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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3박 5일(2024.8.24~28) 여행

중학교 때 친구들과 넷이서 대학생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는데요, 패키지로 갈지 자유여행을 갈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패키지는 일정을 짜거나 비행기, 숙소 예약 등을 직접 하지 않아도 돼서 편하지만 그만큼 자유시간이 없어서 온전히 여행을 즐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희가 예약한 패키지는 하루 자유여행이 포함된 일정이어서 패키지와 자유여행을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양유진(Hana) 가이드님🩵과 함께 다닌 나머지 이틀 역시 너무 타이트하거나 강압적인 선택관광 일정이 아닌 어떤 장소에 다같이 가더라도 자유시간을 넉넉하게 주시고 전혀 강압적이지 않게 선택관광 설명도 잘 해주셔서 홀린 듯이 둘째날 일정을 모두 선택관광으로 하게 되었는데, 그날 했던 모든 일정이 이번 여행에서 최고의 기억으로 남게 되었어요✨️

첫날(8/24) - 티웨이 항공기 타고 말레이시아 공항 도착

                       양유진 가이드님 만나서 인솔 하에 숙소로 이동

                       샹그릴라 숙소에서 푹 쉬기

둘째날(8/25) - 샹그릴라 조식 먹기

                           쎄빵가르 섬으로 보트 타고 이동(수영복 차림)

                           해변에서 스노쿨링, 씨워킹, 패러세일링

                           점심 먹기

                           해변에서 여유를 더 즐기다가 숙소로 이동

                           이동하는 길에 한인 마트 들러서 기념품 사기

                           숙소에서 예쁘게 단장하고 이마고몰 구경

                           탄중아루 해변으로 이동

                           선셋 감상 및 인생샷 남기기🔮♥️

                           씨푸드 저녁 먹고 필리피노 야시장 들리기

                           마사지 받고 숙소로 복귀

셋째날(8/26) - 자유 여행 

**저희는 샹그릴라 숙소가 너무 좋고 편안해서 따로 시내 나가지 않고 호캉스 했어요~ 산책로가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서 걸어다니면서 인생샷 많이 남겼어요!! 점심 먹고 나서 넷 중에 저 혼자 배탈이 난 바람에 저는 방 침대에서 계속 쉬었는데, 배탈 나기 전에 간 헬스장은 넘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오후에 비가 와서 저희는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수영장에 있는 워터 슬라이드가 무척 재밌어 보였답니당

넷째날(8/27) - 샹그릴라 조식 먹기

                           낮 12시 체크아웃

                           제셀턴 포인트 항구, 사바주청사, 리카스 모스크 등

                           포토스팟에서 사진 찍기

                           한식당에서 점심 먹고 자유 시간(스타벅스, 야시                                장 및 구경하고 싶은 곳 다녀오기)

                           맹그로브 정글로 이동

                           보트 타고 들어가서 해변에서 선셋 보고 사진 찍기

                           한식 저녁 먹고 보트 타서 반딧불이 투어💖

                           공항으로 이동

(선택관광 일정은 모두 기울임체로 표시해두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저에게는 첫 패키지 여행이자 저희 네 친구들끼리의 첫 해외 여행이라, 코타키나발루에 간다는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몸이 긴장하고 있어서 그런가, 원래 위장이 약해서 그런가 셋째날에 여행자 설사증이 나타나서 고생을 좀 했는데, 많이 힘들긴 했지만 병원을 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워만 있었는데 친구들이 유진 가이드님께 연락을 해서 가이드님이 대처법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시고 또 직접 숙소까지 와주셔서(자유여행날이었는데😭😭😭) 이온음료와 약 이것저것을 챙겨주시고 가셨습니다.. 날개 없는 천사란 바로 이런 분에게 쓰는 말이 아닐지..💓 덕분에 저는 하루만에 정말 몸이 많이 나아져서 그다음날 일정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마지막 날 반딧불이 투어를 할 때 온통 주변이 깜깜한 와중에 자그마한 반딧불이들이 귀엽게 소중한 빛을 내고 있는데, 이번 여행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개강을 앞두고 이렇게 코타키나발루에 와서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갈 수 있게 해준 모든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노랑풍선을 선택한 저의 친구들과 양유진 가이드님, 노랑풍선!!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끼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만든 것 같아 행복합니다😍

p.s. 외모 인성 실력 유머를 총겸비한 Hana님 보고 계신가요..☺️

제가 본 숏컷 여자분 중 제일 잘생기셨어요..🩵진심×100

어렸을 때는 ‘수학 경시대회 1등하게 해주세요’, ‘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나를 좋아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던 여자 아이가 멋진 가이드로 자라서 ‘우리 가족이 건강하게 해주세요’, ‘내 고객님들이 빈 소원이 다 이루어지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빈다는 말에 눈물이 났어요.. 하나님은 최고의 가이드이자 멋진 어른인 것 같아요🥲 진심을 다해서 신경써주시고 안내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번창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