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과 일본 자유여행을 갈 때 노랑풍선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했었다. 그 이후로 광고 톡이 종종 오길래 2주 받은 소중한 휴가를 어찌 보낼까 둘러보다가 유럽여행이 넘 저렴하고 사진이 끝내줬다‼️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이라니 너무 낭만적이고 연말에 딱이었다.
맘이 홀랑 빼앗겨서 일정 맞는 사람이 없어 혼자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바로 신청을 했다. 여행 목적으로 유럽은 처음이기에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준비를 하였다.
김민우 인솔자님으로 정해지고 막막했던 준비부터 꼼꼼히 문자와 전화로 알려주셔서 큰 걱정 없이 출발할 수 있었다. (다이소 털어🤣🤣) 공항에서 인솔자님과 인사를 나누고 룸쪼인을 신청한 룸메분과도 인사를 하고 프랑크푸르트를 향한 긴 비행을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버스를 타고 아우크스부르크로 이동했다. 첫날은 그렇게 숙소에서 여독을 풀고 둘째 날 아침 일찍부터 일정이 시작되었다.
#둘째 날
잘츠카머구트 -잘츠부르크- 할라인
잘츠카머구트 호수가 너무 아름다웠고 호엔 잘츠부르크성에서 본 잘츠부르크 전경이 인상 깊었다.
#셋째 날
슬로베니아 블레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오굴린
동화 같은 블레드 호수에서 블레드 섬과 블레드 성의 경치는 정말 동화의 한 장면 같았다.
자그레브에서는 반옐라치치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넷째 날
플리트비체-헝가리 부다페스트
여기를 보려고 여행을 왔구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로웠던 플리트비체 🏞
그리고 유럽 3대 야경인 부다페스트 야경을 유람선을 타고 보는 순간 깊은 감동을 느꼈다.
#다섯째 날
부다페스트-오스트리아 비엔나
부다성과 어부의 요새에서 본 부다페스트의 전경이 멋졌고, 마챠시 교회와 영웅광장도 인상 깊었다.
비엔나 음악회에서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꼭 추천하고 싶다!
#여섯째 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체코 프라하
쉔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이 너무 아름답고 멋졌다.
특히 클림트의 키스를 실물영접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유럽 3대 야경 중 하나인 체코 프라하의 야경도 볼 수 있었다.
#일곱째 날
프라하-체스키크룸로프-테네스베르크
프라하 성과 프라하 구시가지, 천문시계와 틴성당, 화약탑 등 멋진 건축물을 보면서 즐거웠고 카를교 주탑에서 본 프라하 전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카를교와 블타바강은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었다.
#여덟째 날
독일 로텐부르크-프랑크푸르트
성 야곱교회와 케테 볼파르트 크리스마스 상점을 관광하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향했다🛩
여행은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여서 한 달이나 지났다. 꿈만 같다. 이렇게 얻은 에너지로 다시 현생을 열심히 살다가 다시 떠날 것이다.
이 패키지여행의 큰 장점은 현지 기사비, 현지 가이드비, 선택관광을 모두 해도 부담스럽지 않고 가성비가 갑이었다.👍 그렇다고 음식이나 숙박이 허술하지 않았다.
음식도 맛있었고 호텔도 전기장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따뜻하고 빈대 퇴치제와 샤워기 필터는 꺼내지도 않았다. 신기하게 멀티어댑터를 쓰지 않아도 다 맞았다.
자유여행이 아니어서 시간은 좀 빡빡하고 여유는 없었지만 시행착오나 준비 없이 편하게 단기간에 여러 곳을 다닐 수 있었다.
알짜배기 과외를 받듯이 그 지역의 랜드마크만 꼭꼭 집어 본 것이다. 혼자 여행이고 유럽여행은 처음이라 참 잘한 선택인 거 같고 추천하고 싶다.
김민우 인솔자님 같은 좋은 인솔자님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다. 많은 인원을 데리고 신경 쓸 것도 많을 텐데 정말 대단했다. 세세하게 다 챙겨주시고 배려심도 짱이었다.
버스로 이동하는 긴 시간에도 여행지에 대한 역사나 필요한 정보 같은 전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 넘치는 노래 선곡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다. 무엇보다 포토존에서 사진 찍어주시는 솜씨도 기가 막혔다👍
현지 기사분과 현지 가이드분들도 친절했고 일정을 같이 하신 분들 모두 너무 좋고 잘해주셨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많이 얻어 가는 여행이 되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