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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패키지로 해외 여행가는거라 기대반 걱정반으로 출발했었는데

7박9일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질 정도로 튀르키예는 멋진 나라였습니다.

무더위에 고생하신 패키지 팀원분들과 가이드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대자연의 경관을 느끼게 해주었던 카파도키아, 지중해를 품은 안탈리아, 아름다운 시린제 마을, 역사가 가득한 관광지등

후기를 쓰면서 다시 가고 싶어질만큼 너무 좋았던 추억을 많이 만든거 같습니다.

너무나 좋았던 여행이지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어 개선이 된다면 정말 최고가 될거 같아 후기로 남깁니다.

가이드님 부분과 노랑풍선에 건의하고 싶은 패키지 부분을 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이드님>

가장 걱정했던 선택관광이나 쇼핑을 강제 하는 부분이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10년차에 100회이상의 투어 경험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투어가 진행될수록 아래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귀찮음??

  실제로 그런 의도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귀찮아 한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1. 호텔 방키를 나눠줄때 시간 없다고 빠르게 나눠준다고 랜덤하게 주심.

      굳이 섞어 주는 메리트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랜덤이 안되는 호텔에서 그냥 나눠줄때랑 차이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안걸리니 5분만 더 일한다 생각하시고 그냥 맞게 주시는게 오히려 문제가 안될거라 봅니다.

 2. 임의로 조를 편성해서 현지에서 조원들한테 인원체크상황을 보고하라고 시킴(대답할때까지 반복해서 몇조안온사람 누구냐고 외치심 )

     고객들은 일행이 아닌분들은 연락처도 없고 어디갔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인원체크는 보고를 받는게 아닌 가이드분이 직접 하셔서 책임지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들 대놓고 싫어하고 있었는데 눈치 못채셨나요??

3. 이동시 뒤따라 오는분 신경 안쓰고 너무 빨리 가심 그리고  자유시간이후는 항상 버스 찾아 오라고 하심

     가이드님 더운건 알겠는데 인솔하셔야 합니다. 버스에 내리자 마자 혼자 막 가시면 늦게 내리시는 분들 따라가기 버겁습니다.

      주차장이 넓은 경우 버스 찾기 힘든데 자유시간 짧게 주시고 알아서 버스 찾아 오라 하시면 관광도 못하고 그냥 서바이벌 게임됩니다…

4. 일정을 뒤로 넘기시는 경우가 있음

    7박 9일을 다 경험하고 알게되었는데 이 패키지는 뒤로갈수록 일정이 빡빡해는데 일정을 넘기면 뒤가 더 힘들어지고 관광도 제대로 안됩니다.

    임의로 조정하지 마시고 노랑풍선 스케쥴 대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랑풍선에서 준 스케쥴 꼭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조정하실거면 오후 3시에 일정 종료하지 마시고 관광지에서 자유시간을 더 주시거나 다음날 일정을 미리 한다던지 조정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중요한 얘기를 한번만 얘기 하거나 짧게 얘기 하심

     일정이 빡빡해서 버스안에서 주무시는 분들이 많으니 지금 가는 관광지가 어디인지 관광루트는 어떤지 꼭 반복해서 얘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통 부분

기본적으로는 젠틀 하게 얘기 하셔서 말이 많아 실수 하시는 분들 보다는 좋다고 생각 했습니다만

   1. 관광지 이동시  화나 짜증이 섞인 말투로 얘기 하실때가 있으십니다.

        아무리 더우셔도 고객들도 좋게 얘기 하고 있는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그런의도가 없으시다면 부드럽게 얘기하는 연습을 좀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정해진 대답(꽉막힌 대화)

        모든 일정이 고객들 마음에 다 맞출수는 없는거 이해하고, 본인입장에서 납득되는 간단한 이유일수 있겠지만 처음 튀르키예를 방문 하는 고객은 모릅니다.

       질문에 충분히 설명만 잘해주시면 납득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일정이 촉박하니까라고만 하지 마시고 상황에 대해 설명을 충분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달 부분

  1. 가이드로서 역사공부를 하셨다는게 느껴지긴 하지만 의식의 흐름에 따라 설명을 하시는 느낌이라

       들어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른 팀원분은 횡설수설 하는거 같다고도 얘기 하셨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시야에서 보이는 부분을 위주로 설명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가이드님 시야를 따라서 한참 헤메야 합니다. (뒤쪽 분들은 아예 어딘지 안보임)

        간단히 전달할 내용을 메모를 하셔서 이야기가 벗어나지 않게해주시고  무엇을 설명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지칭해주시고 (뒤쪽분들 기다려주시고)

        불필요한 이야기가 길어지지 않게 잘 끊어 주시면 더욱 이해가 잘될거 같습니다.

  2. 차에 타고 일정을 브리핑을 하실때는 일정만 간략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정 공유를 설명이랑 같이 하시면 정말 일정 기억하기 힘듭니다…설명이 너무 장황함…

       그리고 도착전에는 쇼핑얘기나 역사 얘기 그만 하시고  여기가 어딘인지 선택관광이나 준비물등 브리핑을 충분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중요관광지의 설명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음

       도자기 마을 방문시 아이스크림 맛있다고만 하고 15분 자유시간주시면서 아이스크림 드실분은 드시고  둘러보면서 선택관광 정해서 알려달라고 하셔서

       도자기 마을 못 가본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이 거기 간지도 모르셨습니다.)

       안탈리아의 마리아 항구는 시간이 없어서 못 가게 되어 그런지 항구 얘기 빼고 구시가지 얘기만 하고 관광도 구시가지만 하게 되었고.

       이스탄불 관광시 오벨리스크앞에서 자유시간을 주셨는데 바로 옆이 블루모스크라고 얘기를 안해주셔서 못 간 사람이 많습니다.

       일정마다 메모를 남기셔서 꼭 메모를 확인해 잊지 말고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감 부분

  1. 첫날 이스탄불에 도착 하고 트레픽이 막힌다며 아무 일정없이 숙소로 이동해 하루를 마감.

       다들 12시간의 비행 이동에 지쳐있었지만 첫날이라 기대가 굉장이 많았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설명이 굉장히 무성의했습니다.

       첫날부터 피곤하니 호텔로 바로 가자는 고객은 없었을거라 보는데 조금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주위 관광, 마트정보등을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으심.

        호텔에 도착하면 일정이 끝나는게 아니라 주위를 둘러 보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마트를 가고 싶으신 분들도 많구요.

       특히 둘째, 셋째날은 오후 3시에 호텔도착해 일정을 마감했습니다만, 이후에 대해선 아무 얘기를 안해주시더군요.

       최소한 주위에 볼만한 곳 가까운 마트 정보라도 알려주세요.

 3. 자유시간이 일괄 15분-20분

      관광객 입장에서 자유시간 5분도 긴곳이 있고 20분도 짧은곳이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 했듯 버스까지 돌아가는 시간 생각 하면 대부분의 자유시간은 복귀에 써야 해서 실제 자유시간이 엄청나게 짧습니다.

      기분나쁘셨을수 있으시겠지만 시간을 너무 안주시니까 후반으로 갈수록 설명안듣고 다들 사진찍는데 열중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대충 시간 주거나 일정이 촉박하니까라고 하지 마시고 고객의 입장을 생각해서 배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젊은 분들, 여성분들의 경우 안탈리아의 해변이나 시린제 마을은 튀르키예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될수도 있는 장소 입니다.

     일정이 촉박하다니까,  갔으니까 된거 아니냐 라는 이유로 짧게 넘어가지 마시고 고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장소가 어디인지

     어느정도 시간을 배분하면 좋아할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정 부분

 여행일정이 너무 들쭉날쭉 합니다.

  둘째, 셋째날은 오후 3시 호텔에 도착했는데  시간이 없다며 자유시간은 15분으로 타이트하게 진행한게 오후 3시에 호텔 도착이라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일정은 여전히 자유시간은 부족한데 일정은 더 빡빡해졌습니다.

 분명 같은 패키지의 다른 블로그를 봐도 저희 자유시간이 확연히 적고 호텔 도착 시간은 늦은거 같습니다.

  일반 관광은 15분 선택관광은 가이드님 설명후 자유시간 20분이 최대였습니다.(버스탑승시간포함)

 아마 동선 무관하게 아침 첫일정, 점심식사후 첫일정을 쇼핑으로 고정으로 해 놓으시기 때문에 이동경로가 왔다갔다해서 손실이 많은거 같습니다.

 게다가 쇼핑이 있는 경우  쇼핑 시간을 전혀 관리 안하시기 때문에 여기서 생기는 손실을 자유시간을 줄이게 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또한 관광 지역별로 이동경로따라 짜인 동선이 아니라 경로가 중복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일정이 빡빡해지는 부분일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은 반복되는 일상일지 모르지만 고객들은 평생에 한번 일지 모르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조금 더 여행의 설레임을 고객들에게 전달해주려는 마음을 상기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패키지-건의사항>

1. 국내선 2회 포함의 경우 이즈미르-이스탄불의 국내선이동은 항공은 비효율적입니다.

     (공항이동1시간+대기2시간+비행시간1.5시간+수화물찾기0.5시간+목적지 이동 1시간)→ 총 6시간인데

     구글 네비 기준 호텔에서 목적지까지 자동차 이동이 4시간이 안나옵니다.

     카파도키아-안탈리아 코스가 도로 사정에 따라 차로 종일 이동을 해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오브룩 한을 빼고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로 국내선 이동후 이즈미르에서 이스탄불을 버스이동으로 바꾸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니면 패키지 경로상 안탈리아에서의 시간을 더 확보할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조식과 석식은 호텔식, 중식은 거의 동일한 메뉴로 7박9일은 너무나 식사가 지겹습니다.

     관광만큼 먹는 재미도 중요한데 식사를 다양하게 할수 있게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잊어 버리기 전에 생각나는 내용을 적다 보니 꽤나 길어졌는데 다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