 

음식도 현지식과 함께 한식이 중간에 한번씩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다 그렇듯 짧은 시간 여러 곳을 다니다보니 다른 도시로 넘어가는 이동시간이 많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버스 안에서 보는 바깥 풍경들도 그대로 여행의 일부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스위스와 이탈리아 돌로미티 가는 길은 창밖 풍경이 너무 예뻐서, 푸른 들판과 나무들을 보는 것 만으로 행복했어요~

아이도 이번 여행이 인상 깊었는지 다녀오자마자 다시 가고싶다고 자꾸 얘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