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걱정, 하지만 그것또한 추억이었던 노랑풍선 타고 날아간 대만여행🎶

신*영 님 2024.10.13 조회 38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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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내가 대만을 예약해뒀던 날은 태풍 끄라톤이 가오슝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던 때였다. 

아니, 10월에 왠 태풍?

여행지가 가오슝이 아닌 타이페이이긴했지만 태풍의 여파는 무시못하니 이건 가도 실망, 못가도 실망..

 

출발 당일까지도 가나? 결항인가? 계속 걱정했었는데 결국엔 5분의 지연도 없이, 무사히 대만으로 날아갔다.

비행기는 에어부산이었고, 착륙시 약간의 흔들림외엔 생각보다 순조롭게 도착했다.

📌대만가는 하늘에서 찍은 사진. 제발 저 파란하늘처럼

    대만도 파랗길 바랬던!!!!!!!!! 아니, 파란것까진 안

    바라니까.. 돌아다니게만 해주길!!!!

 

 

도착하니 가이드님이 나와 계셨다.

중년이신듯한 남자가이분이셨는데 웃으시는 모습이 인상좋아 보였다. 패키지여행은 가이드복이 80%인지라..

 

공항을 나와 일행들과 여행사 차량까지 가는데 (과장 조금 보태서) 바람에 날려가는줄 알았다.😂💨 

다행히 폭우는 아니고 부슬비정도.

 

✈️첫째날

101타워-서문정거리-샤브샤브-라오허제야시장

 

 101타워관광을 시작으로 대만에서의 일정이 본격 시작되었다. 타워에 올라 밖을 바라보니 그제서야 대만에 온 실감이 났다.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더라면 더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

📌101타워에서 내려다 본 풍경

감사하게도 가이드님이 구경시간을 넉넉히 주셔서 타워를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시간에 쫓기는게 패키지라 101타워 구경도 후딱 끝내려나 걱정했었는데말이지! 

 

서문정거리는 부슬비가 내림에도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편의점에서 핫도그도 사먹고, 소품샵에서 기념품들도 잔뜩 샀다. 이번 가이드님의 좋은 점, 시간을 넉넉히 주신다는 것!!! 👌🩷

 

저녁식사를 끝내고, 숙소 가기전 야시장을 둘러봤다.

라오허제야시장을 갔더니 하필 이 날 팅반팅커로 인해 딱2군데 가게가 열었던….

그래도 다행히(?) 맛있다는 후기에 나온 가게들이라 비바람 맞아가며, 줄서가며, 신나게 사왔다.

야식거리를  산 후 근처 편의점에서  숙소들어가서 마실 음료, 맥주도샀지다.

참, 가이드님께서 일정내내 숙소 가기전 야시장+편의점코스로 챙겨주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첫 날, 조용했던 라오허제야시장…

 

숙소는 여행사의 패키지전용 숙소였던것 같다. CVT호텔(메타세콰이아).  후기가 2~3개뿐이라 굉장히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매우 깔끔하고 쾌적했다. 매니저님도 친절하시고, 조식도 딱 아침식사할만큼 기본적으로 야무지게 나왔다.

기본 어메니티도 부족함없이 있고, 드라이기등도 다 갖춰져있으며,  침구류도 보송&깨끗했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작동 잘 됐고 온수도 잘 나왔다. 어메니티는 쓰고나면 다음 날 다시 채워주셨다. (샴푸,비누,바디워시,칫솔,치약)

 

✈️둘째날

현지식-예류지질공원-지우펀-스펀-딤섬-라오허제야시장 

 

여왕머리 구경하러 가는 길은 날씨가 흐리기만할 뿐, 괜찮았다. 그런데 식사끝내고나오니 비바람이..정말 “미친듯이 분다"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장난아니게 바껴버린!!!

가게 안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가이드님께서 자비로 우비까지 사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생각보다 튼실한 우비입고 세찬 비바람 맞아가며 신나게 구경했는데 일정 다 지나고보니 이 날 비맞으며, 우비입고 돌아다닌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색색깔의 수많은 우비들과 포토타임을 가진

     인기쟁이 여왕머리

 

비때문에 지우펀의 많은 가게들이 문을 안열었던게 이 날 일정 중 제일 아쉬웠던 점. 그래도 생각해두었던 우롱차를 파는 가게는 문을 열어서 사올 수 있었다. 

차 좋아하신다면 우롱차 강추!!!

 

 그리고 다행히 천등 날릴즈음에는 비도 잦아들고 바람만 선선히 부는 정도가 되었다. 덕분에 천등도  잘 날아오르고, 덥지않게 관광을 했으니 이것또한 럭키비키🩷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래서 10000개의 기대를 갖고

     갔다가 한숨만 쉬고 온 지우펀…에휴..

 

 

이 날 야시장은 어제와 180도 다른 광경이었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이 친구들한테 막 나눠줄 펑리수와 누가크래커를 착한가격에 샀고, 호텔에서 맥주와 곁들일 안주거리도 야무지게 챙겼다. 

시장 중간즈음 가다보면 작은만두를 구워서 컵에 넣어주는 가게가 있는데 정말 맛있었다. 맛 좋다던 지파이,소세지, 옥수수구이등은 특유의 향신료 맛때문에 그닥 즐기진못했는데 이 만두는 향신료 맛이 없어서 좋았다. 

 

 

✈️셋째날

국립고궁박물관-우육면-지열곡-홍마오청-진리대학교-단수이거리-행천관-삼겹살

 

셋째 날부턴 해가 쨍하고 나오는데…"차라리 어제 날씨가 낫다"는 말이 나올만큼 더웠다. 하필 또 코스가 진리대학교~단수이거리, 걷고 또 걷는 야외코스..🥵

기대 한가득했던 단수이거리는 사람구경이 절반이어서 실망이 좀 컸다. 간식거리를 사먹고싶어도 대기줄들이 길다보니 시간에 쫓기는 패키지로썬 많이 아쉬움

가이드님이 시간을 넉넉하게 주신 편이었는데도말이다.

📌그늘 한 점없던 단수이. 사진만 봐도 덥다…

 

덥긴했지만  비내려서 아예 가보지도 못하고 코스가 취소되는 것보단 나았겠다..

 

참,오전 일정이었던 고궁박물관에서 왠만해선 보기 힘들다는 옥배추를 봐서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사진 잔뜩 찍으며 왠지 좋은징조인것 같아 설렜다.

📌뵙기 힘들다는 옥배추님.

 

 

가이드님께서 날씨 봐가시며 일정을 이래저래 조절하시던데, 결과적으로 너무 마음에 쏙들었다

못본 관광지없이 두루두루 다 볼 수 있었다. 

 

아, 특히 이번 여행은 음식들이 다 괜찮았다.

지난 번 베트남갔을 땐 음식들이 거의 별로라 편의점에서 배채울거리들을 많이 샀던 기억이 있다..🥲

 

 

 

태풍때문에 걱정했지만,

태풍의 여파덕분에 선선하게 구경했고,

가이드님 덕분에 신나게 잘 놀았고,

시간 지키며 매너있던 일행들 덕분에 편히 지냈다.

 

 

❤️좋았던 점

-음식들이 아주 굿.

-숙소는 ☆☆☆☆정도의 컨디션.

-가이드님이 융통성있으시고, 여유만만한 가운데 

  꼼꼼하셔서 감사. (왕관길 가이드님)👍

-대만 필수 관광코스들 포함.

-부산지사 상담직원분이 친절하셔서 감사.

  (송재은 상담원님) 

 

😒아쉬웠던 점

-날씨때문에 지우펀을 제대로 못 본 것.

(이건 뭐 날씨복불복이라 어쩔순 없다)

-숙소가 외곽이라 근처에 편의점등의 시설이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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