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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난 여름 북해도~~
최*덕 님 2026.09.16 조회 121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여름의 북해도, 류두래 가이드와 함께 물들다 — 3박 4일 힐링 여행기
프롤로그 — 지친 마음에 여백이 필요했다
일상이 버거워질 무렵, 문득 여행이라는 것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떠났습니다. 모든 것을 잠시 잊은채 그저 함께 걷고 함께 웃기 위해. 목적지는 북해도.
사실 마음 한켠엔 걱정이 있었어요. "북해도는 겨울이 전부라던데, 여름엔 밋밋하지 않을까?"
그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우리를 맞아준 류두래 가이드님 — 우리끼리는 곧 '류짱'이라 부르게 된 그분이었죠.
일본에서 유학한 세월과 17년의 가이드 내공이 몸에 밴 사람인데, 무엇보다 첫인사의 목소리에 햇살 같은 에너지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 순간 알았습니다. 이번 여행, 분명 좋겠구나.
1일차 — 땅이 숨을 쉬는 곳에서
땅속에서 하얀 김이 끝없이 피어오르던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유황 냄새가 코끝에 닿는 순간, 지구가 아직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이름이 '지옥'인이유를 느끼는 듯했답니다
멀지 않은 곳, 어느 날 갑자기 솟아올랐다는 쇼와신산 앞에서는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구의 생명이 신기로울 뿐이었답니다
해가 기울자 도야호수의 온천에 피롤르 풀고 삿보르의 클래식 맥주에 호텔 뷔페는 여행 첫날의 설레임을 만끽한 하루였답니다.
그리고 늦은 밤 호수 위로 불꽃이 피어올라 우리의 방문을 축하 해주는 듯 했습니다.

2일차 — 물빛과 옛 거리를 걷다
아침 햇살 아래 도야호 유람선에 올라 맑은 공기와 함께 상쾌한 둘째날을 맞이헸답니다.
이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도야호의 장관과 멋진 풍경을 보면서 맛본 진한 요구르트는 북해도의 진한 우유에서 생겨 나온는 싱그러움을 느꼈답니다.
오후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도시, 오타루에 닿았습니다.
운하를 따라 이어지는 상점들, 오래된 것을 버리지 않고 멋으로 품은 골목들. 달콤한 블루베리 디저트와 은은한 술향이 감도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내려다본 거리는 마치 오래된 엽서 속으로 걸어 들어간 기분이었답니다.
그날 밤 죠잔케이 온천에서의 족욕마감은 둘째날의 피로도 확 풀어지는 날이었답니다.

3일차 — 보라색 물결과 파란 연못, 그리고 잊지 못할 한 장면
여행이 가장 짙게 물든 날이었습니다. 후라노 팜 도미타에 들어서자 형형색색으러 꾸며진 여러 꽃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보라색의 라벤더 물결이 시야에 확 들어왓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향기에 라벤다 아이스크림에 손이 안갈수 없는 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시키사이노오카의 전망화원에서의 형형색색의 꽃들은 또한번의 힐링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비에이의 푸른 연못(아오이케) 앞.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신비로운 물빛에 다들 탄성을 질렀습니다.
알루미늄 성분(산화알루미늄)이 햇빛을 산란시켜 만들어내는 색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이후 시내로 돌아와서는 대게가 끝없이 나오는 무한리필 뷔페로 하루의 허기를 넉넉히 채웠고, 저녁엔 젊은이들의 성지 돈키호테에 들러 "정신이 하나도 없이" 즐겁게 헤맸습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 불빛을 두른 삿포로 시계탑이 밤 도시를 은은히 밝히고 있었어요. 그 야경을 눈에 담으며, 오늘 하루가 참 가득 찼다고 생각했습니다.

4일차 — 안녕, 그러나 또 만날 이 땅
마지막 날 아침, 붉은 벽돌이 세월을 머금은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를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면세점을 둘러보는 사이에도 아쉬움이 조금씩 차올랐고, 어느새 12시 25분 귀국편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 류두래 짱은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류짱이 설명해준 화산재가 어떻게 후카이도를 이 땅을 기름지게 만드는지, 그 흙에서 자란 곡식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으로 이어지는지 — 그리고 이 지역의 것을 아끼고 소비하는 여행이 왜 소중한지까지. 그는 단순한 안내자가 아니라, 이 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야기꾼이었습니다.
에필로그 — 류짱, 다시 만나요
에너지가 넘치고, 배움이 깊고, 손님을 향한 마음이 따뜻한 사람. 류두래 가이드님을 떠올리면~~
여름 북해도를 걱정했던 우리 가족은, 마음 가득 힐링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좋은 인연을 이어준 노랑풍선과 류두래 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류짱~~ 아리가또고자이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