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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신랑과 13년째 각나라를 여행하던 중 2번째 유럽여행인 노랑풍선과 함께한 스페인 여행 최악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10월 1일~9일까지 7박9일로 스페인&포르투칼 여행 3일차에 32인치 특대형 캐리어를 분실하여, 제대로 씻지도 갈아 입을 옷도 없이 야행에 끌려다니다 귀국,,,  

결국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도착 1박 후인 10월 3일 그라나다로 중간항공을 이용해 이동하는 과정중 새로 구입한 32인치 대형 캐리어에 칫솔,치약들의 위생용품, 속옷들, 모든 의류, 면세점에서 구입한 선글라스, 화장품 등 여행의 모든 물품이 들어가있는 캐리어가 분실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분실 즉시 가이드에게 안내해서 중간 항공 브엘링에 접수하여 그라나다 공항에서 받기로 했는데, 도착하지 않았고…

추적 끝에 세비아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패키지 일정상 이미 세비아 호텔을 떠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이틀 후 마드리드로 보내 달라고 전달하고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라며 거지같은 여행 일정에 끌려 다녔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마드리드 호텔로 캐리어는 도착하지 않았고, 다시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요청하였으나 결국은 희망 고문만 당하고 10월 3일에 입고 나온 옷을 7일간 입고 결국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여행객 일부가 나눠주신 치약, 옷 등으로 겨우 겨우 지내며 큰맘막고 간 유럽여행은 이미 다 망쳐졌고 기다려보자는 희망고문에 화가 났습니다.

더욱이 귀국후 노랑풍선 해외팀에 연락하니 6개월~1년후 받는 경우도 있다며 분실된 속옷등 당장 사용할것들의 구입 여부를 물으니 모든게 고객의 선택이라는 말에 더 화가 났습니다. 

중간에 가이드까지 교체되며 더더욱 분실된 캐리어엔 관심도 사그라들고 고생은 오직 고객몫!!

이런 노랑풍선과 두 명의 가이드들의 일처리 등 업무처리 메뉴얼이 존재하기는 하는건지???

언제 우리 캐리어를 찾아 줄건지 아직도 미치도록 화가 나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