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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
장*경 님 2024.12.11 조회 507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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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후로 30년만에 오랜만의 일본여행이었습니다
6개월전부터 계획하고 여행사 고르고 일정 조율하고...
가격이 좀 높았지만 편안하고 퀄리티 있는 여행을 바란터라
리뷰 다 읽어보고 심사숙고하여 골랐습니다
첫날 일본공항에 도착하여 기사와 오류가 생겨 차가 오는데 시간이 걸릴거라며 공항에서 점심을 해결하게 되었고
문자로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영수증 챙겨오라길래 그렇게 하고 한 두 시간이면 올 줄 알았던 차는 함흥차사...
제가 속이 상했던건 여행사측의 대처입니다
정확한 브리핑과 여행사측의 잘못을 인정하는것이 아니라
일본 팩스문화가 이렇다는 둥
계속 기사에게 책임회피
낯선 공항 문입구 의자에서 막연하게 기다리는것은 너무나 고되었습니다
첫 날의 모든일정이 취소되고 어두워서야 도착한 호텔에서 한부부가 저희에게 젊은 사람들이 왜 나서주지 않냐고 나무랬습니다
한국에 있는 딸이 이미 여행사측에 난리를 쳤다네요 ㅠ
첫날이고 다른 일행에게 피해갈까봐 그리고 우리의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일본에서의 하루는 겉으론 싫은 내색 감추며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다음날이지요
가이드분이
출발하는 아침부터 서류를 보이며
공항에서 점심을 대처한 것과
커피 한 잔씩 서비스 나간 것
그리고 첫 날 소화못한 일정 두 개 중 하나는 다른것으로 대체할 예정이고 하나는 마지막날 소화를 시킬것이니 사인을 해달라네요
여행 도중에 서명을 요구하는것도 불편했고 뭔진 몰라도 사인을 하면 그냥 뭐든 끝날거 같아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이드의 반응은 "그럼 그러세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불편했습니다
그러더니 점심식사 시간에 여행사에서 미안하니 맥주를 한 잔씩 제공하겠답니다
저희는 맥주를 입에도 못대는 사람이 반이라 사양했으나
음료수라도 드시라며 맥주와 섞어서 그냥 테이블에 배달이 되었어요
그러더니 저녁식사시간에 서류를 다시 들고 오네요
솔직히 말했습니다
저희는 한국에 돌아가서 여행사측에 소중한 시간에 대한 요청을 정식으로 올릴것이라 서명은 보류하겠다
그랬더니 잠시 가만히 있더니 "그러세요" 그리고 또 가버리시네요
그리고 잠시 뒤 재차 와서는
이 서류는 컴플레인과 별개로
사인하지 않으시면 오늘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다음 일정진행에 어려움이 있대요
이제는 부탁을 하네요~~
컴플레인과는 상관없다는 말을 분명히 들었고 다른 일행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되잖아요
우리는 바보같이 사인을 해버렸네요 ㅠㅠ
역시 한국에 들어와 여행사측에 전화를 거니 서명하셔서 보상을 할 수 없다는 답변 ㅜ ㅜ
일정 속 현지식 대신에 공항에서의 점심으로 대체하였고
여행사측에서 제공한 커피와 맥주 한 잔씩 드셨고
일정 다른날 대체했고
여러분이 그 내용에 사인 하셨고...
저희는 제일 중요한 첫날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기분도 다운, 체력도 다운
첫 날의 황당함은 두고 두고 잊지 못할듯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해보렵니다>
*참고로 호텔에서의 조식이나 석식은 기대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현지식으로 제공되는 나머지 식사들은 거의 꽝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되어요
스시정식을 일본에서 이런 수준으로 먹게 되다니...ㅠ
*참고 하나 더
북해도의 겨울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눈의 질이 한국과는 너무도 다르고 아무리 뒹굴러도 일어나 툭툭 털면 떨어지고
채에 받쳐 고운 밀가루를 훝뿌린 듯 곱고 아름다운 경치
북해도 완전 추천이요
단 여행사와 가이드 심사숙고!!!
특히 가이드는 여행의 질을 좌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