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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내려서부터 노랑풍선 피켓 보이지 않아 혼란. 54명이 56인승버스 타는줄 알았으면 이 상품 계약 안했을것.
권*진 님 2024.10.10 조회 149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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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공항에 노랑풍선 피켓든 가이드는 없었다. 인천공항 미팅땐 시애틀내리면 노랑풍선 피켓들고 있다고 했었는데 없었다. 아직 안왔나 보다 하면서 구석에서 좀 기다렸는데 아무래도 참좋은여행, 오케이투어인가? 피켓 붙인분이 노랑풍선 가이드인것 같아서 가까이 가 뒤에서 종이를 살짝 보니 내이름이 있었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노랑풍선 피켓 없어서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54명이 56인승 버스 탔다. 맨앞 두자리는 가이드자리이고, 여유좌석이 1도 없다. 노랑풍선은 40명내외라고 했는데 다른 여행사와 합쳐진것 같다. 버스로 장시간 이동하는 여행인데 버스좌석이 이코노미 좌석보다 더 좁아서 너무 불편했다. 남자들은 무릎이 앞좌석에 닿았다. 굉장히 아프고 불편해보였다.
버스 커튼 없어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야만 했다. 버스 앞문만 있고 창문은 열리지 않는구조. 공기 안좋았고, 시트와 천장이 천으로 되어있어 먼지와 매퀘한 곰팡이냄새. 먼지 알러지 있는 나는 재채기와 콧물 계속 훌쩍. 그래서 그나마 공기좋은 앞자리 앉으려고 아침마다 54명이 버스가 오면 우르르 달려가 앞문에 옹기종기 달라붙어 서로 먼저 타려고 경쟁 치열 .
54명이다 보니 화장실도 경쟁치열. 조금만 늦으면 줄을 한~참 서야 하기에 버스가 문 열어주면 화장실로 냅다 달려간다. 아침 조식 먹을때도 조금만 늦으면 한참 기다려야 하기에 마치 맛집 줄선것 처럼 새벽에 숙소 식당 문 열기 전부터 줄 서 있었다. 첫날이랑 마지막날의 숙소 식당은 54명이 다 앉을 테이블이 없었다. 접시에 음식을 담아 방으로 가져가서 먹야했다.
가이드 총 세명. 원래 가이드 바뀌나요? 가이드는 혼자온 여행객을 챙기지 않았다. 혼자온 저분 늦게오고 뒤에오고 불안하다며 여행객중 누가 저 분 좀 챙겨달라고 얘기하셨다.
두째날 점심은 김밥. 버스 타기전에 본인이 잤던 숙소 방 번호를 대고 김밥 받아가야하는데, 누가 남의방 번호를 대고 김밥을 받아가는 바람에 김밥 못받아 난감한 사람도 있었다. 김밥 못받은 사람은 사람들 다 받아갈때까지 기다렸다가 다행히 남아서 받아갔다. 숙소 방 키랑 이름도 확인 하고 김밥을 나눠줘야지…..일정이 워낙 빠듯한 탓에 김밥은 버스내에서 이동하면서 먹었다.
내가 노랑풍선과 계약한 여행 상품은 자유식 두번인데 가이드가 나눠준 종이에 자유식 세번으로 되어있었다. 여행객들이 얘기해서 자유식 두번으로 조정되긴 했지만, 가이드는 노랑풍선이 실수로 자유식 두번 넣은거고 원래 세번이라고 했다. 14끼 중에 자유식2번, 조식4번 나머지 8끼 중에 여섯번 한식.
두째날 7시간 동안 버스로 고속도로를 달려 로키로 가는날에, 안전벨트 없는 버스에 대해 노랑풍선 고객센터에 글을 남겼더니 그 다음날 가이드가 마이크에 대고 누군가 노랑풍선에 안전벨트 관련 항의해서 반성문과 같은 경위서를 작성하게 되었다고 했다. 안전벨트 맨채로 버스 사고나서 벨트 풀리지 않아 전원 사망한 적이 있었다며 안전벨트 매는게 더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했다. 버스 여행인데 버스 상태만 좀 괜찮았어도 선택관광 헬기투어가 갑자기 곤돌라로 바뀐거 정도는 이해해줄수 있었는데,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투어시간은 20분안에 갔다왔야 했다. 언제 또 시애틀을 가게 될지 알 수 없는데.. 너무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