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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9일 스페인과 포루투칼 여행 너무 잘 다녀왔어요.
이*정 님 2025.01.16 조회 7656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스페인 여행은 저의 오래된 소망 중에 하나였습니다. 10년전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을 보면서 스페인은 정말로 가고 싶은 나라가 되었고 꽃할배를 여러차례 정주행하면서 여행코스도 생각하고 먹을 음식도 마음에 두었지요. 드뎌 꿈에 그리던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계속 마음에 남아 꽃할배 스페인편을 정주행했습니다. 좋은 가이드님과 두 분의 운전기사님, 그리고 팀원들 덕분에 지금도 마음에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
노련하고 센스있는 김문정 가이드님 덕분에 일정이 지연되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몇 분 빠른 출발로 내부입장을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해안선을 따라 스페인 일주(+포루투칼의 리스본, 까보다로까까지)는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편입니다. 팀원들을 즐겁게 해 주신 멘트 역시 감사드리고 챙겨오신 dvd로 시청한 영화와 플라밍고 & 파두에 대한 다큐 영상 재미있게 봤습니다.
[숙소 및 식사]
숙소와 식사는 패키지 상품의 비용에 따라 결정되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12월 중순이라는 다소 비수기 시즌에 방문해서인지 숙소와 식사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이런 비교는 무의미하지만) 제가 5년 전에 노랑풍선을 통해서 다녀온 이탈리아 패키지와 비교했을 때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개인차는 있을 수 있다는 것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에게는 9일동안의 서양식은 힘드실 수 있으니 일회용컵 누룽지(오O기 제품) 등의 간편식을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식 : 저도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빵식을 드실 때 빵을 한 번 데우시고 그 위에 버터, 쨈을 바르신 후 치즈, 햄을 올려서 드시면 맛있더라구요. 하몽을 올려서 드시는 분도 계셨어요. 그리고 토마토 으깬 것에 올리브오일을 첨가한 음식이 있는데 이건 꼭 드세요. 맛있고 건강하고 입을 상쾌하게 싹 정리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오렌지, 사과, 유럽식 배 등 다양하게 잘 나와요.
현지식 : 샐러드 + 메인요리(생선 또는 고기) ==> 샐러드의 양념은 올리브유에 발사믹식초~
한식, 중식 : 횟수는 적지만 중식의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한식은 당연히 맛있었구요.
[투어일정]
투어일정이 굉장히 빡빡한 편입니다.
바르셀로나 -> 발렌시아-숙소(4시간)
발렌시아 -> 그라나다(5시간 30분)
세비야 -> 리스본 (6시간)
파티마 -> 톨레도(5시간)
마드리드 -> 사라고사-숙소(5시간)
==> 이동시간이 긴 구간에는 휴게소를 2번정도 들립니다. 유럽은 가고 싶을 때가 아니라 갈 수 있을 때 화장실을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
==> 이동시간이 긴 구간만해도 5개입니다. 7박 9일이라는 일정 동안 스페인 일주와 플러스 포루투칼까지 다녀오기엔 힘든 일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곳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시마다 특색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한 곳을 자세히 보고 싶은 분이라면 다소 맞지 않는 일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소소한 팁]
요즘은 유투버 검색만 해도 준비물, 주의사항이 아주 자세히 나옵니다.
*포켓베드 또는 전기방석(크기가 작고 가벼운 제품이 많이 나옵니다. 검색하셔서 구매 후 호텔에서 취침시 사용하시면 하루의 피로가 풀려요.)
*핫백(비행기내, 고도가 놓은 도시-톨레도, 세고비아, 몬세라트에서 사용하시면 좋아요.)
*2~3구짜리 멀티콘센트, 꼭 전기선이 긴 것 챙기세요. (콘센트 위치가 호텔 침대로부터 거리가 있어서 전기제품 자체 전기선만으로는 꽂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요. 저는 안 챙겨 갔었는데 룸메이트가 갖고 와서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멀티어댑터(다른 유럽과 달리 멀티어댑터는 없어도 되더라구요. 한국 전기제품 콘센트가 잘 맞아요.)
*유심칩(스페인 통신사인 "무비스타" 사용했어요. 타 유심칩과 달리 스페인 통신사에 개통을 해서 사용하기에 출국 1주일전에는 구매가 필요해요. 포루투칼 이동시 자동로밍됩니다.
*일회용 변기커버는 필요가 없어요.(이탈리아와는 다르게 대부분 화장실에서 변기뚜껑 있어요. 저는 유럽은 이탈리아만 다녀와서...유럽은 화장실에 변기뚜껑이 없는 줄 알았는데 스페인과 포루투칼은 1곳 빼고는 있었어요.)
*비상약과 기호에 맞는 밑반찬은 챙기시면 좋아요.(김은 내부에 플라스틱통이 없는 제품-"예를 들면 본도시락에서 나오는 김"이 수화물 부피를 줄이는데 좋아요. 근데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김치는 볶음김치 추천드립니다. 실온보관이라서 좋아요.)
*바르셀로나, 세비야, 그라나다는 따뜻한 편이고 톨레도, 세고비아, 마드리드, 몬세라트, 까보다로까는 추운편 입니다.(몬세라트, 까보다로까는 바람이 많이 붐) 참고하셔서 옷 챙기세요. 경량패딩에 얇은 옷을 겹쳐서 입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1일차]
인천 ==>바르셀로나 (비행시간 : 14시간 30분)
로마에서 지중해를 지나며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하늘에서 본 일몰은 너무 아름다워 이번 스페인-포루투칼 여행은 이 일몰을 본 건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공항 도착 후 특별한 일정없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2일차]
바르셀로나 투어(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몬주익 언덕) 후 발렌시아로 이동(바르셀로나 -> 발렌시아;4시간 소요)
지중해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보이는 구엘공원 아침은 평화롭네요. 가이드님께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뷰포인트를 알려주셨어요. 성당 맡은 편 작은 연못이 있는 다리에서 찍으면 연못이 자연 반사판이 되어주어 사진이 잘 나옵니다.
람브라스 거리 초입의 모습과 몬주익 언덕에 위치한 카탈루냐 주립 미술관의 모습입니다. 저는 바르셀로나 일정 중에서 개인적으로 카탈루냐 주립 미술관에서의 짧은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구요. 바르셀로나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느낌이였고 사전정보가 없었던 곳이라서 선물받은 느낌이였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발렌시아로 이동합니다. (이동 중 고속도로 다리에서 찍은 일몰 사진입니다. 너무 예쁜 일몰이였어요.)





[3일차]
발렌시아 호텔 조식 후 그라나다로 이동 후 투어(+선택관광 : 그라나다 야간투어 / 발렌시아 → 그라나다;5시간 30분 소요)
알람브라 궁전은 모든 곳이 포토스팟이예요. 다시 가고 싶은 곳이구요.
야간투어는 전망대, 그라나다 대성당, 알바이신 지구 등을 돌아본 후 타파스를 먹었습니다. 야간투어를 마치고 버스로 돌아가는 길인데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남아있는데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이였어요.







[4일차]
론다에서 오전 투어 ==> 세비야 이동 후 오후 투어(+선택관광;세비야 마차투어, 플라밍고 공연 관람)
론다의 누에보다리는 꽃할배 스페인편에 나와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누에보 다리를 포함해서 도시 전체가 암석 위에 세워져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았다면 도시를 구석구석 훑어보고 싶었어요.
아이스크림 사진은 점심 때 후식으로 나왔던 건데 너무 맛있어서 올려보았어요.
세비야는 날씨가 더웠어요. 패키지 여행 중에서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이였어요.(12월 20일경에 낮 기온이 18도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리고 가로수가 오렌지 나무였어요. 제겐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어떤 선택관광이든 호불호가 다 있지만 저는 이번 여행에서의 선택관광은 개인적으로 다 좋았습니다. 솔직히 플라밍고는 유일하게 제외했던 선택관광인데 언제 플라밍고를 보겠냐는 마음에 신청했는데 가장 만족한 선택관광이였어요. ^^
세비야 광장에 다리가 몇 개 있는데 이곳에서 일몰 쯤에 꼭 사진 찍으세요. 막 찍어도 잘 나오더라구요. 일몰과 사진 맛집이예요. (스페인과 포루투칼에서 아닌 곳이 없었지만요…)




▼세비야 대성당의 콜럼버스 무덤입니다.


[5일차]
세비야 ==> 포루투칼 리스본으로 이동, 리스본 시내 일부 투어 후 까보다로까로 이동(+선택관광 : 오비두스 투어 / 세비야 -> 리스본;6시간 소요)
제로니모스 수도원 근처 유명한 에그타르트 가게(꽃할배 다시 정주행 하다보니 이곳 수도사들이 비법을 전수해줬다고 하네요.) 에 들러주고 유럽 대륙의 서쪽 끝인 까보다로까로 이동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팀월들도 만족조가 높았던 까보다로까였습니다.
작고 아기자기한 도시 오비두스 투어를 마치고 파티마 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합니다. 호텔 석식 중에서 디저트가 맛있어서 사진 올려봅니다.






▼파티마성당은 24시간 미사가 가능하기에 천주교 신자분들은 들러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양초 구매 가능함)


[6일차]
파티마에서 조식 후 스페인으로 이동 후 톨레도 투어 (파티마 -> 톨레도;5시간 소요)

▼톨레도로 이동 중 들렀던 중식 장소예요. 닭다리 오븐구이가 개인적으로 맛있어서 사진 올려봅니다.
말을 끄는 멋진 여성분도 보았네요.


▼도시전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톨레도 역시 다시 오고 싶은 곳이예요.

[7일차]
세고비아 오전 투어 후 마드리드로 이동, 마드리드 솔광장과 프라도 미술관 등 관람(+선택관광 세고비아 알카사바성 투어)
세고비아에 로마시대 2층 수로교가 남아있습니다. 알카사바성은 백설공주성으로 잘 알려진 곳이죠.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신 추러스 맛집에서 꾸덕한 핫초코와 추러스를 먹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영업하는 슈퍼마리오의 뒷모습을 찍어보았고 프라도 미술관 후문인 것 같은데 이곳에 언덕 같은 곳에 올라가셔서 사진 찍으시는 것 추천 드려요.






▼잔디 위에서 사진 찍으시는 것 추천드려요.


[8일차]
몬세라트 투어 후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이동 ==> 인천(+선택관광 : 몬세라트 산악열차)
몬세라트 수도원 내부입장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입장하실 경우는 미리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은 방송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웅장한 곳이였습니다. 점심식사를 끝으로 8박 9일의 스페인-포루투칼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여행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제 마음 속 1등인 스페인-포루투칼 여행이였습니다. 가이드님과 팀원들 덕분에 잘 다녀와서 감사하네요.



[마지막]
마지막으로 숙소, 식사에 대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참고하셔서 모두 모두 좋은 여행되셨으면 합니다~~


